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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연애’ 리원, 벗방 BJ 활동→男 교제 인정...“성소수자 맞다”

기사입력 2025-04-30 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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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예능 프로그램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의 과거 논란 및 성적 지향성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진과 당사자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혔다. / 사진 = 웨이브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예능 프로그램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의 과거 논란 및 성적 지향성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진과 당사자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혔다.

웨이브 오리지널 ‘너의 연애’는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를 그려 화제를 모았던 ‘남의 연애’를 만든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최초 여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로, 공개 직후 웨이브 금-토-일 3일 연속 신규유료가입 견인의 압도적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뜨거운 관심 후 출연자 리원이 과거 벗방 BJ로 활동하며 수위 높은 콘텐츠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일부 시청자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올랐다.

논란이 거세지자 침묵을 지녔던 리원은 29일 자신의 SNS에 자필편지와 함께 “함께 출연하신 출연진 분들, 제작진 분들, 저를 아껴주신 주변 분들, 그리고 지켜봐 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심려와 불편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 더 이상의 피해를 드리기 전에 사실을 직접 말씀드리고 사과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리원은 “2016년부터 약 2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개월,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총 약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과거 수위 높은 벗방 BJ로 활동했던 과거를 인정하면서도 “방송 활동 중 식사 데이트를 총 6회 진행했으며, 모든 만남은 스킨십 없이 건전한 식사 자리로 이뤄졌다”고 불건전한 사적만남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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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예능 프로그램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의 과거 논란 및 성적 지향성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진과 당사자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혔다. / 사진 = 리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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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한 만남은 없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해당 날에는 반드시 방송을 진행하며 기록을 남겼다고 밝힌 리원은 “저의 개인사정과는 상관없이 이러한 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욕심으로 제작진 분들께 이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성적 지향성에 대한 의혹에 대해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고 강조한 리원은 “중학생 때 처음 저의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다”며 “이후,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다. 2024년 6월까지는 여성분과 긴 교제를 이어갔고, 그 후 마지막으로 부정하는 마음으로, 8월에 한 남성분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이성과의 만남에 대해 리원은 “그 분은 초반에는 제 방송 영상을 정리해주는 등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이별을 원할 때마다 지인과 가족에게 제 지향성을 폭로하겠다는 협박, 폭행, 감금, 해킹, 살해 협박 등을 당했다”며 “이별이 쉽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남의 입을 통해 아웃팅 당하느니 제 스스로 커밍아웃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후에 미팅이 진행된 이후 2주 정도 다시 만남을 가졌지만, 올해부터는 그 어떤 관계도 이어지지 않았다. 출연 전 변호사를 선임하여 현재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리원은 “과거에 부적절한 방송을 했던 것도, 촬영 전 남성을 만났던 것도, 모두 변명의 여지 없이 사실”이라며 “현재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모든 과거 방송흔적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해 이제 레즈비언임을 인정하고 싶은 저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며 “진심으로 깊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리원이 입장을 발표하자 제작진도 나섰다. ‘너의 연애’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 측은 공식계정을 통해 “출연자 섭외는 공개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그 외 성 지향성이 일치하는 캐스팅 디렉터를 통해 출연 의사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출연진 구성 과정에서 불법적이거나 부적절한 접근은 없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총 3차에 거친 심층 미팅을 진행하며 출연자 각각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거쳤음을 밝힌 제작진은 “모든 부분을 확인하고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점을 인정한다”고 고개 숙이면서도, “출연자를 향한 무분별한 공격이나 혐오 표현이 더는 이어지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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