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나온 것 같다”…박기영, ‘버거형’ 박효준과 훈훈한 티키타카 먹방
기사입력 2024-10-23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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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기영이 유튜버 ‘버거형’ 배우 박효준과 특별한 콜라보를 진행했다. 사진=버거형
23일 정오 배우 박효준의 유튜브 채널 ‘버거형’에 공개된 ‘형! 라면 1BOX 끼리줘~!’에는 “오늘 제가 모실 게스트는 저희 시대 때의 톱스타이자 레전드로 이분이 부른 넬라 판타지아가 조회수 3천만이 넘었다고 들었다. 3천만 조회수를 넘기신 분이면 버거형 채널이 출연하셔야 된다”라는 박효준의 소개와 함께 박기영 깜짝 등장했다.
“실례가 안 되면 포옹 한번 해드려도 되겠냐”라는 박효준 말에 “포근하시다”라며 포옹을 하며 등장한 박기영은 근황을 알려달라는 말에 “작년에 일렉트로닉 앨범, 베스트 앨범을 발표하고 이번에 크로스오버 앨범을 발표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라면 먹방을 준비하는 모습을 본 박기영은 “술이 없어서 아쉽다. 원래 잘 못 마셨는데 요즘 술이 좋아졌다. 그런데 제가 소주를 못 마신다. 제가 대학교 OT 때 섞어 먹은 후로 소주를 못 먹고 있다. 그런데 와인, 코냑을 좋아한다”라고 밝혔고 소주가 있냐는 질문에 말을 잇지 못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 박기영은 “원래는 가수와 배우 중 어떤 거로 데뷔를 먼저 할지 고민하다가 노래자랑에 먼저 나가게 됐는데 그게 잘 풀려서 가수가 됐다”라고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한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진 라면 먹방에서 가녀린 몸매에서 어떻게 그런 성량이 나오냐는 질문에 “저도 놀랄 때가 있다. 무대 설 때는 힘을 압축했다 에너지를 터트려야 해서 평상시에 에너지를 쓰지 않고 비축해 놓고 있다”라며 성량 유지 비결을 알려주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릴 때는 클래식을 하고 청소년기에는 록과 소울에 빠져 지냈다. 우리가 오늘은 라면을 먹지만 내일은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것처럼 음악이 저한테 밥 같은 거다”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말을 전했다.
한 아이의 엄마로 지내는 것에 대해서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지키고 키우고 함께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무서웠다. 선배 엄마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같이 울고 했던 것들이 쌓여서 어느 순간 엄마가 되어 있더라. 그래서 오늘처럼 아이들이 없고 지켜야 할 대상이 없는 오늘이 소풍 나온 것 같고 좋다”라며 박효준과의 만남이 힐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기영은 “장르 도장 깨기 중인데 재즈 음반도 해보고 싶고 어릴 때 했던 록 음악도 다시 해보고 싶다. 저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 은퇴하지 않을 거다”라며 훈훈했던 시간을 마무리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