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기상캐스터와 계약 해지
기사입력 2025-05-22 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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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A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사진=오요안나 SNS
22일 MBC는 오요안나 전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연루된 기상캐스터 A씨와 지난 20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고용노동부가 오 전 기상캐스터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한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따른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오 전 기상캐스터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는 않는다며, 근로기준법에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MBC는 “故 오요안나 씨의 명복을 빈다”면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조직문화 개선, 노동관계법 준수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올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하며 이름을 알린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이후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유족이 발견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일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