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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 권나라 전생=불가살 여인, 예측불가 반전 ‘충격’ [M+TV인사이드]

기사입력 2021-12-19 10: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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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불가살> 캡쳐

‘불가살’이 새로운 한국형 판타지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장영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쇼러너스) 1회는 타이틀 시퀀스에서부터 강렬한 색채를 드러냈다. 숲, 고지도, 동굴의 과거에서 사진, 핸드폰, 터널의 현대 시점으로 변화하는 오브제와 미스터리한 여인의 탱화 그리고 한이 서린 음악까지 드라마를 관통하는 오랜 시간의 서사와 한국적인 색깔을 한눈에 보여준 것.

이어서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 단활(이진욱 분)과 그가 저주를 끝내기 위해 찾아다닌 민상운(권나라 분)이 마주한 뜻밖의 장면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둘 사이에는 복수와 한 그리고 원망과 애틋함까지 복잡한 감정들이 부유, “600년 전 그날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단활의 말처럼 그 슬픈 악연의 시작이 어디일지 오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고려 말, 먼저 단활의 이야기가 베일을 벗었다. 화전민이던 한 여인이 그를 뱃속에 잉태했을 때, 무녀(박명신 분)는 아이가 불가살의 저주를 받았다고 단언했다. 이에 여인은 조마구(식탐이 강해 사람 시체까지 먹는 귀물)를 만났을 때도 그보다 저주가 더 두려운 듯 뱃속의 아이를 내주려고까지 했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어 비극을 맞이했다. 그렇게 어미의 피를 뒤집어쓴 채 거꾸로 매달려 태어난 단활은 탄생부터 저주받은 아이로 낙인찍혔다. 10여년 후 마을 사람들이 연이어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지자 그 원인이 단활에게 쏠리기도 했다. 그때 홀연히 나타난 검푸른 한복 차림의 여인이 그를 향한 칼을 대신 맞았고, 겨우 목숨을 부지한 단활은 이후 단극(정진영 분)을 만나 양아들로 받아들여져 생을 이어갔다.

이후 단활은 두억시니(사람의 머리를 억눌러 환상을 보게 하는 귀물)까지 단칼에 없애는, 귀물보다 더 귀물같은 무관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저주는 계속해서 그를 따라다녔다. 첫째 아이는 눈이 보이지 않았고 둘째는 조산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아내 단솔(공승연 분) 역시 그를 탓한 것. 악을 쓰는 그녀를 아픈 눈으로 바라보던 단활은 자신으로 인한 모든 저주를 깨겠다며 “불가살을 잡으러 갈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때 단활은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줬던 묘령의 여인이 늙지도 않고 그대로인 모습을 보고 그녀가 바로 불가살(권나라 분)임을 직감했다. 하지만 그가 그녀를 찾아 나선 밤, 검게 물든 손과 긴 손톱을 가진 귀물의 모습을 한 불가살이 단활의 가족을 습격했다. 이내 아내와 아들을 모두 잃었음을 알게 된 단활이 절망의 눈물을 흘리던 순간, 불가살 여인의 칼끝이 그를 관통했다.

그러나 갑자기 단활의 혼이 담긴 곡옥이 칼을 타고 그녀의 손에 스며들었다. 불가살은 본래 혼이 없어 죽일 수도 없는 귀물인 터. 여인은 혼을 갖게 되어 더이상 불가살일 수 없게 되었고, 인간이었던 단활은 이내 눈이 붉게 타올라 그가 바로 새로운 불가살이 되었음을 알게 했다. 예상치 못했다는 듯 쓰러진 여인과 죽음에서 살아난 단활이 분노한 표정으로 그녀를 돌아본 엔딩은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을 선사, 그야말로 예측불가의 전개를 그려냈다.

이렇듯 ‘불가살’ 1회는 복수와 업보로 묶인 악연과 그 긴 운명의 출발점을 알렸다. 특히 한의 정서를 지닌 밀도 높은 스토리와 이를 감각적으로 구현해낸 연출, 때로는 애틋하고 때로는 긴장되는 분위기를 배가한 독특한 음악, 신선한 한국 귀물의 등장, 아름답고도 장엄한 자연 풍경, 한 사람도 빠짐없이 완연히 극에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 등 모든 요소가 시너지를 내 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이렇듯 한국형 판타지의 새 장을 연 ‘불가살’에서 이진욱과 권나라에 이어 또 어떤 운명의 자리가 뒤흔들릴지는 19일 밤 9시 2회에서 계속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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