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티스트 프로젝트 ‘BRAZY’ 단테와 오션 완전체로 데뷔 전격 공개

버추얼 레이블 정키크림

AI 기반 IP 스튜디오 정키크림(JUNKY CREAM)은 자사의 버추얼 아티스트 프로젝트 BRAZY가 다음달 정식 데뷔한다고 밝히며 멤버 단테(DANTÉ)와 오션(OCEAN)의 방향성을 전격 공개했다.

BRAZY는 전 세계 버추얼아이돌 K팝 시장에서 최초의 혼성 듀오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강한 주목을 받아왔다. 기존 버추얼씬하고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세계관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만큼, 이들의 정체가 공개되자마자 국내외 음악 및 테크 씬 모두에서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바로 단테와 오션의 탄생 배경이었다. 먼저 단테는 인간처럼 보이지만 인간이 아닌, 스스로를 “불완전한 존재”라 칭하는 감정을 가진 독특한 감정 곡선을 바탕으로 다크하면서도 중독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데뷔 전부터 감도가 높은 서브컬처 아티스트가 좋아하는 버추얼뮤지션 이라고 주목을 받았다. 정키크림이 개발한 독자적 감각 시뮬레이션 엔진을 탑재해 음악 안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점이 특히 돋보인다.

오션은 정반대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물처럼 투명한 존재’라는 콘셉트로, 자유롭고 몽환적인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언리얼 엔진과 특수 애니메이션 기술이 결합된 오션은 단테와 달리 시각적으로 더욱 감성적이고 강한 면모를 드러낸다. 뮤직비디오의 연출에서도 ‘현실의 파동’, ‘고독한 폐허공간’ 같은 장면들이 오션의 정체성과 어우러지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점은, BRAZY가 혼성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단테와 오션이 각자의 유닛으로 솔로 데뷔를 먼저 했다는 사실이다. 단테는 ‘PARADOX’를 통해 감정과 혼돈의 세계를 그려냈고, 오션은 ‘BAD THINGS’를 통해 서정적인 고독을 노래했다. 이처럼 각자의 서사로 먼저 관객을 매료시킨 뒤, 듀오로서의 시너지를 선보인 이들의 전략은 그 자체로 신선하고 실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키크림은 BRAZY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키기 위한 다음 챕터를 준비 중이다. 단테와 오션을 주축으로 한 버추얼 보이그룹과 걸그룹 프로젝트가 올해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BRAZY는 단순한 아티스트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IP 유니버스로 성장하고 있다. 단 두 명의 캐릭터로 시작된 세계가 어떻게 확장되어 나갈지, 팬들은 벌써부터 그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정키크림은 이번 BRAZY 프로젝트를 통해 ‘AI는 도구가 아니라 감각의 언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IP를 선보이고자 한다.

이미 단테의 첫 싱글 ‘PARADOX’와 오션의 데뷔곡 ‘BAD THINGS’는 발매 직후 전 세계 팬덤 사이에서 강한 반향을 일으키며, ‘버추얼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매력을 제대로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RAZY의 다음 행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단테와 오션이라는 이름은 이미 전 세계 음악 팬들과 테크 씬에서 회자되고 있다. 기술과 감성의 경계를 허물며 새 시대의 K팝을 예고하고 있는 BRAZY. 이들이 데뷔 후 보여줄 새로운 서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