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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TV 만화’②] TV 만화 역대 시청률 TOP10

기사입력 2014-12-05 14:12:35 | 최종수정 2014-12-05 16: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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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금빛나 기자] 90년대 전성기를 이룬 TV만화는 어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 속 연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대표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KBS ‘날아라 슈퍼보드’의 경우 평균 시청률 42.8%를 기록하며 오늘날 인기 드라마 부럽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90년대 수없이 많이 방송되고 사랑받아왔던 TV만화 프로그램 속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았던 TOP10을 꼽아 보았다.

◇ 국내 애니메이션의 자존심 ‘날아라 슈퍼보드’(1992)
아기공룡 둘리 이후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만화로 평가받고 있는 ‘날아라 슈퍼보드’는 허영만 작가의 만화 ‘미스터 손’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만화영화다. 1990년 첫 방송이래최고 시청률 42.8% 점유율 78%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날아라 슈퍼보드’는 만화 자체의 인기 뿐 아니라 사오정의 개그 신드롬, 저팔계 특유의 말투 등 다양한 유행어를 남기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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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외화시리즈의 뜨거운 인기 ‘무적 파워레인져’(1993년)
‘메가조드’ ‘드래곤조드’ 등장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어린이 외화시리즈다. 일본판 ‘파워레인져’를 원작으로 하는 미국판 ‘파워레인져’는 39.1%를 기록하며 당시 시청률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원작을 능가하는 뜨거운 인기를 거뒀다.

‘무적 파워레인져’ 인기에 힘입어 비슷한 장르의 외화시리즈가 등장했지만 기대만큼 높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 왼손은 거들 뿐 ‘슬램덩크’(1998년)
‘슬램덩크’의 경우 단행본으로 먼저 인기를 끈 뒤 비디오로 출시, 1996년 케이블채널 투니버스를 거쳐 지상파인 SBS에 입성한 작품이다. 당시 시청률 36.0%를 기록했으며, 비디오 버전과는 달리 깔끔한 편집으로 눈길을 끌었다.

성우진이 등장인물들의 이미지에 맞게 잘 캐스팅됐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주제가 또한 자체제작하면서 인기를 구사하기도 했다.


◇ 피구로도 뜨거워 질 수 있다 ‘피구왕 통키’(1993년)
피구를 주제로 한 스포츠 만화인 ‘피구왕 통키’는 1992년 12월부터 1993년 SBS를 통해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35.5%라는 시청률을 올린 ‘피구완 통키’는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1993년 여름 ‘피구왕 통키’ 실사판이 한국에서 제작되기도 했다.(원저작권자와는 상의 없이 무단으로 작품 콘셉트와 인명을 도용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1994년 4월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20분에 편성되어 재방영된 바 있는데 일요일 오전이라는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첫 방송 때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 마법소녀의 혁신 ‘달의 요정 세일러문’(1997년)
일본에서 1992년 시작해 총 46화가 방영된 ‘달의 요정 세일러문’은 1997년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6회분이 삭제된 총 40회가 방영됐다. 이는 ‘세일러문’ 내에 등장하는 신사나 기모노 와 같은 일본 전통 문화가 드러난 부분을 여지없이 삭제한 데다 일부 에피소드는 방송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지면서 아예 방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팬 사이에서 불만이 일기도 했지만 애니메이션 자체는 33.6%라는 KBS2 방영 애니메이션 역사상 유례없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평범해 보이는 소녀들이 세일러 요정들이 되면서 정체불명의 조직으로부터 지구를 지킨다는 이야기의 이 작품은 이전 아이에서 성인으로 변신한다는 마법소녀의 고정관념을 깨고 예쁜 그림체에 전사의 이미지까지 더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 “피카츄 오늘은 너로 정했다” ‘포켓몬스터’(1999년)
동명의 인기게임 ‘포켓몬스터’가 인기를 끌면서 애니메이션화가 이뤄진 ‘포켓몬스터’는 1999년 10월 국내로 넘어오면서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스터’에 대한 인기가 얼마나 높았는지 포켓몬스터를 형상으로 한 인형 및 다양한 장난감들이 만들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스티커가 담겨있는 ‘포켓몬스터 빵’까지 인기를 끄는 등 신드롬과 같은 열풍을 일으켰다.

‘포켓몬스터’는 33.0%라는 높은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당시 ‘포켓몬스터의’ 인기를 예상치 못했던 SBS는 필름을 미처 수입하지 못하는 바람에 2000년 1월부터 4월까지 종전에 방송하던 분량을 다시 처음부터 재방영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검은 망토 검은 가면 그 이름 ‘쾌걸조로’(1993년)
‘쾌걸조로’는 1993년, 1994년, 1995년, 1997년에 SBS를 통해 세 차례나 방송되면서 인기를 증명했다. 일일최고 시청률은 33.0%.

1993년 가을 첫 방송 당시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그 다음해인 1994년에 다시 한 번 방송된 ‘쾌걸조로’는 1995년에는 두 번째 종영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별도 출시된 비디오가 매진 행진을 거듭하자 당시 일요일에 방송되던 만화잔치의 한 코너로 편성해 다시 방송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 구리구리 당근송을 기억하시나요? ‘슈퍼 그랑죠’(1992년)
1992년 SBS에서 방송된 ‘슈퍼 그랑죠’는 마법진을 그려 로봇을 소환한다는 판타지와 메카물을 결합시키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SD형 로봇의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토끼 귀를 한 귀여운 외모의 캐릭터 구리구리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당시 구리구리가 부른 ‘구리구리 당근송’ 또한 많이 불리며 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시청률 29.3%로 당시 ‘피구왕 통키’와 동시에 ‘슈퍼 그랑죠’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SBS는 개국 2년 만에 TV 만화 부문에서 KBS, MBC 등 기존 방송사를 능가하는 성과를 올리는 쾌거를 낳았다.

◇ 미니카 매출에 일조한 ‘달려라 부메랑’(1994년)
미니카를 소재로 한 ‘달려라 부메랑’은 SBS를 통해 1994년과 1995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2화가 방송됐다. 첫 방송부터 높은 인기를 누린 ‘달려라 부메랑’은 때맞춰 조립식 미니카가 출시돼면서 의도치 않게 상품의 높은 판매고에도 기여하기도 했다.

당시 초등학생 사이에서 미니카 하나 이상을 손에 들게 한 ‘달려라 부메랑’은 인기에 힘입어 1995년에 재방송되었으며 이때도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재확인했다.

◇ 순정만화에 붐 일으킨 ‘베르사유의 장미’(1994년)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그려진 ‘베르사유의 장미’는 만화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이케다 리요코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순정만화의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중성적인 매력의 여주인공 오스칼이 절대 왕정 하에서 비참하게 생활하는 프랑스 민중의 현실을 깨닫고 혁명에 동참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다른 주요 줄거리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페르젠의 사랑 이야기다. 목걸이 사건과 폴리냑 백작 부인의 등장은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과 더불어 줄거리의 개연성을 더해주며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관련 기사> [M+기획…‘TV만화’①] 90년대 TV만화…황금기를 이루다

<관련 기사> [M+기획…‘TV만화’③] TV 속 만화영화가 사라졌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디자인=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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