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핫컴백] “아련미 더했다”…방탄소년단 ‘FAKE LOVE’, 가면을 쓴 사랑의 끝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방탄소년단이 신곡 ‘FAKE LOVE’를 통해 진해진 이별 감성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를 공개했다.

LOVE YOURSELF 轉 ‘Tear’는 LOVE YOURSELF 承 Her에 이은 러브 유얼셀프의 시리즈로, 가면을 쓴 사랑의 끝, 이별의 아픔과 상실감을 표현했다.

LOVE YOURSELF 轉 ‘Tear’에는 타이틀곡 ‘FAKE LOVE’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FAKE LOVE’는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로,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이다. 이별의 감성을 방탄소년단만의 유니크한 노랫말과 사운드로 담아내 슬프지만,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지민은 앞서 진행된 ‘방탄소년단 컴백 프리쇼’에서 “‘피 땀 눈물’은 마냥 아련했다면 ‘FAKE LOVE’는 처절한 아련이다”라며 기존 방탄소년단 곡과 신곡 ‘FAKE LOVE’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Intro : Singularity’는 앞서 티저와 선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뷔의 저음 보컬 매력을 보여주는 ‘Intro : Singularity’는 공개 직후 천만 뷰를 돌파하며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도 자신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제이홉의 믹스테이프 수록곡 ‘Airplane’의 연장선인 ‘Airplane pt.2’는 멤버들이 월드 투어로 전 세계를 누비며 느낀 솔직한 감정들을 담았다. 세상에서 가장 약한 영웅 ‘Anpanman’의 모습을 방탄소년단에게 빗댄 ‘Anpanman’을 통해서는 음악과 무대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바람을 들려준다.

정국이 프로듀싱한 팬송 ‘Magic Shop’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곡 중 하나다. 이는 RM이 콘서트 엔딩 멘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로, 팬들만을 위한 곡이다.

‘Magic Shop’ 외에도 방탄소년단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아미(팬클럽)와 미로 속에서 엇갈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Love Maze’, 슈가가 팬들에게 신년인사로 전한 “꿈이 없어도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확장해 만든 ‘낙원’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낸 팬송이 포함됐다.

또한 ‘MIC Drop 리믹스’로 호흡을 맞췄던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참여한 진, 지민, 뷔, 정국의 유닛 곡 ‘전하지 못한 진심’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특유의 아날로그적 사운드가 특징인 ‘134340’, EDM 장르로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So What’가 수록됐다.

앨범의 끝을 장식하는 ‘Outro : Tear’는 LOVE YOURSELF Highlight Reel ‘轉’의 메인 테마 음악을 샘플링해 만든 힙합곡으로 RM, 슈가, 제이홉의 파워풀한 래핑이 돋보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