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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씨엔블루 이정신-박준형-서동주-표창원, 풍성한 ‘100회 특집’으로 시청자 찾았다

기사입력 2021-11-02 08: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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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캡처

100회를 맞은 ‘개훌륭’이 방송 이후 보호자의 노력으로 개선된 고민견들의 근황을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지난 1일 오후 10시 45분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100회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100회 특집의 축하 게스트로 출연한 씨엔블루 이정신과 가수 박준형, 서동주, 표창원 전 의원은 ‘개훌륭’을 거쳐간 고민견들이 방송 후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돌 강형욱’ 아강이라는 별명을 지닌 이정신은 출연했던 고민견들을 직접 만났다. 먼저 페터데일 테리어 보리를 만나 외부인에 대한 공격성과 집착으로 인한 문제 행동이 개선되었는지를 살펴봤다.

과거 외부인 방문 시 흥분했던 페터데일 테리어 보리는 이정신의 방문에도 얌전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집착했던 장난감도 주저 없이 내려놓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줘 이정신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박준형도 놀라워하며 “보호자와 보리 사이에 믿음이 생긴 것 같다”라고 언급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다음 고민견의 집을 찾아간 이정신은 과거의 강한 포스는 찾아볼 수 없는 맹견 로트와일러 하트의 순해진 모습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정신이 인형을 안고 있어도, 로트와일러 하트가 전혀 반응하지 않자 출연진들은 뿌듯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두 고민견의 극적인 변화에 이어 촬영 이후 ‘개훌륭’에 감사를 전해온 보호자들의 축전이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미니핀 콩이와 도베르만 비앙카, 로트와일러 사랑이는 보호자의 꾸준한 노력에 각자의 문제 행동이었던 짖음과 분리불안, 입질을 극복한 소식을 전해와 기쁨을 안겼다.

특히 육견 농장에서 구조됐지만 정신적 트라우마로 치료가 급했던 도사견 다루가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오랜 뜬장 생활로 다리가 기형이 돼 자주 넘어졌던 다루가 회복한 다리로 뛰어다니는 근황이 전해지면서, 뭉클함을 자아냈다.

축전 릴레이에 이어 첫 단독 훈련을 의뢰받은 이경규의 활약이 그려졌다. 고민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믹스견 복희이며 보호자는 승차거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강형욱 훈련사 없이 행동 교정에 나선 이경규는 간식과 앉아훈련을 통해 고민견 복희가 보호자의 보조에 맞춰 산책하도록 학습시키는가 하면, 승차 훈련을 직접 통솔하는 모습으로 든든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경규의 리드에 보호자들이 연속적으로 차 안을 통과하자, 얌전히 구경하던 고민견 복희는 승차를 하나의 놀이로 인식, 몇 번의 시도만으로 탑승에 성공하며 이경규와 보호자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훈련 성공 후 고민견 복희의 보호자 가족은 감사를 전하는 한편, 이경규는 “더 공부를 해서 와야겠다. 입질견 훈련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여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개훌륭회담’으로 구성된 방송 후반에는 중·대형견 실외 활동 시 입마개 착용 의무화 찬성 or 반대에 대한 출연자들의 토론이 그려졌다. 또 어린이와 노약자가 통제하기에 어려울 것이라 판단되어 대상으로 여겨졌던 중·대형견에 대해서는 모호한 체중 구분표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농축산식품부 국립축산연구원에서 구분한 기준표로는 0~10kg일 경우 소형견, 10~25kg은 중형견, 25kg 이상은 대형견으로 나눠졌고, 이를 본 서동주는 ‘우리집 개는 10.5kg으로 애매하다. 살이 빠지면 소형견, 찌면 중형견이다’라고 말해 체중을 기준으로 한 행동 제한의 오류를 꼬집었다.

또한 입마개 논란과 함께 산책시비에 대한 토론이 계속됐다. 산책시비는 일부 행인들이 반려견과 산책 중인 보호자들에게 입마개 착용 의무 견종이 아님에도 입마개 착용을 강요하고, 느닷없이 욕하고 때리는 시늉을 하며 반려인을 위협하는 행위로 강형욱 훈련사와 이정신, 서동주 모두가 경험이 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서동주는 ‘산책 말미 집에 들어가기 전 공원 벤치에 앉아 쉬고 있었다. 그럴 때 지나가는 분들이 일부러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가더라, 심하게는 물병을 던진 적도 있었다’라고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개물림 사고에 대해 이정신은 “예방 차원의 교육이라던지 법적 제도가 미비한 것 같다”라며 의견을 전해 구체적인 해결책이 필요함을 재고하게 했다. 이에 서동주는 “미국에서는 강아지를 입양하면 가족 모두가 시설을 찾아 교육을 받는 것이 보편화됐다”라 사례를 전하는가 하면, 박준형도 “교육을 통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의견을 보탰다.

이에 표창원 전 의원은 “이 모든 문제의 중심에 동물보호기구의 부재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관련 집행 기구가 없다”라며 문제를 해결하기에 열악한 실정을 언급해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기회를 마련했다.

방송 말미 강형욱 훈련사는 필요시엔 입마개를 해야겠지만 모든 개가 입마개 의무화가 되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런 주제로 토론을 나눌 수 있게 되어 좋다’는 생각을 전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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