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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3년차 아이돌’④] 3년차 아이돌, 포인트는 ‘재도약’이다

기사입력 2014-03-04 14:44:40 | 최종수정 2014-03-04 15: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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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박정선 기자] 아이돌 가수들에게 있어서 3년 차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3년이면 아이돌 가수로서 생사의 기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름을 알리지 못한 이들은 최후의 카드를 내밀기도 할 정도다.

이러한 3년차 아이돌들의 마음이야 당연하고, 이들을 케어하고 있는 소속사 관계자들의 마음가짐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3년을 함께 해온 아이들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 매력발산을 한다. 관계자들의 입장에서 본 3년차 아이돌, 어떤 의미일까.



이렇다 할 히트곡 없이 3년을 보낸 걸그룹 AOA. 이들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소재로 한 드라마 ‘청담동111’을 통해 3년차의 고충을 고스란히 드러냈었다. “이번에 안 되면 끝”이라는 말을 주입시킬 정도였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짧은치마’로 섹시콘셉트를 내세운 이들은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의 자리에 올랐다.

FNC엔터테인먼트 최영아 과장은 “3년차 아이돌이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과 아이덴티티를 확립해가는 시기”라며 “가장 자신답고 그 팀에 맞는 음악과 퍼포먼스와 안무로 팀의 색깔을 가장 나타내야 한다. 음악적인 실력은 물론, 무대 퍼포먼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비투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안효진 실장은 소속 가수 비투비를 두고 ‘재도약’의 시기라고 말했다. 안 실장은 “아이돌에게 3년차는 조금 더디게 가더라도 그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기다. 비투비의 경우 포화상태인 보이그룹 시장에서 차별화를 갖기 위해 다방면으로 시도를 많이 했다. 그만큼 뉴잭스윙이나 발라드 타이틀 등 비투비가 보여줄 수 있는 스펙트럼을 넓게 가지고 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안 실장은 “이제 점차적으로 다양한 가능성들을 검증받고 아티스트도 스스로 자신의 내공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재도약의 때가 된 것 같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연기, 예능, 작곡, 보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계기들이 많아졌다. 그 동안 일구어 온 것들에 변별력 있는 아이돌로서 살아남아 본격적으로 자신의 필드를 가꿔나갈 수 있는 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투비 멤버들은 안 실장을 통해 “조금 천천히 올라가는 사람들은 그때그때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절대 놓치지 않고 모두 음미한 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참 많은 걸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급한 마음 없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말이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지금까지 크게 두각을 보이지 않는 3년차 아이돌의 마음가짐 역시 크게 다를 바 없다. 에이젝스의 소속사 DSP미디어 홍보팀 차희진 씨는 “3년차 아이돌은 슬슬 두각을 드러내야 한다. 그동안 차근차근 활동을 해왔다면 이제는 한걸음 나아서야 할 때”라며 “보이그룹이 쏟아지는 현재 그 안에서 얼마나 차별화되고 아이들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지 많이 연구해야 될 시점이다. 음악적인 면은 더욱 탄탄하게, 그 외적인 연기나 예능 부분에서 각자의 재능을 파악하고, 이를 캐릭터화시키는 것에 주력해야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근 이미지 변신을 하고 ‘암행어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씨클라운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이홍선 팀장도 “아이돌 3년차는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 하는 시기다. 다시 재정비하며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무대에 섰을 때의 열정을 유지해야 하는 마음자세다. 3년차는 아이돌에게 있어 가장 힘든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초심을 유지해야한다”고 했다.

결국 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시각은 ‘재정비’ ‘재도약’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에 더해 새로운 모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며, 개성을 부각시켜 자신만의 ‘무엇’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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