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손숙, 50년 넘게 연극 무대 서…“이유는 관객들과의 교류” (아침마당)
기사입력 2020-02-10 09:52:04 | 최종수정 2020-02-10 1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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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손숙 연극 무대 사진=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캡처
1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배우 신구, 손숙, 조달환, 박준면, 최명경, 서은경 등이 출연했다.
‘내가 무대에 서는 이유?’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다. 첫 대답의 주인은 58년 동안 무대에 서 왔던 신구였고, 그는 “저희 살아있는 사람들이 배우에서 실연을 하지 않냐. 보러오시는 분들도 호응을 하시는 관객들이시고”라고 대답했다.
이어 “무대에서 이뤄지는 일들이 바로 전달된다. (무대에서) 전달된 상황을 가지고 관객들이 느끼시고 반응을 한다. 그러면 그 호응들이 저희한테 온다. (연극은) 관객들의 교류와 소통이 현장에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신구는 “영화와 드라마에서와 전혀 다르다. 드라마와 영화는 편집도 하지 않냐. 그 점이 확연하게 다르다. 또 하나 연극은 공연이 끝나면 일회성으로 끝나 아쉽고, 안타까워서 다음을 기약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극 인생을 57년이나 걸어온 손숙 역시 관객과의 소통을 연극 무대에 서는 이유로 뽑았다. 그는 “처음엔 뭣 모르고 무대에 섰고, 그 다음은 관객이 박수를 쳐주고 커튼콜에서 주시는 감동. 그게 가슴에 와닿으면 계속 서고 싶은 그런 중독이 있는 것 같다”며 “한 작품 끝나면 쉬어야지 하다가 끝나면 새로운 걸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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