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현장에서] ‘운빨로맨스’ 류준열, 인사성도 입담도 ‘언제나 밝음’
기사입력 2016-05-25 16:51:50 | 최종수정 2016-05-25 18:02:19
기사 | 나도 한마디 |


[MBN스타 유지혜 기자] ‘운빨로맨스’의 류준열, 사실 이렇게 지상파 드라마의 주연을 꿰찰 것이라고는, 그것도 한참이나 선배인 ‘믿보황’ 황정음과 나란히 서게 될 것이라고는 1년 전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배우다. 그런 류준열의 가장 ‘눈에 띄는’ 점? 바로 언제나 ‘밝은’ 인사성과 입담이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센터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황정음, 류준열, 이청아, 이수혁과 김경희 PD가 참석했다.
MBC의 기대작인 만큼 취재진도 몰렸다. 객석을 채우고도 모자라 통로 바닥까지 기자들로 꽉 찼다. 어느 때보다 열기 넘치는 취재 현장에 제작진도, 배우들도 다소 놀란 듯 보였다. 평소보다 2배가량 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배우들은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무엇보다 류준열은 쏟아지는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응팔’에서 스타덤에 올랐고, 대중과 거리를 좁힌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 배우다. 그럼에도 미니시리즈의 남자 주인공에 이름을 당당하게 올렸고, ‘믿보황’ 황정음과 호흡을 맞추는 배우로 거듭났다. 대단한 성장세였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런 시선을 느꼈는지 무대에 오르자마자 90도가 넘는 ‘폴더 인사’를 했다. 그것도 한 곳이 아닌 양 옆에도 고개를 숙였다. 포토타임을 위해 무대에 오르면 보통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포즈를 취한다. 류준열의 거듭된 ‘폴더 인사’는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이에 사회자도 “인사성도 밝은 류준열 씨”라고 언급을 하기도 했다.
인사성뿐 아니라 그의 입담 또한 제작발표회의 볼거리였다. 류준열은 곤란한 질문을 받아도 ‘정석’의 답으로 받아쳤다. 드라마의 제작발표회가 아직은 낯선 인물일텐데도 그의 대답은 청산유수였다.
류준열은 “‘응답’의 저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에는 “전작은 저를 지금 이 자리에 있도록 만들어준 작품이기에 마음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지만, 지금은 ‘운빨로맨스’의 시나리오를 읽느라 바쁘다. 전작을 뛰어넘는다는 각오 같은 게 아니라, 그저 ‘운빨로맨스’를 잘 끝내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답했다. 또한 혜리와의 동시간대 경쟁에 대해 “서로 건강 챙기라고 해준다”며 훈훈한 답변을 내놨다.
또한 그는 자연스럽게 다른 배우들의 답들을 이어가며 제작발표회의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류준열은 “여기에 덧붙이자면” “여기에 대해 더 말하자면”이란 말로 다른 배우들의 말에 첨언을 했다. 내용들 또한 위트있어 화기애애한 현장을 만들도록 도왔다.
그런 류준열의 모습에 황정음이나 이수혁, 이청아 모두 편안하게 그 자리를 즐겼다. 황정음은 “류준열이 평소에는 저에 ‘누나 누나’하면서 엄청 편하게 한다”고 폭로성(?) 답변으로 그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류준열이라 그저 좋다”는 극찬을 들었다. 이수혁과 이청아 모두 “류준열이 정말 밝다”며 칭찬을 했다.
류준열은 기자들에게도 농담을 건넬 만큼 여유 넘쳤다. 그는 얼마 전 시청률 공약으로 짜장 라면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에 부연설명을 해달라는 질문에 “사실 다른 스태프들, 배우들과 친해지기 위해 ‘내기’처럼 장난식 공약을 건 거였다. 하지만 아직 누구를 대접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여기서 기자님들과 함께 먹어도 좋다. 기자님들 식사는 하셨어요? 자리가 멀어 대답이 안 들리는 걸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인사성도, 입담도 ‘언제나 밝은’ 류준열이 ‘운빨로맨스’에 어떻게 녹아들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순간이었다. 과연 류준열은 첫 지상파 입성에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황정음 분)와 수식 및 과학의 세계에 사는 공대남자 제수호(류준열 분)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내는 드라마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센터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황정음, 류준열, 이청아, 이수혁과 김경희 PD가 참석했다.
MBC의 기대작인 만큼 취재진도 몰렸다. 객석을 채우고도 모자라 통로 바닥까지 기자들로 꽉 찼다. 어느 때보다 열기 넘치는 취재 현장에 제작진도, 배우들도 다소 놀란 듯 보였다. 평소보다 2배가량 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배우들은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무엇보다 류준열은 쏟아지는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응팔’에서 스타덤에 올랐고, 대중과 거리를 좁힌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 배우다. 그럼에도 미니시리즈의 남자 주인공에 이름을 당당하게 올렸고, ‘믿보황’ 황정음과 호흡을 맞추는 배우로 거듭났다. 대단한 성장세였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런 시선을 느꼈는지 무대에 오르자마자 90도가 넘는 ‘폴더 인사’를 했다. 그것도 한 곳이 아닌 양 옆에도 고개를 숙였다. 포토타임을 위해 무대에 오르면 보통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포즈를 취한다. 류준열의 거듭된 ‘폴더 인사’는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이에 사회자도 “인사성도 밝은 류준열 씨”라고 언급을 하기도 했다.
인사성뿐 아니라 그의 입담 또한 제작발표회의 볼거리였다. 류준열은 곤란한 질문을 받아도 ‘정석’의 답으로 받아쳤다. 드라마의 제작발표회가 아직은 낯선 인물일텐데도 그의 대답은 청산유수였다.
류준열은 “‘응답’의 저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에는 “전작은 저를 지금 이 자리에 있도록 만들어준 작품이기에 마음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지만, 지금은 ‘운빨로맨스’의 시나리오를 읽느라 바쁘다. 전작을 뛰어넘는다는 각오 같은 게 아니라, 그저 ‘운빨로맨스’를 잘 끝내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답했다. 또한 혜리와의 동시간대 경쟁에 대해 “서로 건강 챙기라고 해준다”며 훈훈한 답변을 내놨다.
또한 그는 자연스럽게 다른 배우들의 답들을 이어가며 제작발표회의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류준열은 “여기에 덧붙이자면” “여기에 대해 더 말하자면”이란 말로 다른 배우들의 말에 첨언을 했다. 내용들 또한 위트있어 화기애애한 현장을 만들도록 도왔다.
그런 류준열의 모습에 황정음이나 이수혁, 이청아 모두 편안하게 그 자리를 즐겼다. 황정음은 “류준열이 평소에는 저에 ‘누나 누나’하면서 엄청 편하게 한다”고 폭로성(?) 답변으로 그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류준열이라 그저 좋다”는 극찬을 들었다. 이수혁과 이청아 모두 “류준열이 정말 밝다”며 칭찬을 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류준열은 기자들에게도 농담을 건넬 만큼 여유 넘쳤다. 그는 얼마 전 시청률 공약으로 짜장 라면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에 부연설명을 해달라는 질문에 “사실 다른 스태프들, 배우들과 친해지기 위해 ‘내기’처럼 장난식 공약을 건 거였다. 하지만 아직 누구를 대접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여기서 기자님들과 함께 먹어도 좋다. 기자님들 식사는 하셨어요? 자리가 멀어 대답이 안 들리는 걸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인사성도, 입담도 ‘언제나 밝은’ 류준열이 ‘운빨로맨스’에 어떻게 녹아들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순간이었다. 과연 류준열은 첫 지상파 입성에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황정음 분)와 수식 및 과학의 세계에 사는 공대남자 제수호(류준열 분)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내는 드라마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