태연 “한순간에 도둑맞은 느낌”…日 콘서트 긴급 취소에 ‘허탈’
기사입력 2025-04-18 16: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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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연의 일본 솔로 콘서트가 취소된 가운데, 태연이 직접 심경을 전했다. 사진=DB
태연은 18일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일본 공연 취소된 소식이 전해졌을 때 소원(팬덤 명)이 걱정되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라며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소원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도둑맞은 느낌”이라며 “허무하고 허탈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17일 태연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19일과 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텐스’(The TENSE) 취소 소식을 알렸다.
SM 측은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재를 일본을 향해 수송 중이나 현시점에도 일본에 도착하지 않았고, 공연 실시를 위해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며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듭해 모든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공연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을 기다려 주신 분들께 대대적인 폐를 끼친 것을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하며 “대체 공연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 대응이나 상세 공지에 대해선 결정되는 대로 재차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