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M+기획…‘스낵콘텐츠’②] 최재윤PD “ ‘대세는 백합’ 반응예상? 플랜B 짜놨는데”

기사입력 2016-01-07 13:50:18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남우정 기자] 20대 젊은 여성이 키스를 나눈다. 이 장면은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의 한 장면이다. 동성애 코드만으로도 많은 질타를 받는 TV 브라운관에선 보기 힘든 장면일 지도 모르겠으나 이 영상은 170만뷰를 돌파했고 연이은 화제를 모았다.

‘대세는 백합’은 흔하지 않는 여성들의 사랑을 다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중하게만 다뤄야 할 것 같은 동성애 코드를 약 5분 가량의 분량으로 가볍게 터치했고 동성애지만 청춘물로 완성시켰다. 그 중심에는 모바일 생태를 적극 활용한 딩고스튜디오가 있었다.

딩고스튜디오는 웹드라마, 예능은 물론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대세는 백합’은 딩고스튜디오의 최재윤 기획이사와‘출중한 여자’ 등 웹드라마에서 부각을 보이던 윤성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최재윤 이사의 입을 통해서 ‘대세는 백합’의 제직기를 들어봤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대세는 백합’을 함께 기획한 윤성호 감독과는 어떻게 만났나?

“딩고스튜디오는 방송국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뭔가를 만들 수도 있지만 만들던 사람과도 함께 작업할 수 있다. 윤성호 감독이랑 농구하다가 일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동 제작을 했다. 드라마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웹드라마라고 하면 윤성호 감독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동성애물을 만들려는 생각이 있었나?

“사실 전 이런 쪽엔 관심이 없었는데 윤성호 감독은 관심이 많았다. 예전에 윤성호 감독이 ‘두근두근 레드카펫’이라는 작품을 만든 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별다른 내용은 없는데 어떤 노래가 나오면 두 여자가 갑자기 키스를 하거나 ‘썸남썸녀’에서도 그런 코드가 있었다. 윤성호 감독은 페미니즘이 키워드라고 말했고 저도 동의를 했다. 소재보단 어떻게 모바일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을지 신경썼다.”

그럼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무엇인가

“길이였다. 길이가 짧을수록 캐릭터와 분위기밖에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세는 백합’은 회차마다 분량이 다른데 웹드라마는 길이에 대한 제약이 없다. TV였다면 30분, 1시간 편성이 내려지면 그것에 맞춰서 만들었겠지만 웹드라마는 시간 제약이 없다. 1분이든 10분이든 상관이 없어서 이야기에 맞게, 짧을 수 있는 건 짧게 쳐냈다.”

장세랑 역의 정연주와 김경주 역의 김혜준 등 캐스팅 이유가 궁금하다
“큰 이유는 없지만 이런 코드를 얼마나 이해하는가에 대해서 집중해서 본 것 같다. 정연주의 여덕(여자 오덕후의 줄임말)이 엄청 늘었다고 들었다.”

키스신이 나오는 2화는 19금이더라. 웹드라마도 심의가 있나?

“사실 등급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19금이냐 아니냐만 중요하다. 처음엔 작품을 만들면서 네이버로 유통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들어서 괜찮겠냐고 보여줬는데 네이버에서 유통을 하겠다고 하더라. 근데 학부모 등이 항의를 하면서 공개하는 날 밤에 19금으로 바뀌었다. 플랫폼 정책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로 유통되지만 광고가 붙지 않았다. 광고가 수익원 아닌가?

“’대세는 백합’ 만들 때도 광고 수익으로 돈 번다는 생각을 안했다. 예전에 유통했던 콘텐츠가 잘 됐는데도 광고가 주수익원이 아니더라. 그래서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에 신경을 썼다. 캐릭터가 중심이니까 다른 방향으로 확장해 갈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우선이었다.”

‘대세는 백합’, 이정도 반응을 예상했나?

“사실 만들긴 했지만 부정적인 반응이나 반응이 없을 것을 생각해 플랜B를 마련해놓긴 했다. 근데 반응이 좋아서 플랜이 필요없게 됐다. 윤성호 감독님 외에도 여성 감독님 두 분이 있다. 한인미, 임오정 감독인데 단편이나 독립 영화계에선 인정받으신 분들이다. 이분들이 들어오면서 여자들의 이야기를 여자들에게 잘 맞게 풀어줘서 잘 된 것 같다.”

‘대세는 백합’ 뿐 아니라 ‘노래방 어택’, ‘2015 모바일 스타워즈’ 등 다른 콘텐츠들도 많다. 현재 딩고스튜디오의 위치와 앞으로 계획이 있나

“아직까진 모델을 개발하는 단계라고 본다. 예능도 만들고 드라마도 만드는데 점차 PPL 진행되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다. 점차 수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내년엔 패션 쪽으로 집중을 할 것 같다. 많은 패션 잡지들이 사라지고 있는데 캐릭터가 생겨나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겠다 싶다. 그런 부분을 개발해주고 싶다.”

이런 스낵 컬처가 앞으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보는가?

“스낵 컬처는 서 있는 곳에 따라 보는 입장이 달라진다. 올드 미디어들의 입장에선 스낵 컬처라고 보겠지만 우리의 입장에선 그냥 새로운 것이다. 둘 다 내려와서 소비자의 입장으로 보면 다 똑같다. 그냥 무언가를 보는 것 뿐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기사의 1번째 이미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스우파’ 오죠 갱 우와, 식케이 신곡 ...
  2. 앳하트, 디싱 ‘Butterfly Doo...
  3. 아이딧, 이목 집중시키는 광역형 매력…자...
  4. 코르티스,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데뷔...
  5. ‘천하제빵’, 우승 후보들 대거 출격…‘...
  6. ‘뇌졸중 최고 권위자’ 이승훈 교수, ‘...
  7. 최수호, ‘JERIDE’와 손잡았다…오늘...
  8. ‘컴백 D-4’ 인어미닛, 신보 프리뷰 ...
  9. 엄지원, 여행 중 사고로 뼈 산산조각.....
  10. ‘버추얼 걸그룹’ OWIS, 5인 5색 ...

전체

  1. 이 대통령, 또 부동산 SNS "장특공제...
  2. "20분 전 1조 베팅, 또 맞혔다"…호...
  3. 사살 대신 보호…늑구 탈출 계기로 바뀌는...
  4. 트럼프 "UFO 관련 흥미로운 문서 발견...
  5. 이란 "고농축 우라늄 안 넘겨"…트럼프 ...
  6. 집 나갔던 늑구, 열흘 만에 세계적인 스...
  7. "대만에 추월당한 한국 경제, 재역전 어...
  8. 코미디언 이상해, 팔순에 꾼 '개업의 꿈...
  9. "아침밥 굶지 말고"…6년째 학생들 등굣...
  10. "2월12일 전에 계약했어도 안 돼" 퇴...

정치

  1. 오찬 후 불거진 총리설에…홍준표 "억측 ...
  2. 북한,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발사…1...
  3. 이 대통령, 인도·베트남 순방 출국…"에...
  4. 우크라 수도서 총기 난사로 20명 사상…...
  5. 김부겸 "15년 전 눈앞에서 명함 찢기도...
  6.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청와대, 긴급 안보...
  7. 국힘, 이 대통령 반박에 "장특공제 폐지...
  8. 이 대통령 "4·19 정신 있었기에 '내...
  9. 정청래, 성남 찾아 추미애·김병욱 지원 ...
  10. 청와대 "북 탄도미사일 발사, 유엔안보리...

경제

  1. 트럼프 "조심히 행동하라"…살벌한 경고 ...
  2.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하면 30조 손실...
  3. 이재용·정의선·구광모 '출격'...이 대...
  4. IMF "5년 뒤 한국 1인당 GDP, ...
  5. "대만에 추월당한 한국 경제, 재역전 어...
  6. "2월12일 전에 계약했어도 안 돼" 퇴...
  7. 중동 리스크도 뚫어낸 K-라면…"일본이 ...
  8. 한국 유조선 홍해 빠져나왔다…호르무즈 봉...
  9. 쫓아낼 땐 언제고 이제는 적극 유치…카공...
  10. 정부 "중동 사태로 경기 하방 위험 커져...

사회

  1. '늑구빵' 완판에 밈까지…돌아온 늑구에 ...
  2. 경의선 전동차서 탑승객 소화기 분사…"제...
  3. 또 1인 기업 논란?…회사자금 14억원 ...
  4. '미성년자 조건만남'으로 유인해 폭행· ...
  5. '손님 음식 먹고 또 훔친' 배달 기사…...
  6.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률 5%뿐…이유...
  7. 식지 않은 '늑구 앓이'…전광판에 "고맙...
  8. [날씨] 오늘 고온 절정, 서울 낮 29...
  9. 군 경력으로 달라지는 입사 직급…법원 "...
  10. "요금 내라"는 택시 가사에…모자 쥔 채...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일본, 금값 급등에 의원 배지 싼 소재로...
  2. 호르무즈 혼란의 안갯속…대형 유조선은 '...
  3. 트럼프 "이스라엘은 위대한 동맹…본색 드...
  4. 이란 대통령, 2차 회담 앞두고 핵 사용...
  5. 미국 "전 세계 이란 관련 선박 나포" ...
  6. 일본, 중국 희토류 무기화 대응…'신흥국...
  7. 한미일 외교당국 "북 미사일 발사…도발 ...
  8. 테슬라 로봇택시, 미국 4개 지역으로 운...
  9. 중국, 일본 군함 대만해협 통과 공개…"...
  10. 이스라엘군, 새로운 군사 타깃 설정…이란...

문화

  1. 정동하·알리, 광화문서 4.19의 울림 ...
  2. '온실 속의 늑대'를 떠올리며…맨발로 맛...
  3. 온조왕과 백제 여왕의 찬란한 재탄생…'부...
  4. 일제강점기 신소설 '방산월' 발견…"중요...
  5. 12년 만의 귀환! '호빵맨' 극장판 5...
  6. 지디 소속사, 두바이 현지 법인 설립…국...
  7. 카스 라이트, '2026 MBN 선셋마라...
  8. "미술시장에도 봄바람"…4월, 거장들의 ...
  9. "러닝 후 리프레시!" 얼박사 제로, '...
  10. 지니뮤직-이프아이, 런데이서 'Hazy ...

연예

  1. 이효리♥이상순 마음 훔친 연프 ‘몽글상담...
  2. 양준혁 “아내가 너무 대단해” 사랑 고백...
  3.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4. 비→이승훈, 도파민 폭발한 케이블카 워킹...
  5. ‘♥김준호’ 김지민 “결혼 진작에 할 걸...
  6.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7.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8.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9.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10. “한 가지만 나와도...” 뇌졸중 간단 ...

스포츠

  1. "감히 우릴 골라?" 소노, '벌집' 건...
  2. 첫 안타를 홈런으로…두산맨 손아섭의 화끈...
  3. 마무리 투수가 4사구 7개…'뒷문 단속'...
  4. 올림픽 3관왕도 고배…아시안게임 향할 '...
  5. '미소 천사' 김윤지, 2026 MBN ...
  6. '이제는 두산맨' 손아섭, 다시 시작되는...
  7. '8년 만에' 실바·'최고령' 한선수, ...
  8. [오늘의 장면] 실력도, 미소도 '금메달...
  9. '핵 타선' 삼성, LG 완파하고 7연승...
  10. "KB 나와" 삼성생명, 하나은행 잡고 ...

생활 · 건강

  1. 펄어비스의 야심작 '붉은사막'…평점 78...
  2. MBN선셋마라톤, 프리즘·인스파이어와 숙...
  3. 동방메디컬, 'KIMES 2026'서 메...
  4. 황교익, '보은 인사' 논란에도…문화관광...
  5. 환기도 소용없다…"전자담배 연기 벽지에 ...
  6. BTS 광화문 공연 D-6…인근 31개 ...
  7. 'K-김의 화려한 외출'…반찬 넘어 세계...
  8. 지역 의료 붕괴 막는다…복지부 '의료질 ...
  9. 팬스타그룹, 4월 1일부터 대마도 순환버...
  10. "숨 쉬는 것이 즐거운 오피스"…클리어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