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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련, 연극에서도 빛난 저력…‘햄릿’ 전석 매진

기사입력 2024-07-1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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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립극단

배우 이봉련이 연극 ‘햄릿’을 통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지난 6월 7일 오후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국립극단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연극 ‘햄릿’ 티켓이 오픈 되었으며 이봉련이 단숨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연극 ‘햄릿’은 셰익스피어 원작 연극 ‘햄릿’을 재창작해 주인공 햄릿을 왕자가 아닌 공주로 설정, 선왕의 죽음에 의심을 품은 햄릿 공주가 미친 척 연기를 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이봉련은 지난 2020년 코로나 확산세로 관객과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공연을 선보였으며 4년 만에 재연으로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선보이게 되어 개막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 결과 이봉련의 ‘햄릿’은 옳았다. 1년 만에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 이봉련은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140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 타임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그는 짧은 대사만으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것은 물론 다양한 대사 톤과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장면마다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에너지와 예상할 수 없는 화려한 검술 액션을 빈틈없이 소화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렇듯 이봉련은 탁월한 무대 장악력으로 보는 이들의 몰입을 높였고, 이에 관객들은 “중간중간 대사톤을 휙휙 바꿀 때마다 감탄하면서 보았다”, “호흡하나 걸음 하나마다 의미가 전해졌다”, “햄릿으로 왜 이봉련 배우가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하는 등 열렬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봉련 역시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저 스스로에게도 이번 역할은 햄릿에 대한 편견을 깨나가는 작업이라서 제 인생의 천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본인이 생각하는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면서 왕권에 대한 욕심까지 가감 없이 드러내는 인물이라는 점이 제가 연기하는 햄릿의 특징”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2005년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로 데뷔한 이봉련은 뮤지컬 ‘빨래’, ‘그날들’, ‘포미니츠’, 연극 ‘청춘예찬’, ‘날 보러와요’, ‘나는 살인자입니다’, ‘햄릿’ 등 꾸준히 무대에 서고 있다. 특히 그는 브라운관과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힌 이후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매년 연극, 뮤지컬 등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봉련이 출연하는 연극 ‘햄릿’은 오는 29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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