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문가영이 사랑하고 기억하는 법 #김동욱 #팬 #130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5-22 07:01:02 | 최종수정 2020-05-25 16:45:30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배우 문가영이 ‘그 남자의 기억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여하진으로 보낸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그가 느낀 감회는 남달랐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는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여하진 역으로 활약한 문가영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는 이날 “이제야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추억을 회상하니까 실감이 난다”라며 시원섭섭한 소감을 고백했다.

또한 종영 후 SNS로도 문가영은 작품을 떠나보내야하는 것에 대한 아쉬운 감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여하진에게 배운 점도 있다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비췄다.

“작품이 끝나기 3, 4일 전부터 먹먹하더라.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스태프들과 정이 많이 들어 사람과 헤어지기 힘들었다. 메모장에 글을 적는 습관이 있다. 작품을 마치며 정말 많은 말을 적었는데 SNS에는 그걸 간추려서 올렸다. 배운 점이라면 하진이의 마지막 대사에 정답이 나와있다. 어떠한 상처나 이별 등에 있어 남은 사람이 해야할 몫은 사랑하고 기억하는 것. 그걸 배웠다고 표현하고 싶었다. 작품이 끝난 뒤 스태프들과 헤어지는 것이 사소한 일일 수 있지만, 살아가는데 있어 이런 부분을 함께 사랑하고 기억하는 것이 해답인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번 작품에서 여하진이라는 캐릭터는 ‘그 남자의 기억법’ 스토리에 중심이 됐다. 그렇기에 극을 이끌어야하는 부담감도 있었다. 그러나 문가영은 그런 부담을 극복해냈다.

“하진이를 잘 표현해야겠다는 몫이 컸다. 그래도 기대 됐다. 무엇보다 김동욱은 든든한 지원군이자 너무나 좋아하는 선배였고, 감독님, 스태프들도 너무 든든한 사람이라 나만 잘하면 된다는 마음이 컸다. 여하진 역을 하며 이 캐릭터가 많은 여자팬을 얻고, 사랑을 받길 바란다는 목표를 가졌다. 그런 이유로 다른 걸 신경쓰기 보다 하진이에 충실하려고 했다.”

여하진에 충실하려고 했기에 그는 캐릭터 연구도 완벽히 했다. 그 중에서도 이 캐릭터가 가진 독특한 특성을 좀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진이라는 아이는 초반에 솔직함이 한끗차이로 민폐가 될 수 있는 아이라 느꼈다. 오지랖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순수한 의도들을 어떻게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충분히 이 캐릭터는 사랑받고 예쁨받기 충분한 캐릭터라 느꼈다. 특히 하진이는 문가영 아니면 대체가 안되는 캐릭터로 인식받길 바랐다.”

캐릭터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서는 스타일링 부분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작품동안 문가영은 어떤 색을 안 입어 봤을까’ 싶을 정도로 각양각색의 옷을 소화했다.

“여하진의 직업이 배우다 보니 매 장면 다르게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래서 최대한 다양하게 입으려고 했다. 끝나고 보니 안입은 색이 없더라. 끝나고 (스타일리스트가) 세어봤는데 130벌 정도 입었다더라. 특히 할리우드에 다녀온 전후로 헤어, 색감 면에서의 변화 등에도 신경을 썼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 김동욱 사진=키이스트


충분히 여하진의 매력을 잘 살려낸 문가영,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김동욱과 이번 작품을 통해 부쩍 친해졌음도 고백했다. 그 덕분에 여하진과 이정훈(김동욱 분)의 케미까지 잘 살려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욱과는 너무너무 친해졌다. 이렇게 많이 친해지니까 보시는 분들도 잘 어울린다 해주셨다. 나보다 선배님이고, 매 장면마다 상의를 하고 함께 정성들여 만들어 나가니까 좋았다. 너무 고마웠다. 무엇보다 김동욱은 정말 재밌는 사람이다. 다만 카메라와 낯을 가린다. 카메라가 꺼지면 정말 재밌는 사람인데 카메라를 들면 수줍어한다. 그런 부분을 보여드리려고 시도를 했지만, 시청자분들게 못보여드려서 아쉽다.”

두 사람의 케미, 독특한 소재,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가는 장르 등 ‘그남자의 기억법’의 매력은 넘쳐났다. 그렇기에 시청자들도 ‘그 남자의 기억법’ 자체를 많이 좋아했다. 이와 관련해 문가영은 자신이 생각하는 작품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현실적으로 오래 고민을 해봤다. 그중에 하나는 직업이었던 것 같다. 배우라는 직업, 앵커라는 직업. 둘 다 공인이다. 팬들이 마음껏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직업군이라는 점이 그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이와 함께 ‘왜 우리 드라마에 열광해줬을까’라는 이유를 고민하다 보면 멜로이지만, 정훈과 하진은 많이 만나지 않았다. 둘이 통화를 주로 했지, 만나서 데이트를 하거나 쌍방의 연애가 된 건 몇 화가 되지 않았다. 시청자분들이 그런 부분들을 애타게 기다려주며 몰입해준 게 아닌가 싶다.”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문가영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전과 달라진 점을 떠올렸을 때 그는 팬들의 주접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팬들이 주접글을 많이 올려주셔서 흥미롭다. 탐구 대상의 느낌이다.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 ‘우리 같이 박물관에 갔는데 경비 아저씨가 왔는데 나만 잡혔잖아요’ 이런 내용의 글이다. 이런 글들이 많다. 아찔한데 자꾸 보게 될 만큼 중독성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박보검, 팬미팅으로 마카오 첫 방문…현지...
  2. 코드크레용·HLL 공동 투자, 뮤직카우 ...
  3. ‘오만추’ 최종 커플 이영자♥황동주, 김...
  4. 황정음, 회삿돈 42억 빼돌려 코인 투자...
  5. ‘퍼스트레이디’ 이민영, ‘충격 소름 자...
  6. 모야모야병이 일으키는 뇌졸중…안재욱·박상...
  7. 토종 수제 피자 프랜차이즈 ‘뽕뜨락’ 끊...
  8. 체계적인 가맹점 활성화 시스템 도입…‘뽕...
  9. 82메이저 “후렴구가 매력적인 ‘촉’…자...
  10. 박나래, 막걸리 제조 기술 공부 중......

전체

  1. 몸에 돌연 '검은 딱지'가?…질병청 "바...
  2. 의원만 볼 수 있는 '신천지 개입의혹' ...
  3. [밀착취재] "약 때문에 식물인간"…홍대...
  4. [뉴스추적] 뺏은 수사권, 특검 검사에게...
  5. [뉴스추적] 세계 증시 뒤흔든 '중간선거...
  6. [단독] '배달 음식 온 틈타'…경찰, ...
  7. 한덕수·이상민, 내달 구속 끝나는데…대법...
  8. "조진웅 과거 옹호 아니지만"…시그널2,...
  9. '흉기 공격' 원당역 역무원, 살인미수 ...
  10. '조작기소 특검법' 민주당 주도 국회 통...

정치

  1. "김민석·장동혁 누가 잘하나" 물었더니…...
  2. 이 대통령 지지율 41%로 소폭 반등…민...
  3. 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입...
  4. 한병도 "윤 정부 조작기소 법안 처리 이...
  5. 의원만 볼 수 있는 '신천지 개입의혹' ...
  6. 이 대통령,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친...
  7. 이원석 전 검찰총장 "조작기소 특검법안,...
  8. '조작기소 특검법' 민주당 주도 국회 통...
  9. '조작기소 특검법' 이틀째 필리버스터…오...
  10. 장동혁 "서울시와 한 팀" 오세훈 "분열...

경제

  1. 최태원 "미국 중간선거 하나에 시장 와장...
  2. 증시 급락에 '빚투' 주식 쏟아질라…9일...
  3. 미 민주당 압승에 일론 머스크 "우주에 ...
  4. 코스피 5천선 밑으로…개장 3분 만에 서...
  5. [뉴스추적] 세계 증시 뒤흔든 '중간선거...
  6. 서울 아파트 매매값 91주째 상승…상승폭...
  7. 개장 3분 만에 '오천피' 내줬다…증시 ...
  8. "안 줍는 게 나아요"…저가 중국산 습격...
  9. '블루 쓰나미'에 반도체주 또 와르르…항...
  10. 공장에서 8시간 '열일'…휴머노이드 현장...

사회

  1. [밀착취재] "약 때문에 식물인간"…홍대...
  2. [뉴스추적] 뺏은 수사권, 특검 검사에게...
  3. [단독] '배달 음식 온 틈타'…경찰, ...
  4. 공소청, 경찰이 불송치한 명태균 '오세훈...
  5. SNS 탄 '입담꾼' 남대문 스카프 아저...
  6. '옷 파고드는' 칼바람 퇴근길…입동인 내...
  7. 배우 김수현, 김세의와 법정서 만난다…1...
  8. [사건추적] 맞으면 맥주병이 '산산조각'...
  9. 입동과 함께 찾아온 겨울 추위…주말에 서...
  10. 맹장염인 줄 알았는데…여성들 '난소 꼬임...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트럼프 "러시아-우크라 전쟁 곧 끝날 것...
  2. 텍사스주지사 당선인, 데이터센터 건설 제...
  3. 트럼프 "주식시장 역사상 최악의 날…멍청...
  4. 미 의회, 젠슨 황에 "'중국 간첩 의혹...
  5. 미 중간선거 후 덮친 'AI규제 공포'…...
  6. "뉴진스 멤버가 성형비용 부담"…NYT가...
  7. 트럼프 "미국에 공장 안 지으면 '관세 ...
  8. NYT "미 알래스카 상원도 민주 승리 ...
  9. 소총 들고 나타난 괴한…미 경찰 360명...
  10. '우한 봉쇄' 다룬 코로나19 영화…중국...

문화

  1. '태권도는 북한 전통 무술' 유네스코 등...
  2. 태안 앞바다서 800년 된 고려 난파선 ...
  3. '명성황후'·'장녹수' 등 집필한 정하연...
  4. "제발 물 그만! 그건 왜 버려!"…한국...
  5. "괜찮아" "미안해"…한국어 쓰는 일본 ...
  6. 세월호 참사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아태 ...
  7. 태권도, 유네스코에 '북한 단독 등재' ...
  8. "조진웅 과거 옹호 아니지만"…시그널2,...
  9. 100만 몰린 '온라인 절'…디지털 성당...
  10. [김도열의 AI 시대 문화 오디세이] ⑮...

연예

  1. 솔비·이규한, 부부된다…내년 4월 비공개...
  2. 장르가 된 이름 '박지현'…국악과 댄스,...
  3. '케데헌' 이재, 한국서 결혼식…외조부 ...
  4. [공식] K-팝 전 세계를 잇다…'제1회...
  5. 가수 최정철, 단독 콘서트 'RE:BOR...
  6. 35억 뷰 웹툰의 마법 같은 진화…뮤지컬...
  7. 신예 '율(Yul)', 가요계 묵직한 출...
  8. 신예 박시형, 애니메이션 <스티치 헤드>...
  9. 김도연 아나운서, 디키스엔터테인먼트와 전...
  10. "어려운 환경도 막지 못한 열기"…'20...

스포츠

  1. [단독] 태권도 종주국 북한에 뺏길 판인...
  2. 결국 북한 유산이 된 태권도…유네스코 '...
  3. 태권도 종주국 북한에 뺏길 판인데…심사 ...
  4. [단독] "카누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운"...
  5. 박항서 감독 "선수에 대한 지속적 욕설과...
  6. '저장' 버튼 안 눌러서?…사격연맹 실수...
  7. "잘 나간다 가을 야구!"…입장수입 10...
  8. 결국 북한 유산이 된 태권도…유네스코 '...
  9. '승률 87%' 정조대왕 옷 입고 vs ...
  10. 실책 하나에 갈린 승패…삼성, 연장 혈투...

생활 · 건강

  1. 31호 태풍 '인파' 북상 중…예상 경로...
  2. 태풍 '인파' 방향 또 틀었다…예상 경로...
  3. "패딩 꺼내야 하나"…내일 아침 '초겨울...
  4. 남녀 생활기능 '확' 꺾이는 나이는?…질...
  5. 태풍 '참피' 영향에 제주·남부에 폭우…...
  6. 몸에 돌연 '검은 딱지'가?…질병청 "바...
  7. 태풍 '참피' 방향 더 틀었다…한반도 영...
  8. MBN '결다전' 오늘 첫 방송…베트남전...
  9. "옷 따뜻하게 입으세요"…전국 대부분 한...
  10. "어휴, 춥다 추워"…초겨울 추위에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