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M+인터뷰] 바로 “지적장애인 연기, 왠지 모를 자신감 있었다”

기사입력 2014-05-16 17:18:57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김나영 기자] 고등학교 때까지 연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우연한 기회로 그룹 B1A4(비원에이포) 그룹에 합류해 굵은 랩을 선보이며 뭇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가 싶더니, 두 차례 출연한 드라마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바로(차선우)의 얘기다.

바로는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이하 ‘신의 선물’)을 통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신의 선물’은 장르물로, 딸 샛별(김유빈 분)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엄마 김수현(이보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개가 빠른 추리극인 만큼 매회 샛별의 납치 용의자가 누구인가를 찾는 과정으로 그리며, 시청자들과 추리게임을 펼쳤다.

극중 바로는 나이는 10대 후반이지만 정신연령은 6세인 지적장애인인 영규 역을 맡았다.

“‘응답하라 1994’ 연기 이후로 차기작에 대한 생각이 원래 없었어요. 그러다 비원에이포로 활동했는데, 회사에서 좋은 시나리오가 있다고 해보라고 제안을 하더라고요. 그때 원래는 병태 역할(흥신소에서 일하는 해킹전문가)을 보여주셨는데, 좀 안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대본을 읽어봤는데, 병태를 소화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고 제 옷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오디션에서 감독님이 ‘영규를 해보지 않을래?’라고 해서 영규 대본을 받았는데, 기분이 좋았어요. 연습하고 감독님께 연기를 선보였더니 영규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출연하게 됐어요.”

바로는 왠지 모르게 영규에 대한 느낌이 좋았다고 한다. 영규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이끌림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적장애인이라는 역할은 모 아니면 도가 될 수 있는 힘든 역할이다. 걱정이 없었을까.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면도 있고 고민도 많이 했어요. 제가 했을 때 ‘도움이 되고 잘 할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많았어요.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신감이 있었어요. 흥미로운 캐릭터였고 평소 해보고 싶은 역할이여서 하게 됐어요. 또 지적장애인 역할로 유명한 분들이 있기에 일부로 여러 작품을 보지 않고 한 작품만 봤죠. 따라하게 될까 봐요. 또 감독님이랑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고 촬영에 들어갔어요.”

초반 바로의 연기에는 혹평이 쏟아졌다. ‘뭔가 어색하다’ ‘누군가를 따라하는 것 같다’는 아쉬움 담긴 소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중후반부터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잘하는 아이돌이라며 호평을 받았다.

“모니터링을 했어요. 1~2회에 표정이랑 감정이 아쉽더라고요. 시청자분들도 ‘7번방의 선물’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등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바꿔봤는데, 일부러 따라한 게 아니었어요. 나중에는 편안한 대로 저의 소선을 가지자고 생각해서 했더니 좋게 봐주시더라고요. 모니터링을 보니까 9회 이후부터 조금 편해진 것이 보였어요.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조언이 저에게 큰 힘이 됐어요.”

바로는 ‘신의 선물’에 함께 출연한 김태우, 이보영, 조승우를 비롯한 선배의 조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지적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연기를 보여줌으로 생각을 하게 하는 조승우, 눈에 보이는 아쉬운 점을 그때그때 조언해주는 김태우 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챙겨주시는 선배도 있고 본인이 스스로 느끼게끔 하는 선배도 있어요. 조승우-이보영 선배는 모두 말은 안하는데 보고 배우게끔 본보기가 돼 주시는 스타일이에요. 영화 ‘말아톤’에서 조승우 선배가 지적장애인인 초원이 연기를 해서 여쭤보니까 ‘너처럼 나도 고민이 많았다’고 하셨어요. ‘연기라는 게 답이 없다. 잘하고 있다. 하고 있는 대로 하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김태우 선배님은 연기를 하면서 놓치는 부분을 말씀을 해주셨어요. ‘연기 하는 걸 봤는데, 무슨 목적을 가지고 생각을 가지고 연기하냐’고 물어보시더라. 이렇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 말씀해 주시면서 조언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신의 선물’을 받았다는 바로, 영규를 떠나보내며 앞으로 남은 2014년에 대한 계획을 물었다.

“일단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무한도전’ 브라질 월드컵 응원단으로 참여하게 돼 열심히 촬영하려고요. 브라질 월드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에 벌써부터 기대감에 부풀었어요. 그리고 더욱 열심히 다양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도록 노력할 거예요. 곧 만나게 될 비원에이포 앨범과 예능 활동 기대해주세요.”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호적메이트’ 이경규, 예림♥김영찬 부부...
  2. ‘천하제빵’, 우승 후보들 대거 출격…‘...
  3. ‘버추얼 걸그룹’ OWIS, 데뷔 앨범 ...
  4. 오하임 “스타일링뷰 중심 컨텐츠 커머스로...
  5. ‘최연소 승무원 출신’ 표예진, 승무원 ...
  6. ‘데이앤나잇’ 김주하, ‘흑백요리사2’ ...
  7. ‘왕과 사는 남자’ 이준혁, ‘막동아재’...
  8. 엄지원, 여행 중 사고로 뼈 산산조각.....
  9. 최수호, ‘JERIDE’와 손잡았다…오늘...
  10. ‘세이렌’ 공성하, 걸크러쉬 형사로 완벽...

전체

  1. "삼전닉스로 3억 5천 성공!"…대통령에...
  2. 3차 협상 1시간 만에 결렬…합의 못 한...
  3. 이 대통령, 네타냐후 체포영장 검토 지시...
  4. 삼성전자 총파업 D-1, 노사교섭 극적 ...
  5. [뉴스추적]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 가...
  6. "삼전·하닉으로 3억 5천 벌었습니다!"...
  7. 카카오도 파업 수순…산업계 덮치는 '영업...
  8. '탱크 데이' 논란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
  9. "인도서 폐지 줍다 날벼락"…용인서 만취...
  10. 파업 가시화 100조 손실 예상…노조는 ...

정치

  1. 삼성전자 노조 직격한 이 대통령 "저로선...
  2. 호르무즈 갇혔던 한국 유조선, 첫 통과…...
  3. 이 대통령, 네타냐후 체포영장 검토 지시...
  4. "삼전·하닉으로 3억 5천 벌었습니다!"...
  5. 민주당 "삼성 파업 원인이 노란봉투법? ...
  6. 삼성전자 노조, 내일 총파업 강행 선언…...
  7. 호르무즈 26척 가운데 HMM 유조선 첫...
  8. [6·3 지선] 김용남·전재수 보좌진에 ...
  9. 민주당 "스타벅스 출입 자제"…국힘 거제...
  10. '한국인 나포'에 이 대통령 격노 "네타...

경제

  1. 중노위원장 "삼성전자 노사 합의 안 되면...
  2. 삼성전자 총파업 D-1…오늘 오전 10시...
  3. 3차 협상 1시간 만에 결렬…합의 못 한...
  4.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결국 연기......
  5. 삼성전자 노사, 다시 협상 재개…노동장관...
  6. 법원 "삼성전자 교섭중지 가처분 사건, ...
  7. [뉴스추적]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 가...
  8. 카카오도 파업 수순…산업계 덮치는 '영업...
  9. 파업 가시화 100조 손실 예상…노조는 ...
  10. 반도체 부문 내에서도 성과급 비율 불만 ...

사회

  1. 삼성전자 총파업 D-1, 노사교섭 극적 ...
  2. 검찰,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가세연 ...
  3. '탱크 데이' 논란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
  4. "인도서 폐지 줍다 날벼락"…용인서 만취...
  5. [단독] 활개치는 사적보복 대행 조직…텔...
  6. [날씨] 내일까지 전국 많은 비…최고 1...
  7. "생일날 캠핑장서 처남 살해"…항소심도 ...
  8. 일주일 전 훔친 차 동승했던 초등생…이번...
  9. "부는 시늉은 했는데"…음주측정 거부하면...
  10. 윤석열, 다음 달 6·13일 종합특검 첫...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패션업체 망고 창업주 산행 중 추락사…범...
  2. 트럼프 "이란 전쟁, 매우 빨리 매우 좋...
  3. "한국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시도…성공...
  4. "바나나는 꼭 좀"…다카이치 총리의 '특...
  5. 정부, 한국인 탄 선박 나포한 이스라엘군...
  6.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상인들도 전전긍긍…"...
  7. '118명 사망' 백신·치료제 없는 에볼...
  8. '마크롱과 불편하지만'…트럼프, 내달 프...
  9. 일할 준비 됐다!…냉장고 번쩍 드는 아틀...
  10. 트럼프 보란 듯 밀착 과시…미국 견제하는...

문화

  1. '배우 김영옥 남편' 김영길 전 아나운서...
  2. "고소하라, 2부 간다"…MC몽, '도박...
  3. 티켓값도 '5만2천300원'…노무현 17...
  4. '21세기 대군부인' 논란 속 종영…아이...
  5. 정동하, 7년 침묵 깨고 컴백 확정…"하...
  6. '미등록 기획사 운영' 김완선 처벌 피했...
  7. 배우 이민기, 세무조사서 세금 추징…"고...
  8. 공익 러닝 '슈퍼히어로 런 서울' 6월 ...
  9. 이란 의회 관계자 "호르무즈 통행 체제 ...
  10. '디펜딩 챔피언' 정윤지, 대회 2연패 ...

연예

  1. 이효리♥이상순 마음 훔친 연프 ‘몽글상담...
  2. 양준혁 “아내가 너무 대단해” 사랑 고백...
  3.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4. 비→이승훈, 도파민 폭발한 케이블카 워킹...
  5.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6.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7.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8. ‘♥김준호’ 김지민 “결혼 진작에 할 걸...
  9.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10.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스포츠

  1. "인민 믿음에 보답" vs "욕하면 똑같...
  2. 'K게임 고사 위기'…빅테크 인앱수수료 ...
  3. 손흥민 '4연속 월드컵' 확정…"32강 ...
  4. 손흥민 4번째 월드컵…북중미 월드컵 태극...
  5.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대비 첫 훈련 ...
  6. 수원FC 위민, 북한 내고향에 1-2 역...
  7. 달리면서 배우는 식중독 예방…식품안전 마...
  8. 내고향축구단 수원 숙소 도착…8년 만에 ...
  9. '두목 호랑이' 이승현, 키플레이어 에이...
  10. 월드컵 2연속 출전에 아빠까지 되는 '겹...

생활 · 건강

  1. "먹지 말고 환불 받으세요"…삼립 '통팥...
  2. 신정환, 엑셀방송 MC 논란…"가족이 힘...
  3. 황교익, '보은 인사' 논란에도…문화관광...
  4. 약손명가 76개 지점 가맹점주들 "허위 ...
  5. 환기도 소용없다…"전자담배 연기 벽지에 ...
  6. 에버켐텍, 'MBN 선셋마라톤'에 바이오...
  7. 머거본, 1만 러너와 만났다…'MBN 선...
  8. "벌써 여름?" 내일 낮 최고 '31도'...
  9. 에이스바이옴 '아나파랙틴', MBN 선셋...
  10. "더 쾌적하고 가깝게"…2026 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