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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가요무대’④] 월화드라마 잡는 ‘가요무대’, 그 인기비결은?

기사입력 2014-11-24 14:29:12 | 최종수정 2014-11-24 1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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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 대표 장수프로그램인 ‘가요무대’가 소리 없이 강한 저력을 과시 중이다.

올해로 29살을 맞은 ‘가요무대’는 가수들과 함께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음악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느 지상파 월화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명맥을 잇고 있다.

소리 없이 강하게 월화드라마를 무너뜨리고 꾸준히 인기를 입고 있는 ‘가요무대’의 인기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가요무대’하면 생각나는 키워드는 주로 ‘추억’과 ‘향수’다. 매주 다양한 주제로 꾸며지고 있는 ‘가요무대’에는 역사가 깊은 대중가요부터 신곡까지 폭넓게 선곡된 노래들이 소개된다.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가수들이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베테랑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매너와 여유 넘치는 무대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특히 ‘가요무대’는 시청자와 소통하는 공간으로도 통한다. 제작진은 ‘가요무대’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곡을 신청 받아 의견을 무대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시청자들이 추천하는 베스트 TOP10을 꼽아 소개해주기도 한다. 시청자들 역시 사연과 추억이 담겨 있는 곡들을 꾸준히 신청하며 ‘가요무대’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신구(新舊)의 조합도 신선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젊은 가수가 옛날 노래를 선곡해 무대에 올라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꾸미거나 옛 감성을 그대로 살려 실력을 뽐내는 모습은 신선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절로 짓게 만든다.

‘가요무대’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묘미는 수많은 명곡들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꾸준히 사랑을 받았던 노래부터 숨겨진 명곡까지 다양한 가수들이 구수하게 뽑아낸 노래와 여기에 악단의 연주가 옛 감성을 더해주면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사진=손진아 기자

‘가요무대’ 연출을 맡고 있는 양동일 PD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대형사고도 많이 나면서 대중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밖에서 힘든 일을 겪고 집에 가서 위로를 받듯이, (대중가요로) 현대인들이 마음을 위로 받고 싶은 부분이 많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 1920년부터 가요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보면 가요의 역사가 벌써 100년이 넘었다. 가요도 클래식이라 생각한다. 여전히 나오는 명곡들을 우리 아이들도 부를 것이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도 부를 것”이라며 “그러면 이게 바로 클래식이고 고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관련 기사> [M+기획…‘가요무대’①] 평균시청률 12.5%…‘가요무대’ 소리 없이 강하다

<관련 기사> [M+기획…‘가요무대’②] ‘딜레이는 없다’…30년 장수프로그램의 노련함

<관련 기사> [M+기획…‘가요무대’③] 양동일 PD “100년 후에도 나눌 수 있는 건 대중가요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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