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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 “‘1박 2일’ 출연? 부모님·나인우·소속사 식구들에도 비밀”[M+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1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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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 인터뷰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배우 유선호가 ‘1박 2일’에 새로운 막내로 합류하는 가운데 직접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tvN 드라마 ‘슈룹’에서 계성대군을 연기한 유선호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유선호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합류 축하를 받으며 직접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유선호의 ‘1박 2일’ 합류가 확정됐다. 촬영까지 마친 그의 촬영분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1박 2일’에서 짧게나마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박 2일’은 라비의 하차 이후 막내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당시 풋풋한 병아리 매력을 선보여 어느 새 배우로서 자리매김 중인 유선호가 합류, 이전에 보던 막내와는 또 다른 막내미는 물론 멤버들과 색다른 케미를 발산할 것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이와 관련해 유선호는 직접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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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 ‘1박 2일’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이하 유선호와의 일문일답.

Q. ‘1박 2일’ 막내로 합류하게 됐다. 첫 촬영 소감은?

A. 일단은 이것도 뭔가 미팅을 보고 나서 굉장히 빨리 진행됐다. 미팅을 보고 그날 함께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3일인가 4일 뒤에 촬영을 하러 갔다. 걱정할 시간도 없이 촬영을 하고 있더라. 워낙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었고 큰 프로그램을 함께한다는 부담감이 조금은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내가 했던 걱정들이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다들 반겨주시고 예뻐해주시고 챙겨주시려는 게 느껴져서 덕분에 많이 편히 재밌게 촬영하고 온 것 같다. 앞으로가 많이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Q. ‘1박 2일’에는 같은 소속사인 나인우도 멤버로 있다. 조언해준 부분이 있을까.

A. 인우형도 몰랐다. 우리 직원분들 아무도 몰랐다. 같이 다니는 매니저님, 부사장님 3명만 알았다. 알려지면 안됐다. 회사 사람들도 사진이 찍힌 걸 보고 ‘선호가 왜 저기 있냐?’라고 했다. 속이느라 정말 애먹었다. 부모님한테도 촬영 전날 이야기했다. 일단 나인우에게 조언은 앞으로 많이 구할 것 같다. 첫 촬영 때는 많이 알아가고 이 프로그램을 알아가고 녹아드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Q. 막내임에도 ‘1박 2일’ 다른 멤버들과 유독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막내다. 예능인 만큼 조금 더 나이 차이를 극복해야 할 수도 있는데 부담은 없을까.

A. 막대한다와는 별개로 친해지면 장난이 많은 편이다. 우리 드라마 찍을 때도 장난이 많았다 할 정도로 장난이 많았다. 형들과도 친해지면 장난을 많이 치지 않을까.

Q. 전 막내였던 라비와 이미지가 다르다. 어떤 막내로 보이고 싶나.

A. 일단은 되게 편안한 막내로 다가가고 싶다. 시청자분들도 마찬가지이고 형들도 마찬가지고, 오히려 나이차이가 나면 형들이 불편할 수 있다. 나는 아니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분들과 잘 지낼 수 있어서 걱정 안된다. 숫자 때문에 다른 선배님들도 그렇고 나이 차이가 나는 분들도 있고 지레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 형들은 모르겠다. 나이 차이가 안느껴지는 막내로 다가가고 싶다.

Q. 오랫동안 좋아했던 프로그램인 만큼, 13년 동안 함께해오고 있는 김종민을 봤을 때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A. 일단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 하루 빨리 보고 싶었다. 실제로 보니까 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분이구나 했다. 물론 아직 한 번 밖에 촬영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멋진 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냥 선배님, 형 자체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랑 아우라가 분명 있다. 나는 사람을 볼 때 에너지를 그래도 조금은 보는 편인 것 같다. 느껴지는 에너지를 나도 같이 느끼는 편이라, 김종민 선배의 에너지는 너무 좋게 느껴졌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지만, 김종민 선배는 내가 워낙 보고 싶었던 분이기도 하니까 멋진 에너지가 다가왔다.

Q. 카메라가 꺼졌을 때 멤버들이 해준 조언이나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면?

A. 문세윤 형이 촬영할 때 앞으로 삐치고 서운할 수 있는데 (촬영이 끝나는) 토요일에는 다 풀린다고 장난식으로 이야기해주더라. 밥이랑 잠자리가 걸린 거니까 예민할 수 있다고 하더라. 끝나고 집 갈 때는 그런 게 없어지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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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 ‘슈룹’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Q. 최근에 재밌게 본 작품이 있다면 무엇일까. 또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A. 영화를 보면 다 적어둔다. 최근에 재밌게 봤던 거는 ‘태극기 휘날리며’ ‘타이타닉’ 이다. 이런 명작들은 일부러 아껴둔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4-5번 봤지만, ‘타이타닉’은 진짜 아껴뒀던 거다. 좋아하는 배우들도 나오고 너무 명작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진짜 진짜 아껴뒀다. 내 삶이 우울하거나 힘들어질 때 ‘이걸 보면서 자극 받고 일어나야지!’ 했다. (‘타이타닉’을 볼 때) 그렇게까지 힘들지도 않았다. 그냥 너무 보고 싶은 거다. 그래서 그 영화를 새벽 3신가에 봤다. 영화가 되게 길더라. 3시간 20-30분 정도 였는데 다 보니까 7시 가까이가 됐다. 많이 울기도 했고 너무 여운이 큰 거다. ‘이거 어떡하지?’ 하다가 9시까지 못잤다. 영화 해석 같은 거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꼈을까 보고 숨겨진 뜻 찾고, ‘이 감독님은 이걸 할 때 예산이 얼마나 들었을까?’ ‘이걸 연기할 때 기분이 어땠을까’ 그런 거에 빠졌다. 오전 9시에 자서 늦게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일찍 일어났다. 그날 일찍 일어났다. 그래서 또 일어나서 (해석 등을) 찾아 보고 했다. 최애 작품은 ‘노트북’이라는 영화이다. 잔잔한 걸 좋아하나 보다. 잔잔한 걸 많이 좋아한다. 엄청 울었다.

A. ‘태극기 휘날리며’는 기억도 안날 정도로 어렸을 때 본 것 같다. 본 기억은 있고 내용은 기억이 안났다. 커서 다시 보니 여운이 엄청 남더라. 이런 작품도 있었구나 했다. 그래서 언젠가 하고 싶은 역할을 물어보면 군인 역할을 말한다. 그 이유가 크지 않을까 싶다.

Q. ‘프듀2’ 출연부터 배우로까지 6년 차가 됐다. 돌이켜 보면 어느 부분에서 가장 성장했다 느낄까.

A. 사실 이번 작품 ‘슈륩’이 나한테 정말 고마운 게. 뒤돌아볼 생각을 크게 안했다. 앞으로 달려가야지만 생각했는데 이번 거를 찍으면서 김혜수 선배님이 옆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이런 게 장점이고, 이런게 좋다고’ 해주셨다. 감독님도 마찬가지고. 생각이 원래도 많은 사람인데, 선배님이 이야기를 해주시니까 자연스럽게 나도 생각을 하게 되더라. ‘내가 이런 점은 그래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었구나. 이런 점은 많이 성장했구나’를 그때 그나마 뒤를 돌아볼 생각이란 걸 해봤던 것 같다. 아직도 뒤를 돌아볼 여유는 없다. 앞으로 달려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도 한 번 흘끔 본 것 같다.

Q. 2022년 유선호는 ‘슈룹’이라는 작품을 만났고, ‘1박 2일’에 합류하는 겹경사를 누리고 있다. 행복한 한 해였을 것 같다.

A. 일단은 나에게 21살은 처음부터 끝까지 ‘슈룹’이었다. 21살 통째로 내 모든 집중을 ‘슈룹’에 쏟았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나의 21살을 함께해주셔서 나로서는 의미가 깊었던 해 같고, 마무리되기 전에 ‘1박 2일’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돼서 내 21살은 누구의 21살보다도 알차고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이 든다. 요즘은 너무 마냥 행복하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되나 할 정도로 행복하다. 원래도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 중에서도 더 행복한 것 같다. 요즘

Q. 그렇다면, 2023년은 어땠으면 좋겠나.

A. 좋은 작품 만나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게 나에게도 큰 목표라고 해야 할까. 목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1박 2일’도 잘 촬영하고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맛있는 것 먹고 쉴 때는 또 가족들이랑 시간도 보내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런 행복하지만 거창하지만 소소한 한 해가 되고 싶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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