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링거 이모’ 입 열었다 “내 계좌번호 맞지만…불법시술 기억 안 나”
기사입력 2025-12-15 13: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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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링거 이모’가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MK스포츠
15일 문화일보는 박나래의 ‘주사 이모’ A씨와는 또 다른 인물인 ‘링거 이모’ B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박나래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2023년 7월 방송 촬영 후 김해의 한 호텔에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링거를 맞은 적이 있다면서 B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B씨는 문자 메시지 내용에 있는 계좌번호가 자신의 것이 맞다면서도 “기억이 안 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그맨인 건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불법 진료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의료 면허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라며 “전혀 없다. 의약분업 되기 전에는 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동네 약국을 통해 약을 받아 소소하게 벌었다. 반찬값 정도였다. 그러다 그만두고 아무것도 안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박나래는 매니저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그를 상대로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나래는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도 휩싸였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 제보를 바탕으로 박나래가 ‘주사이모’인 A씨에게 의료 기관이 아닌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링거를 맞거나 항우울성 약품을 대리 처방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이 불거지게 됐다.
또한 박나래는 지난 2023년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 A씨를 동행해 현지에서까지 링거를 맞았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A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으로 알고 있고, 투여한 것은 영양제였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불법 의료행위가 아니었다”고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전 회장은 이달 초 ‘주사 이모’ A씨를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박나래를 의료법,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