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억 횡령 혐의’ 황정음, ‘솔로라서’ 최종회 통편집
기사입력 2025-05-20 14: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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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황정음이 ‘솔로라서’에서 통편집된다. 사진=DB
20일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제작진은 “이날 방송하는 회차에 황정음의 VCR은 없고, MC 멘트를 최소화해서 방송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넘치는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MC 및 출연자로 활약해온 황정음은 횡령 혐의 여파로 이날 최종회 방송에서는 편집될 예정이다.
앞서 황정음이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지난 15일 알려졌다.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이를 비롯해 그해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해당 기획사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 법인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는 별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황정음은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코인 투자로 손실을 보긴 했지만, 회사 지분은 모두 저에게 있고, 다른 소속 연예인이나 제3자의 피해는 없었다. 개인 자산을 처분해 상당 부분 변제했으며, 나머지 미변제 금액도 정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