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맨’ 감독 “故 김새론 연기 열정에 캐스팅 밀어붙여”
기사입력 2025-05-21 13:39:24
기사 | 나도 한마디 |



‘기타맨’ 이선정 감독이 故 김새론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기타맨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기타맨’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김종면 감독, 이선정 감독이 참석했다.
이선정 감독은 “사실 캐스팅 당시에는 예정될 뻔했던 배우가 있었다. (故 김새론과는) 촬영하고도 개봉이 못할 경우가 생기는 게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만류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팅 당시 (故 김새론이) 시나리오를 꼼꼼히 읽어왔고 이 부분을 수정했으면 좋겠다, 참여해도 될까요, 아이디어 내도 될까요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리고 안타까웠다. 왜냐하면 더 좋은 영화에 얼마든지 출연할 수 있는 친구가 제 영화에서 열정을 보여주는 게 감사했고 걱정도 됐지만 이런 부분에서 밀어붙였던 것 같다. 열정과 그 해맑게 웃는 모습 때문에 제 소신대로 캐스팅을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기타맨’은 고된 현실 속에서도 음악과 인연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는 천재 기타리스트의 상실과 사랑, 여정을 그린 음악 영화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