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정정아, SNS 계정 오픈…“이런 관심 받아도 되나 싶어요”

‘아나콘다 사건’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방송인 정정아가 다시금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했다.

26일 오전 정정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많은 분들의 응원 덕에 아버지의 마음도 많이 풀어지시고 어두운 터널에서 조금씩 한 발 내딛어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 후 아버지와 찍은 사진. 아직은 해결해야 할 많은 과거들이 숙제로 남아있지만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데뷔 15년 그냥 불운의 아이콘으로 잊혀질 수 있었던 정정아라는 부족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응원과 관심 속에 있어도 되나 싶어요”고 얼떨떨함을 표현했다.

사진=정정아 인스타그램

정정아는 “주신 관심과 사랑 갚아가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딸로서, 방송인으로서 살아가겠습니다. 이 모든 관심이 지나가는 바람과 같을지라도 이 감사함은 마음 속에서 지우지 않겠습니다”라고 시청자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덧붙여 정정아는 “이 세상 강할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들과 자식으로써 살아가야 하는 수많은 아들 딸들이 서로 저희 가정과 같은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그동안의 힘든 시간들이 결코 후회되지 않는 소중한 관심과 응원이었어요. 어찌 이 마음을 다 표현할까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끝맺으며 응원을 해준 시청자들을 언급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행복’에서 정정아는 아나콘다 사고 이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정정아는 2005년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 아나콘다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프로그램은 폐지, 정정아는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는 24일 방송분이 많은 관심을 받자 25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으나 다시 열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