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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케이티 없이 홍사빈X김형서와 칸 레드카펫 밟아…‘화란’ 공식 상영→기립 박수

기사입력 2023-05-25 1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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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칸 ‘화란’ 공개 소감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화란’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등이 칸 영화제에 참석한 가운데 공식 상영됐다.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칸 마켓에서 공개되자마자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선판매 되며 주목받았던 ‘화란’이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5월 24일(수) 오전 11시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됐다.

이날 드뷔시 극장 앞에는 ‘화란’의 프리미어 티켓을 구하려는 전 세계 영화팬들이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을 이어 눈길을 끌었다.

상영에 앞서 ‘화란’의 주역인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정재광, 그리고 김창훈 감독이 극장에 입장함과 동시에 객석으로부터 환호가 쏟아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무대 인사에서 김창훈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첫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다. 여기 있는 배우 및 스태프와 함께 열심히 만든 작품인 만큼 재미있게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하며 관객들의 열띤 박수를 이끌어냈다.

공식 상영이 시작되자마자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상영 내내 숨을 죽이며 ‘화란’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신예답지 않은 홍사빈의 놀라운 연기는 스크린 넘어까지 ‘연규’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고스란히 전했으며, ‘치건’으로 분한 송중기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로 몰입감을 높이며 관객들을 ‘화란’의 세계로 이끌었다. ‘하얀’ 역의 김형서 역시 당찬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치건’의 부하 ‘승무’ 역의 정재광 또한 강렬한 눈빛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도 전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화란’을 향한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조명이 켜지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끝나지 않는 기립 박수에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정재광, 김창훈 감독은 서로를 포옹하며 감격의 순간을 나눴다.

프리미어를 마친 후 홍사빈은 “모든 상황이 꿈만 같다. 영화를 잘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을 남긴 것 같아 기쁘다. 모든 감독, 스태프,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꼭 전하고 싶다”, 송중기는 “영화를 보고 나니 대본에서 느꼈던 감정보다 더 깊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특히 저수지 씬에서 연규가 뒤에서 치건의 귀를 바라보는 표정을 볼 때 ‘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이 맞았구나’ 하는 확신이 들면서 ‘이 영화 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에게 감사드리고 ‘화란’이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형서는 “눈물 나게 벅찬 경험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긴 박수 세례였고, 가장 천천히 흐른 시간이었으며, 가장 강렬한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화란’으로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 세계에 ‘화란’을 첫 공개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저녁 열린 레드카펫에서도 ‘화란’ 팀은 칸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멋진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한 홍사빈과 송중기, 김창훈 감독, 그리고 매혹적인 블랙 드레스로 이목을 집중시킨 김형서는 각국 취재진들의 플래시에 여유로운 미소로 화답하며 칸의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화란’의 주역을 직접 보기 위해 거리를 가득 메운 팬들의 열렬한 환대 속 레드카펫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편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느와르 드라마로 올해 개봉 예정이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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