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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사내 연애? 후폭풍 때문에 못 할듯” [M+인터뷰]

기사입력 2022-04-13 07:00:02 | 최종수정 2022-04-13 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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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썼다.

그는 최근 종영한 JTBC ‘기상청 사람들’에서 기상청 본청 총괄 2팀의 최연소 과장 진하경 역을 맡았다.

박민영은 진하경의 카리스마와 프로美부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만 나오는 허당美와 사랑스러움, 갈등에서 비롯된 감정의 폭풍우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었다. 또한 배우 송강과 꽁냥꽁냥 모습부터 가슴 절절한 이별까지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작품을 끝낸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든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시작하면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이 아프기도 했다. 나를 연구를 많이 하고 공부를 하게끔 했다. 하지만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감사하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내 연기에 대해 아쉬움도 든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다.

총괄 예보관 진하경 역을 맡았다. 어떻게 그리려고 했나.
진하경은 공부나 일 외에는 허점이 많은 캐릭터다. 성장캐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또 똑똑하지만 실수도 많이 하는, 즉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 초점을 두고 연기했다. 사실 지금은 보면서 무언가 감정이 올라온다. 마지막 회는 혼자 봤는데 울컥했다.

총괄 예보관 역할을 해본 소감은 어떤지.
실제로 총괄 예보관을 보니 오히려 편하게 이야기 하더라. 딱딱하게 하기 보다는 물 흐르듯이 일상적으로 이야기 하더라. 또 모두 다 알아듣게 빨리 지나가기도 했다. 생략도 하고, 그래서 생각했을 때 가장 많이 힘을 빼고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일에 있어서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게 나랑 비슷한데, 이 친구는 선을 넘더라. 하하. 진하경과는 방황하는 모습이 더 공감이 가면서 비슷했다.

의상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
직책에 맞는 의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고민 끝에 허리를 부각시켰고, 맞춤 슈트 같은 의상들을 많이 입었다. 더불어 데일리로 편안함을 추구하며 바지를 입었다. 치마도 짧기 보다는 롱치마를 선택했다.

송강과의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호흡은 어땠는지.
송강은 가능성이 있는 루키다. 순수함과 맑음이 매력적이었고 함께해서 좋았다.

송강과의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지만,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일부 아쉬움을 토로하긴 했지만, 결국에는 ‘기상청 사람들’은 진하경과 이시우가 아닌 기상청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휴머니즘과 개개인의 삶을 조명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이해하고 만족하며 받아드렸다.

사내연애 어떻게 생각하는가?
안 해봐서 공감은 안 되는데...만약 사내연애를 학교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편한 점도 있지만, 후폭풍 때문에 쉽게 하지 못할 것 같다. 헤어지고 난 후에 마주치는 게 어색해서 참을 수 없을 것 같다.

박민영에게 있어 사랑과 일은?
지금은 일이 먼저고, 그 다음이 사랑이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의 삶을 갖고 연기라는 업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지금은 결혼, 출산 등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로 들리지는 않는다.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기상청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 출연해본 소감은.
기상청을 소재로 하는 작품은 처음이라 신선했다. 이제는 가장 큰 오보에도 화가 나지 않는다. 하하. 골프 라운딩을 잡았는데 비가와도 화내지 않는 경지까지 오르게 됐다.

이번 작품이 유독 힘들었다고 했는데, 지금은 괜찮은지.
작품 시작 전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주 건강해 졌다. 사실 슬럼프에 빠졌는데 지금은 건강해졌고 이제는 다 할 수 있다.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나?
대본을 보면 1-2부에는 먹는 감을 그려 놨다. 휴대폰 배경도 감이었다. 도저히 감이 안 잡혀서...그때 초심으로 돌아가서 ‘연기연습 어떻게 했지?’라고 생각했다. 이후 ‘역시 테니스야. 주고 받는 게 중요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가장 기본적인 핵심을 다시 그려놓기 시작했다. 3-4부 대본을 보면 테니스가 그려져 있다. 하하. 지금 돌이켜 보면 완전 신인 느낌으로 연습을 했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이겨냈다.

지금 박민영의 배우 인생을 날씨로 표현한다면?
많은 계절이 지나 다시 찾아온 봄이다. 얼마 전까지는 겨울이었다.

기사의 3번째 이미지

박민영 인터뷰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요즘 고민이 있다면?
차기작이 고민이다. 어떤걸 해야 할지...

매년 꾸준히 작품을 쉬지 않고 하고 있다.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촬영장을 가야 생동감을 느낀다. 촬영장을 가야지 마음이 편안하다. 때론 투정도 부린다. 하하. 가끔 ‘내가 잠도 못하고 하는 게 맞나?’라고 생각하지만 재미있으니 한다고 생각한다. 돈, 명예만 생각한다면 할 수 없는 스케줄도 많은데 내가 진심을 이 현장을 즐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데뷔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본다면?
데뷔할 때 생각하면 짠하다. ‘잘했다!’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지금은 시청자들이 믿고 성원해주니 ‘전 보다 나아진 연기와 전 보다 괜찮은 배우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다.

똑똑한 이미지가 강한데.
멍청한 건 아닌거 같다. 하하.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는 똑똑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일에서 벗어나면 정말...주변 사람들이 ‘참 손이 많이 간다’고 말을 많이 한다. 이미지 메이킹으로 잘 숨기는 중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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