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아빠 어디가2’ 분량 실종된 김진표 부녀, 비난은 제작진 몫이다

기사입력 2014-03-25 09:14:40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남우정 기자] ‘아빠 어디가2’가 새 시즌으로 출범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김진표 부녀가 미미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2’(이하 ‘아빠 어디가2’)에서는 시즌1의 송종국과 송지아 부녀가 출연했다. ‘튼튼 캠프’라는 이름으로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송종국에게 축구를 배우는 모습이 연출됐다.

시즌1에서도 의외의 예능감을 보여줬던 송종국은 이날도 변함없이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특히 전직 국가대표인 안정환과의 미묘한 신경전은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다른 승부욕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경기에서도 현란한 개인기까지 선보였다.

아이들도 뜀틀, 장애물 넘기 게임을 통해서 체력을 단련했다. 국가대표들의 2세인 안리환과 송지욱의 대결도 은근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이들은 푸른 잔디밭에서 활발히 뛰어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아이들 중에서 김진표의 딸 규원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규원이는 시작 전부터 아이들끼리 모아놓은 자리에서도 없었다. 바로 아빠 김진표에게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아이들 무리에서 계속 빠져있자 윤민수가 안고 아이들 옆에 데려다 놓기도 했지만 다음 카메라에 잡힌 규원이는 여전히 아빠들 사이에 있었다.

아이들 중에서 가장 어리고 수줍은 많은 성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아이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그나마 규원이가 분량을 챙긴 것은 심판을 본 아빠에게 목마를 타고 있거나 성빈이나 윤후가 챙겨준 순간이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이 날만 드러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시즌2이 시작했을 때부터 2개월이 다 되어 가는 지금까지 김진표 부녀의 활약은 미미하다. 남자 아이들 사이에서 성빈과 함께 여자 멤버로 합류한 규원이는 성빈과는 확 다른 성격으로 매력을 어필할 수 있었음에도 지금까지의 방송을 볼 땐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김진표에게도 나름의 이유는 있다. 김진표가 ‘아빠 어디가2’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시작된 시청자들의 반발 때문에 아무래도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다. 앞서 시청자들을 김진표의 과거 발언 등을 언급하면서 그의 합류에 반대했지만 김진표가 방송 전부터 적극적으로 사과에 나섰고 제작진도 뚝심으로 밀고 나가면서 시즌2는 우여곡절 끝에 시작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사진=MBC

아무래도 자신의 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청자들 때문에 김진표의 초반 활약이 더딘 것은 이해가 간다. 시즌2 멤버들이 아직 확실하게 캐릭터를 구축한 것도 아니지만 2개월이 지난 지금도 김진표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부분은 없었다. 다 같이 식사를 준비할 때도 멀뚱멀뚱 서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고 딸을 챙기느라 아빠들 무리에서도 이탈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사실 규원이는 제작진이 주는 미션을 수행하지 못할 만큼 어리기도 하고 적극적이지도 못하다. 주어진 미션도 버겁고 많은 카메라와 어른들에게 둘러싸여 있는데 규원이가 부끄러워하고 나서지 못하는 게 이해가 간다. 오히려 그런 아이를 카메라 앞에 세우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시청자들도 존재한다.

‘아빠 어디가’는 아이와 아빠가 여행을 통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그 말대로 내성적인 규원이가 유일하게 입을 열 때는 아빠와 단둘이 있는 잠자기 직전에서야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카메라가 보이지 않을 때서야 입을 여는 규원이의 모습이 짠하다.

아이들의 여러 성격 중 하나이지만 방송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를 카메라 앞에 데리고 나와 논란의 중심에 세운 것은 제작진과 김진표의 욕심이다. 비난은 아이가 아닌 이미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에도 김진표 출연을 고집한 ‘아빠 어디가2’ 제작진에게 돌아가야 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이병헌, 문화외교상 수상…“최선의 연기로...
  2. ‘찬란한 너의 계절에’ 윤채빈, 비타민 ...
  3. 영파씨, 4월 초 디지털 싱글로 초고속 ...
  4. ‘컴백 D-4’ 인어미닛, 신보 프리뷰 ...
  5. ‘최연소 승무원 출신’ 표예진, 승무원 ...
  6. ‘뇌졸중 최고 권위자’ 이승훈 교수, ‘...
  7. ‘데이앤나잇’ 김주하, ‘흑백요리사2’ ...
  8. ‘천하제빵’, 우승 후보들 대거 출격…‘...
  9. 엄지원, 여행 중 사고로 뼈 산산조각.....
  10. ‘왕과 사는 남자’ 이준혁, ‘막동아재’...

전체

  1. 비즈니스석도, 강화 유리도 못 막아…한국...
  2. 이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배신 단죄…...
  3. 한국 온 젠슨 황, 최태원·구광모·이해진...
  4. 유권자 이름 적힌 '명부 전표' 방치…투...
  5. 총 들고 차량 강도 시도한 청소년 4명…...
  6. '부산 돌려차기남' 배상은 안 하고…"매...
  7. 택시 주유소로 돌진, 2명 사망…담배 피...
  8. 윤석열 첫 소환한 종합특검, 6시간 넘게...
  9. 홍대 '불금' 보낸 젠슨 황…'소맥·깻잎...
  10. 2기 총리에 한성숙 지명…두 번째 여성 ...

정치

  1. 이광재 "총리후보 한성숙 지명, 실용주의...
  2. 이 대통령,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한성...
  3. '부산 돌려차기남' 배상은 안 하고…"매...
  4. "선거철 휴직 폭증"…한동훈 '선관위 무...
  5. 2기 총리에 한성숙 지명…두 번째 여성 ...
  6. [뉴스추적] 총리 후보 한성숙 지명 이유...
  7. 장동혁 "전면 재선거해야"…이 대통령에는...
  8. 김민석 총리 사의 공식화…대통령실 “대한...
  9. 경제·산업 중심 '이재명 2기 행정부',...
  10. 네이버 이끈 IT 전문가…"AI 대전환 ...

경제

  1. 젠슨황, 최태원에 "주가 오르냐" 묻고 ...
  2.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급락…하루...
  3. K-회식 체험?…젠슨 황, 폭탄주 들고 ...
  4. 젠슨 황, '두산 93번 유니폼' 입고 ...
  5. 구광모는 물 따르고, 최태원은 술 따르고...
  6. 젠슨 황-최태원, 오늘 저녁 '깐부회동'...
  7. 홍대 '불금' 보낸 젠슨 황…'소맥·깻잎...
  8. 김정관 산업장관, 카자흐·중동 3개국·체...
  9. 젠슨 황 "큰 선물 가져왔다…한국 정말 ...
  10. 젠슨 황 던지고, 박정원 치고...두산 ...

사회

  1. 택시 주유소로 돌진, 2명 사망…담배 피...
  2.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부산에서도 시민...
  3. "잠이 안와 스스로 찔렀다"…40대 남성...
  4. 잠실 개표소, 재선거 요구하며 사흘째 밤...
  5. 작년 고1 학업중단자 1만 명 넘었다…'...
  6. 강릉 사천해변서 70대 파도에 휩쓸려 심...
  7. '31년 만에 첫 진보' 김중남 강릉시장...
  8. 윤 전 대통령, 특검 '줄소환' 예정…반...
  9. 민주, '투표지 부족' 국조 요구서 내일...
  10. 선임병 '업어치기'로 어깨 장애…법원 "...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비즈니스석도, 강화 유리도 못 막아…한국...
  2. "미국, 이란 동결 자산 37조로 걸프국...
  3. 총 들고 차량 강도 시도한 청소년 4명…...
  4. 미, 이스라엘 방첩 위협 최고 수준 격상...
  5. 호르무즈 긴장 악화…미국-이란, 기지 폭...
  6. 프랑스 출장에 자녀 6명 데려간 미 국방...
  7. 우크라, 17세 자국 소녀 체포 “러시아...
  8. 이란 '선수들만' 비자 받았다…당일치기로...
  9. 미 “호르무즈서 이란 자폭형 드론 2기 ...
  10. 민간인 차에 총격한 이스라엘군…생후 7개...

문화

  1. '6선' 송영길의 화려한 귀환…'원조 친...
  2. "대~한민국!" 로저스 쿠팡 대표, 국대...
  3. 서인영, 여섯 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한다...
  4. BTS 진도 "소중한 한 표 행사"…스타...
  5. 유퀴즈부터 시구까지…젠슨 황, 바쁜 방한...
  6. '입국 거부' 유승준, 24년 싸움에 지...
  7.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레고로...1만 2천...
  8. 세월의 층위에 스민 진중한 아름다움…'2...
  9. 권도엽 전 장관, 공직 30년 기록 담은...
  10. 울산시립미술관, 국내 최대 규모 극사실주...

연예

  1. 이효리♥이상순 마음 훔친 연프 ‘몽글상담...
  2. 양준혁 “아내가 너무 대단해” 사랑 고백...
  3.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4. 비→이승훈, 도파민 폭발한 케이블카 워킹...
  5.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6.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7.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8. ‘♥김준호’ 김지민 “결혼 진작에 할 걸...
  9.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10.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스포츠

  1. [스포츠 LIVE] 오현규, 꿈의 18번...
  2. 부산 사직야구장 임시구장 설계안 확정…캠...
  3. 손흥민, 첫 'MLS 올스타 XI' 선정...
  4. [굿모닝월드] 이사 첫날 찾아온 이웃
  5. 손흥민 등장에 멕시코도 열광…환호 속에 ...
  6. 쇼트트랙 김아랑도 참여한 ‘글로벌 스포츠...
  7. [오늘의 장면] 또 4안타…이정후 12경...
  8. 미즈노 파크골프 한국총판 ㈜필레오미즈노,...
  9. 연고 지역 팀 경기 볼 수 있나…MLB ...
  10. [오늘의 장면] 기술로 기지로…이정후 1...

생활 · 건강

  1. "먹지 말고 환불 받으세요"…삼립 '통팥...
  2. 약손명가 76개 지점 가맹점주들 "허위 ...
  3. 신정환, 엑셀방송 MC 논란…"가족이 힘...
  4. 황교익, '보은 인사' 논란에도…문화관광...
  5. 에버켐텍, 'MBN 선셋마라톤'에 바이오...
  6. 머거본, 1만 러너와 만났다…'MBN 선...
  7. "벌써 여름?" 내일 낮 최고 '31도'...
  8. 에이스바이옴 '아나파랙틴', MBN 선셋...
  9. 김원희·박현빈, MBN '건강 동창회-괜...
  10. "4월인데 벌써?"…내일도 한낮 28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