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커튼콜’ 명장면 5. 목숨건 승선부터 수평선 어부바까지

기사입력 2022-11-24 10:11:07 | 최종수정 2022-11-24 10:11:21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커튼콜’이 7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놓치면 아까울 명장면들을 꼽아봤다.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 방송 캡처

‘커튼콜’이 7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놓치면 아까울 명장면들을 꼽아봤다.

#‘커튼콜’ 첫 장면! 기획부터 후반까지 10개월간 흔적

1950년 눈발이 흩날리던 12월. 젊은 자금순(하지원 분)과 남편 리종문(강하늘 분)은 6·25전쟁을 피해 흥남부두 인근에 정박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몸을 싣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남편 종문과 아들 영훈은 어린 아이를 돕다가 배에 오르지 못했고 먼저 승선한 금순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

분단의 아픔과 이별이 몰고 온 가족의 진정한 의미라는 ‘커튼콜’ 주제를 관통하는 이 장면은 제작진이 10개월간 공들인 첫 컷으로 백미로 꼽힌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더불어 1인 2역으로 분한 배우 강하늘과 하지원의 열연도 눈을 뗄 수 없는 시청 킬링 포인트.

#제4차 이산가족상봉 뜨거운 눈물 속 야속함

혈혈단신으로 남쪽에 내려와 국밥집을 대형 호텔로 일군 굳센 여인 자금순(고두심 분)에게도 약점은 있었다. 바로 북에 두고 온 가족. 겹겹이 쌓인 이별의 한을 무너뜨려준 것은 제4차 이산가족상봉이었다.

종문 품에 안긴 갓난아이였던 아들 영훈은 50년이 지나 장성한 가장이 돼 있었다. 남쪽에서 가정과 사업을 번듯하게 일군 자금순은 훗날 북쪽에서 같이 살자는 아들의 제안에 망설였다.

이에 서러움이 폭발한 아들은 모진 말들을 쏟아냈고, 결국 그게 부메랑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그리워하다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다. ‘국민 엄마’ 고두심의 애절한 모성애 연기와 김영민의 농익은 표현력이 1회와 7회에 걸쳐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판이 달라졌다! 크고 아름다운 무대로

청년 유재헌(강하늘 분)은 눈만 뜨면 알바부터 해야 하는 흙수저의 삶이었지만 작은 배역에도 감사할 줄 아는 천진난만한 배우였다. 그런 그에게 인생 대역전의 기회가 찾아온 것. 그의 북한군 연기를 본 호텔 낙원의 전 총수이자 자금순의 오른팔인 정상철(성동일 분)이 “크고 아름다운 무대에서 연기해보자”며 5억 대행료가 책정된 가짜 손자 역할을 제안했다.

북에서 태어나고 자란 친손자 리문성(노상현 분)의 삶을 카피하는 정도로 쉽게 접근했다가 자신에게 진심을 다하는 자금순의 사랑에 눈을 뜨며 점점 역할에 빠져들고 있다.

#恨 풀어준 ‘할마이 어부바’와 ‘통통배 이벤트’

유재헌은 역할에 몰입할수록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자금순을 웃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배가 넘어오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북에 둔 가족을 그리워했던 자금순을 깃털처럼 업고 연안부두를 거니는 모습은 ‘할마이 어부바’로 감동을 안겼다. 유재헌은 결국 자금순을 위해 직접 배까지 빌려 가짜 아내 서윤희(정지소 분)와 함께 바다로 나가 육지로 돌아오는 이벤트로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줬다. 진심 어린 언행에 탄복한 자금순은 호텔 낙원의 새로운 상속자로 유재헌을 올리는 파격 대우를 거행했다.

#자금순답다! 우울한 장례식 대신 성대한 연회를

“3개월밖에 못 산다”는 의사 말에도 자금순은 큰 미동 한 번 보이지 않았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음에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한 여인에게 우울한 장례식장은 더욱 어울리지 않았다. 이에 자금순은 암울한 장례식 대신 화사한 연회를 개최해 생전 보고 싶었던 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직접 남겨 시청자에게도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가짜 손자가 결국 자금순의 유산 상속자로 등극하는 짜릿한 전개를 펼친 ‘커튼콜’은 연극 속 연극을 통해 선사하는 인생 메시지부터 진짜 손자 리문성의 등장과 그 후 파장까지 그동안 뿌린 흥미진진한 떡밥들 회수에 나선다.

‘커튼콜’은 오는 28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중계로 결방되며, 29일 밤 9시 50분 8회가 정상 방송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지드래곤·한소희 럽스타 의혹..“열애설 ...
  2. `음악중심` 트와이스, 방송 출연 없이 ...
  3. SBS,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4. ‘버추얼 걸그룹’ OWIS, 5인 5색 ...
  5. ‘데이앤나잇’ 김주하, ‘흑백요리사2’ ...
  6. ‘7월 웨딩’ 최자, 결혼 소감 “드디어...
  7. ‘K팝 슈퍼 루키’ 킥플립, 선공개곡 ‘...
  8. 앳하트, 압도적 비주얼 선사…디싱 ‘Bu...
  9. ‘천하제빵’, 우승 후보들 대거 출격…‘...
  10. ‘컴백 D-4’ 인어미닛, 신보 프리뷰 ...

전체

  1. '손흥민 벤치'에 외신도 어리둥절…"큰 ...
  2. 태극기에 욱일기 합성한 일 누리꾼…서경덕...
  3. 곡성 물놀이장서 숨진 형제 사인은 '감전...
  4. 골 넣자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난 관객…장...
  5.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여야 충돌…"특정...
  6. 오늘은 13% '폭등'…널뛰는 삼전닉스 ...
  7. [다시 대한민국] 전국에서 "대~한민국"...
  8. 국제유가 전쟁 전 수준으로 뚝…국내 기름...
  9. "기강 잡겠다"는 장동혁에…국힘 소장파 ...
  10. '500조' 삼전닉스 반도체 공장 호남행...

정치

  1. 한성숙 "6·25전쟁 당연히 북침…아 죄...
  2. '장동혁 사퇴' 놓고 맞불…"사퇴하고 전...
  3. 김 총리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로 정부 ...
  4. 이 대통령, 이재용과 비공개 회동…반도체...
  5.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여야 충돌…"특정...
  6. 이 대통령 "수도권 일극체제, 안 바꾸면...
  7. "기강 잡겠다"는 장동혁에…국힘 소장파 ...
  8. "보완수사권 폐지" 신경전 김민석·정청래...
  9. 김영호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민주당 ...
  10. 박문성 "손흥민 선발 제외 완전히 잘못된...

경제

  1. 김문수 ‘뜻밖의 제테크’?…하이닉스 10...
  2. 삼전닉스 급등해 '9천피' 바짝…매수 사...
  3. "요즘은 코인보다 주식이지"…비트코인 6...
  4. 오늘은 13% '폭등'…널뛰는 삼전닉스 ...
  5. '급등락' 코스피, 9,000 코앞서 마...
  6. "여보, 우리도 둘째 가질까?"…30대 ...
  7. 9000선 터치한 코스피…SK하이닉스 ‘...
  8. 국제유가 전쟁 전 수준으로 뚝…국내 기름...
  9. '500조' 삼전닉스 반도체 공장 호남행...
  10. 반도체 '셔세권'에 동탄 집값 ‘껑충’…...

사회

  1. "다 억울합니다!"…잠실 경찰에 침 뱉은...
  2. 다시 법정 선 윤석열에 특검 "사형 선고...
  3. "야, 경찰이니까 신고해!" 응급실서 폭...
  4. 영주 SK스페셜티서 가스 누출 신고…업체...
  5. 경찰, 전광훈·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교회...
  6. [날씨] 내일 새벽까지 곳곳 소나기…다시...
  7. 충청남도, 필리핀서 '성지순례 관광' 홍...
  8. [사건추적] 망치로 때리고 생매장까지…죽...
  9. LPG 운반선과 충돌한 어선 침몰…선장 ...
  10. 남아공에 0:1 충격패…홍명보 면전에서 ...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베네수엘라 7.1 강진…인접국에도 쓰나미...
  2. [영상] 담벼락이 '와르르'…“베네수 최...
  3. '손흥민 벤치'에 외신도 어리둥절…"큰 ...
  4. 스페이스X 급락…머스크, '인류 첫 조만...
  5. 네타냐후 "작년 이란 공격 때 트럼프 허...
  6. "남아공전 한국 승리"…발로 '툭' 19...
  7. 호르무즈 열리자 국제유가 ‘뚝’…전쟁 전...
  8. 마이크론 분기 매출 415억 달러…사상 ...
  9. "소독제 광고서 웬 '동거 안 한 여자'...
  10. "한순간에 폐허됐다"…베네수엘라, '규모...

문화

  1. [단독] 음저협 유명 작곡가 '여직원 성...
  2. 안영미, 미국 '원정 출산 의혹'에 선 ...
  3. '개표소 봉쇄' 여파에…박서진, 서울 앙...
  4. 초여름 피어난 국악의 향연…전국 소리꾼,...
  5. '보컬 퀸' 태연, 日 메가 히트곡 '만...
  6.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무대 위 40년...
  7. 삼국지 영웅들이 현대 치킨집에?…뮤지컬 ...
  8.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문해...
  9. 학생들이 손수 그린 '담장 너머 마을'…...
  10. 유럽 뒤흔든 K-콘텐츠 열기…참관객 3만...

연예

  1. 이효리♥이상순 마음 훔친 연프 ‘몽글상담...
  2. 양준혁 “아내가 너무 대단해” 사랑 고백...
  3.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4.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5.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6.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7. ‘♥김준호’ 김지민 “결혼 진작에 할 걸...
  8.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9.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10. 장르가 된 이름 '박지현'…국악과 댄스,...

스포츠

  1. 한국 32강 막차 타려면? 경우의 수 따...
  2. 남아공 감독 "한국, 예상대로였다…승리 ...
  3. 홍명보 감독이 밝힌 손흥민 선발 제외 이...
  4. 홍명보호, 남아공에 0-1 패⋯...
  5. "한국 32강 가능성은 94%"…빠르면 ...
  6. 남아공전 손흥민 선발 제외…오현규가 선봉...
  7. 홍명보 "선수들 조급했다⋯아쉬...
  8. [다시 대한민국] 남아공전 앞둔 홍명보 ...
  9. "역대 최악의 경기"…홍명보호 패배에 축...
  10. 남아공에 충격 패배…홍명보 “내가 잘못 ...

생활 · 건강

  1. 약손명가 76개 지점 가맹점주들 "허위 ...
  2. 2026 MBN 서울마라톤 접수 시작…월...
  3. "벌써 여름?" 내일 낮 최고 '31도'...
  4. [반론보도] <약손명가 76개 지점 가맹...
  5. 일본은 이미 시작, 우리는?…늦어지는 올...
  6. 올여름 수원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아트페어...
  7. '고령층 단절·고립' 문제 '여가·레크리...
  8. 셀인펙트, 세계 최대 숏폼 플랫폼 '더우...
  9.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엠투웬티와 '시니어 ...
  10. "주택 세제, 어떻게 바뀔까?"…한국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