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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했던 배우 장동주, 이유는 ‘휴대폰 해킹’…“도와주세요”

기사입력 2026-01-29 10: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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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돌연 잠적해 논란이 됐던 배우 장동주가 휴대폰 해킹 피해를 고백했다. 사진=매니지먼트 런, 장동주 SNS

지난해 돌연 잠적해 논란이 됐던 배우 장동주가 휴대폰 해킹 피해를 고백했다.

장동주는 29일 SNS를 통해 “작년 여름 어느 날이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온 전화. 내 이동 동선을 정확하게 아는 남자. 아직도 그 목소리가 선명하다. “장동주씨 몇월 몇일에 여기 가셨죠?” 번호를 조회 해봤더니 대포폰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 후 돌아온건, 내 휴대폰 사진첩 속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몇장들과 대화 내용 캡쳐 그리고 휴대폰 연락처 목록.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협박…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락처를 수도 없이 바꿨다. 3번의 시도에도 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희망들이 살려낸 내 삶은 더 지옥같이 괴로웠다. 그 남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 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 달 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정신차려보니 1차적인 피해를 입은 내가 아주 빠른 속도로 2차적인 피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며 주변에 돈을 빌린 사실을 고백했다.

장동주는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결국 비밀은 지켜졌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SNS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돼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장동주의 소재 파악을 완료했다고 알려 일단락됐다.

이하 전문.

작년 여름 어느 날이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온 전화. 내 이동 동선을 정확하게 아는 남자. 아직도 그 목소리가 선명하다. “장동주씨 몇월 몇일에 여기 가셨죠?” 번호를 조회 해봤더니 대포폰이었다.

그 후 돌아온건, 내 휴대폰 사진첩 속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몇장들과 대화 내용 캡쳐 그리고 휴대폰 연락처 목록.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협박…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

연락처를 수도 없이 바꿨다. 3번의 시도에도 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희망들이 살려낸 내 삶은 더 지옥같이 괴로웠다.

그 남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 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달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정신차려보니 1차적인 피해를 입은 내가 아주 빠른 속도로 2차적인 피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다.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그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수십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 더미에 앉았다.

내 발악으로 휴대폰 속 비밀은 지켜졌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평범했던 내 ‘삶’과 내 휴대폰 속 ‘사람’들 그리고 ‘우리 가족의 행복’까지 정확하게 모두 잃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돈을 빌리기 위한 내 거짓말이 합쳐지니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았고. 정신차려보니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 난 아무리 헤어나오려해도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느낌이었다.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결국 비밀은 지켜졌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

저로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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