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추석 밤을 달군 ‘불꽃야구’…불꽃 파이터즈, 첫 패배 뒤 각성

기사입력 2025-10-07 16:31:00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불꽃 파이터즈가 새 홈구장에서 기분 좋은 승리의 깃발을 올렸다.

불꽃 파이터즈가 새 홈구장에서 기분 좋은 승리의 깃발을 올렸다.

6일 오후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3화에서는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를 상대로 9:4 대승을 거둔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기는 불꽃 파이터즈의 전용 구장인 대전 파이터즈 파크에서 열리는 첫 경기이자, 지난 경기 패배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승부이기에 선수들의 각오가 남달랐다. 선발투수 이대은은 1회 초, 화성 코리요의 상위 타선을 가뿐하게 막아내며 파이터즈 파크 최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1회 말, 파이터즈의 타선도 화성 코리요의 선발 조은을 상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수현, 박용택, 이대호의 활약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5번 타자로 출전한 이택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정의윤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바뀐 투수 이준기를 상대로 한 정성훈과 김민범의 연속 안타까지 터지며 파이터즈는 5:0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대은은 2회 초, 4, 5번 타자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실점 했지만, 수비진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겼다. 2회 말, 타석에 들어선 캡틴 박용택은 이준기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본인의 스타성을 증명했다.

4회 초, 이대은은 갑작스레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선두타자 김동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에도 도루와 볼넷을 헌납한 이대은은 끝내 내야 안타로 1점을, 다음 타자 임동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은 투수 신재영과 포수 박재욱을 투입했다. 이들은 찰떡 호흡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말, 파이터즈의 타선은 화성 코리요 마운드를 더욱 공략했다. 정근우의 안타, 최수현의 번트로 1사 2루의 찬스가 생겼고, 타격감이 최고조에 오른 박용택이 이날 경기의 세 번째 안타를 터뜨리며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말에도 파이터즈는 이택근의 볼넷과 박재욱, 김재호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상대 수비의 허점을 틈탄 박재욱의 주루로 9:4까지 리드했다.

김성근 감독은 6회 초, 좌익수를 최수현으로 우익수를 문교원으로 교체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하지만 파이터즈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신재영의 손에 있던 물집이 터진 것. 그럼에도 신재영은 6, 7, 8회에 삼진 7개를 솎아 내며 ‘AI 피칭’을 선보였다. 8회 2아웃 상황,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신재영 다음으로는 유희관이 등판했다. 그는 강동우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9회 초, 파이터즈 파크 첫 승리까지는 단 세 개의 아웃카운트만이 남은 상황. 유희관은 우익수 뜬공, 삼진,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파이터즈의 승리를 지켜냈다. 새로운 둥지에서의 값진 첫 승리는 보는 이들까지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불꽃야구’ 23화는 3시간 동안 이어진 대장정으로 추석 명절 밤을 유쾌한 웃음과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날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정성훈 선수 오늘 제대로 독기 품었네”, “불꽃 팬인데 조은 투수 궤적 지리기는 하네”, “천유 수비는 진짜 메이저급이다”, “홈런택의 귀환! 한번 레전드는 영원한 레전드다”, “화성 3루 임동혁 데려와야겠다. 수비 너무 잘하는데?”, “김재호 안타가 추석 선물이지. 진짜 풍성한 한가위다”, “오늘 MVP는 신재영, 박용택이다”, “이대겸 투수 여유있게 던지는 데 149네. 멘탈도 좋고 훈련받고 제구 좀 잡히면 프로가겠는데?”,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부산고의 직관 경기 현장이 공개된다. 부산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前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의 ‘불꽃야구’ 최초 선발 등판과 부산고의 강력한 타선이 맞붙어 볼거리와 낭만이 가득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불꽃야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시즌 11번째 직관 경기를 한다. 상대는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 팀 한일장신대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마지막 썸머’ 이재욱-최성은, 우정일까...
  2. ‘소통왕 말자 할매’, ‘개콘’ 밖으로 ...
  3. ‘컴백’ 뉴비트, 中 대형 소속사와 매니...
  4. 유노윤호, 알고보니 ‘파워J’…“무계획 ...
  5. ‘데뷔 5주년’ 엔하이픈, 3천 엔진과 ...
  6. 세븐틴, 내년 3월 亞 주요 도시 스타디...
  7. “압도적 비주얼”…트리플에스 미소녀즈, ...
  8. 정은지, ‘얄미운 사랑’ 이정재 AI였다...
  9. 올데이 프로젝트, 롤코→미러볼까지…‘ON...
  10. “달달한 겨울 동화”…플레이브, 새 앨범...

전체

  1. 울산화력발전소 60m 철제 구조물 붕괴…...
  2. "매몰자 7명 중 2명 위치 확인"…구조...
  3. [단독] 공사 관계자 "21그램이 전기 ...
  4. 위급한 산모 탄 구급차 막은 순찰차 논란...
  5. 국내 최고령 백두산호랑이 '한청'…20세...
  6. "짱X" 중국 등 모욕하면 감옥 간다? ...
  7. 베팅사이트,트럼프 승소 20%대 급락…"...
  8. 인공관절로 갈아 끼우면 쌩쌩할 줄 알았는...
  9. 인건비 '6천억 원' 부풀린 건보공단…연...
  10. "김현지 여사"vs"무슨 실세라고"…김현...

정치

  1. 이 대통령 "가용 자원 총동원"…울산 매...
  2. '윤 체포방해' 대통령경호처, 공식 사과...
  3. "짱X" 중국 등 모욕하면 감옥 간다? ...
  4. "김현지 여사"vs"무슨 실세라고"…김현...
  5. 대통령실 "이 대통령, 김현지 국회 출석...
  6. 위성락 "원잠, 한국서 건조할 생각…필리...
  7. 특검 "추경호, 계엄 때 한동훈에 본회의...
  8.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9명 매몰…"...
  9. 배치기 충돌에 고성 난무…파행 거듭한 대...
  10. 중국 천인계획, 공공기관 과학 인재 무차...

경제

  1. 해외 투자은행, 한국 경제성장률 줄줄이 ...
  2. 주식 호황에 '빚투' 사상 최고치…25조...
  3. 국내 최고령 백두산호랑이 '한청'…20세...
  4. 대만에서 터진 '로켓배송'… 쿠팡 역대 ...
  5. 200억 암표 판매한 암표업자들…국세청 ...
  6. HJ중공업, 4만 5,000㎥급 LPG·...
  7. '비규제' 구리시만 상승폭 3배 뛰었다…...
  8. 생명 구한 스마트 워치…'심장 질환' 브...
  9. 최수연 "네이버, 1조 원 투입 GPU ...
  10. 바닥에 떨어진 KT 신뢰…"서버 해킹 알...

사회

  1. 노소영, 이혼 확정 뒤 심경 "37년 전...
  2. 위급한 산모 탄 구급차 막은 순찰차 논란...
  3. 인공관절로 갈아 끼우면 쌩쌩할 줄 알았는...
  4. 인건비 '6천억 원' 부풀린 건보공단…연...
  5. [단독] "호텔 숙박을 입원으로"…경찰,...
  6. 강남 한복판서 3km 도주극 벌인 수상한...
  7. '댓글 여론 조작 의혹' 리박스쿨 대표 ...
  8. 천호동 흉기난동 피의자 구속…"증거 인멸...
  9. "문화재 100m 밖에선 협의 필요 없어...
  10. 특검 "21그램, 김건희에 디올 제품 전...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대통령이 거리에서 성추행 피해…기가 막힌...
  2. 사기 범죄 배후 프린스그룹 비서, 실실 ...
  3. 태풍 '갈매기'에 필리핀서 최소 66명 ...
  4. 첨단칩 중국 판매금지에…젠슨황 "중국, ...
  5. "갤럭시 워치 덕에 살았다"…브라질 남성...
  6. "한국인, 자카르타 택시에서 난동"…영상...
  7. 미 UPS 화물기, 이륙 직후 폭발해 7...
  8. 취객에 성추행 당한 멕시코 대통령…"가해...
  9. 독일 '악마의 간호사' 종신형…일 줄이려...
  10. 관세 재판 앞둔 트럼프…"지더라도 플랜B...

문화

  1. 벌써 이렇게 컸나…걸어다니는 '정우성 아...
  2. "케이팝의 왕은 당신?" GD 공연에 취...
  3. 만화 '비트' 박하 작가 별세…향년 70...
  4. 배우 여진구, 군대 간다…다음 달 15일...
  5. "몇 억은 새 발의 피" 폭로…성시경 피...
  6. 2PM 옥택연, '유부돌' 합류…내년 봄...
  7. 전남편 아기 출산한 이시영 "선물이라 생...
  8. '갓' 쓰고 공연한 GD, 군복 벗은 차...
  9. "외국에선 유료" "국민공간인데"…국립중...
  10. 광화문에서 을지로까지…K-도시 감성에 빠...

연예

  1. 정은지, ‘얄미운 사랑’ 이정재 AI였다...
  2. 쇼헤이, SM C&C 전속계약 체결[공식...
  3. 공포+위트 결합한 ‘K-호러’…선미, ‘...
  4. ‘소통왕 말자 할매’, ‘개콘’ 밖으로 ...
  5. &TEAM, ‘쇼! 챔피언’ 1위…韓 음...
  6. 올데이 프로젝트, 롤코→미러볼까지…‘ON...
  7. 전종서, 헨리 카빌X마크 러팔로와 나란히...
  8. ‘20살’ 생일 맞이한 슈퍼주니어, ‘슈...
  9. 손현주, 이준영과 영혼 체인지 된다…‘신...
  10. 세븐틴, 내년 3월 亞 주요 도시 스타디...

스포츠

  1. '악동' 이천수, 수억 원대 사기 혐의 ...
  2. 다저스, 연장 11회 접전 WS 우승…김...
  3. 1984년 최동원처럼…'무쇠팔 가을의 전...
  4. '악동' 이천수, 수억 원대 사기 혐의 ...
  5. 펄펄 나는 손흥민…안 풀리는 토트넘
  6. MVP 김현수·염갈량 매직…'LG 왕조'...
  7. "우승 경쟁은 잊었다"…WBC 향해 뭉친...
  8. [오늘의 장면] 최고의 골 재현한 동생에...
  9. [오늘의 장면] 로스앤젤레스 뒤덮은 '푸...
  10. '6관왕에 은메달 2개' 사격 김정남, ...

생활 · 건강

  1. LG 트윈스, 2025 한국시리즈 우승…...
  2. 성인 남성 21.4% "용변 후 손 안 ...
  3. 소중한습관, 세계 최초 임상 입증 ‘피니...
  4. [진료는 의사에게]어느날 갑자기 '내 머...
  5. UN 해양 주제 '청소년 영어 스피치대회...
  6. "반려견과 힐링하세요"…'고독(GO DO...
  7.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해외의 성별임금격차...
  8. 한의협 "문신사법은 한의사를 철저히 배제...
  9. '석유탱크에서 EDM 사운드'…울트라 코...
  10. [인디북 리포트]기획으로 찾는 독립출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