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우아하게 터프하게”…전성우 ‘엠버터플라이’ 송 릴링으로 매력 전파

기사입력 2014-03-26 10:01:31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여수정 기자] 뮤지컬배우 전성우가 극과 극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전성우는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M, Butterfly’(이하 ‘엠버터플라이’)에 출연 중이다. 연극에서 그는 김다현과 함께 송 릴링 역에 더블 캐스팅돼 중국 경극 배우이자 외면부터 내면까지 남성과 여성을 오가는 핵심적인 인물이다.

특히 전성우는 여성보다 더 예쁘장한 미모와 섬세한 손동작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여성일 때는 그 누구보다 새침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남성일 때는 복근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휘한다. 르네 갈리마르와의 사이를 두고 갈등하는 장면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엠버터플라이’ 초연부터 공연했던 선배 김다현을 능가하는 능청스러움과 연기도 전성우를 돋보이게 한다.

전성우는 얼마 전 진행된 ‘엠버터플라이’ 미디어콜에서 “송 릴링 역 연습과정에서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많은 것을 보고 함께 같은 배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다현 선배의 노련함 등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참고하고 있다”며 “영화나 내가 생각했을 때 르네 갈리마르의 입장에서 (송 릴링 역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어떤 모습일지 생각했는데 이조차 어렵더라. 그래서 많이 노력하며 생각하고 있다”고 나름대로의 연기고충과 노력 중임을 강조했다.

앞서 뮤지컬 ‘쓰릴 미’ ‘여신님이 보고계셔’ ‘블랙 메리 포핀스’ ‘인당수 사랑가’로 관객을 만난 바 있는 전성우는 이미 훈훈한 외모와 더 훈훈한 연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각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해 ‘엠버터플라이’에서도 그의 활약에 절로 촉각이 곤두선다.

때문에 공연관련전문사이트 기준으로 ‘엠버터플라이’는 연극예매랭킹 일간 2위, 주간 5위, 월간 5위이며, 9.1점(405명)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이들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송의 모습에 점점 매료되더라.” “송이 변신한 이후의 르네와 송 연기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아프고 슬프다.” “배우들을 통해 실제 주인공들의 감정을 전해볼 수있었던 작품.” 등의 극찬을 보내고 있다.

‘엠버터플라이’ 홍보를 맡은 (주)연극열전의 한 관계자는 공연의 반응과 전성우에 대해 언급했다. 관계자는 “초연당시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앵콜 요청을 제안하는 편지가 제작사에 오기도 했다. 그 후 2년이라는 준비기간을 거쳐 다시 진행됐는데 초연 때의 기억이 좋아 기대감이 여전하다. 기대만큼의 예매율이며 배우들도 기대이상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매우 고마운 반응을 받고 있다”며 “요즘 공연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있다. 생각보다 더 큰 반응이라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하며 리뷰에서도 사랑을 느껴지며 다소 쉬운 작품이 아님에도 인물들의 감정에 푹 빠지더라”고 전했다.

이어 “전성우의 팬들이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출연배우들이 팬문화에는 익숙하지 않은데 전성우는 물론 다른 배우들에게까지 관심을 주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엠버터플라이’는 2012년 4월 ‘연극열전4’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대표작으로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형을 선고 받은 전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의 충격적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한 작품이다. 뮤지컬 배우 김다현 전성우는 송 릴링 역에, 이석준 이승주는 르네 갈리마르 역에 더블 캐스팅 됐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사진=(주)연극열전

1988년 워싱턴 초연 이후 뉴욕 유진 오닐 씨어터에서 777회 연속 상연으로 흥행에 성공한 바 있으며, ‘토니 어워즈 최고 작품상’ 수상을 비롯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최고 작품상’ ‘퓰리처상 최종 후보 노미네이트’ 등 평단의 호평이 이어졌다. 그 후 1993년 제레미 아이언스와 존 론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박나래, 합의 하자고 부른 前 매니저에 ...
  2. 이이경, 추가 폭로 나왔다 “가슴이 부끄...
  3. 박나래 ‘오해’ 푼 거 아니었나…매니저 ...
  4. ‘BTS 정국과 열애설’ 에스파 윈터, ...
  5. 정재형, 박나래 ‘주사 이모’ 의혹 불똥...
  6. 성시경 소속사, 미등록 운영 혐의로 檢 ...
  7. 민경아, 박진주 결혼식 민폐 하객 논란 ...
  8. ‘조폭연루설’ 조세호, ‘유퀴즈’ ‘1박...
  9. 임영웅, ‘또 한번 피켓팅’…오늘(11일...
  10. ‘매니저 갑질 의혹’ 박나래, 결국 방송...

전체

  1.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명백한 허위"라...
  2. 이재명 대통령 연일 쿠팡 겨냥 "회사 망...
  3. 육해공 총출동 피란민 50만 명…전면전 ...
  4. 국내 대학 입학에 장교 입대, 아이돌 가...
  5. 필리버스터 도중 큰절 송석준 "비상계엄 ...
  6. 내일 중부 15cm 폭설…무겁고 끈끈한 ...
  7. 재판서 발 뺀 윤영호 "세간 회자되는 진...
  8. 김호중, 수감 중 합창 공연했나?…"사실...
  9. 쿠팡, 최근 2년간 정부·국회 퇴직 공직...
  10. 가시 돋친 '사과·배'에 제사상까지…국민...

정치

  1. "참 말이 기십니다"…이 대통령, 이학재...
  2. 백해룡 "임은정, 현장 수사 기초도 몰라...
  3. '사과' 보냈더니 '배'로 돌려줘…국힘·...
  4. 이 대통령 "위반하고도 '어쩔건데' 태도...
  5. 권성동 재판에 '통일교 의혹' 윤영호 증...
  6. 이 대통령 지지율 56%…1주일 전보다 ...
  7. "그래서 '죄명'이라 쓰지 않나"…이 대...
  8. "징벌적 과징금"…정부, 보안 사고 반복...
  9. 필리버스터 도중 큰절 송석준 "비상계엄 ...
  10. 쿠팡, 최근 2년간 정부·국회 퇴직 공직...

경제

  1. 5만원도 버거운데…결혼식 축의금 '10만...
  2. 이재명 대통령 연일 쿠팡 겨냥 "회사 망...
  3. 국내 대학 입학에 장교 입대, 아이돌 가...
  4. 2025 대한민국 신성장경영대상 시상식…...
  5. 미 연준 3연속 금리 낮췄지만…한은 동반...
  6. 너도나도 "제철 방어 먹자"…공급 줄어 ...
  7. 지난달 외국인 국장 13조원 순매도…6개...
  8. 연이틀 압수수색에 전방위 고소·고발…'사...
  9. 17일 열릴 쿠팡 청문회 대비? 회피?
  10. 2025 대한민국 신성장경영대상 시상식…...

사회

  1. 내일 중부 15cm 폭설…무겁고 끈끈한 ...
  2. '나혼산' 녹화 불참 샤이니 키…"미국 ...
  3. 재판서 발 뺀 윤영호 "세간 회자되는 진...
  4. 5월 1일 노동절 법정공휴일 추진…이재명...
  5. 광주 붕괴사고 29시간 경과…작업자 2명...
  6. [날씨] 내일 전국 눈·비…늦은 오후부터...
  7. 기둥 사이 간격 48m '특허 공법' 적...
  8. '외벌이' 남편에 12억 복권 당첨 숨기...
  9. '강등' 정유미, 인사명령 취소 소송…"...
  10. '극단 선택' 친구 구하려고 바다 '풍덩...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테라 코인 폭락' 권도형, 미 법원서 ...
  2. [굿모닝월드] "나 강아지 아니었어?" ...
  3.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서 규모 6.7 지...
  4. "소름끼쳐"…맥도날드 'AI 광고' 혹평...
  5. 육해공 총출동 피란민 50만 명…전면전 ...
  6. [굿모닝월드] 뜻밖의 승객? 전용좌석도 ...
  7. 4일 만에 또 지진…'대지진 올까' 일본...
  8. '찰리 커크 암살자' 22세 타일러 로빈...
  9. [굿모닝월드] 신호등에 걸린 낙하산
  10. 한미 핵협의그룹 개최…이재명 정부·트럼프...

문화

  1. 너희들이 두부전 맛을 알아?…'최악의 음...
  2. '60~70년대 톱배우' 김지미, 미국서...
  3. '60~70년대 톱배우' 김지미, 미국서...
  4. 국내 최장수 교양지 '샘터' 무기한 휴간...
  5. 신예 가수 하루, KBS1 아침마당 왕중...
  6. 서울남부교도소에 '송림 갤러리' 개관
  7. 황준호 작가, 중앙갤러리와 함께 2025...
  8. 초이락, 국내 최초 '호빵맨' IP 종합...
  9. 19세기 클래식계를 달군 '러브스토리'…...
  10. 민태홍 화백, 32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

연예

  1. ‘믿고 듣는 배우’ 박은빈, 신곡 ‘눈의...
  2. 세븐틴 승관, 첫 예능 단독 진행 도전…...
  3. 이채연, 비투비와 한식구 됐다…DOD와 ...
  4. 김재한, 뮤지컬 ‘초록’ 합류…“미지의 ...
  5. 하이퍼나인엔터, 김예희·김도아·하유선·도...
  6. 김나영, “위탁모 일주일 봉사 경험, 헤...
  7. 김세정, 신보 ‘태양계’ 콘셉트 포토 공...
  8. 구혜선, 소중한 인연 이어간다…現 소속사...
  9. 세이마이네임, 유닛·단체 컨포 공개…남다...
  10. 우주소녀 다영, ‘사당귀’ 스페셜 MC ...

스포츠

  1. 김연경 "은퇴 후 찾은 일상의 행복…여성...
  2. '수고했다 손부장'…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3. '배구여제' 김연경, 제14회 MBN 여...
  4. '여신'으로 변신한 선수들…'여왕'은 배...
  5. 'MBN 여성스포츠대상 챌린지상' 신현진...
  6. [오늘의 장면] 17살이 챔스에서 3경기...
  7.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년 튼튼머니, ...
  8. '여신'으로 변신한 선수들…'여왕'은 배...
  9. '타격왕' 양의지, 10번째 황금장갑 수...
  10. [오늘의 장면] 이게 진짜 '빨랫줄 같은...

생활 · 건강

  1. 한화 하주석, 치어리더 김연정과 6일 결...
  2. LG 트윈스, 2025 한국시리즈 우승…...
  3. 주말에 눈 '펑펑' 온다…수도권 등 중부...
  4. 성인 남성 21.4% "용변 후 손 안 ...
  5. '2025 MBN 서울마라톤' 개최…주요...
  6. 원로배우 윤일봉 별세…윤혜진 부친상·엄태...
  7. "반려견과 힐링하세요"…'고독(GO DO...
  8. [인디북 리포트]기획으로 찾는 독립출판의...
  9. [인디북 리포트] 책을 읽지 않는 시대,...
  10. 아이유·NCT 등 K-POP 무대 빛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