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M+기획…차트역주행①] EXID부터 버스커버스커까지…차트는 멈추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4-12-09 07:12:52 | 최종수정 2014-12-09 14:11:14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대박이 났다. 직캠이 떴고 음원이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지난 8월 발매됐던 ‘위아래’는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차트를 역주행 했고 실시간 2위까지 찍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렇게 이엑스아이디처럼 화제를 모아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는 사례는 직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차트 역주행 현상은 몰랐던 곡과 가수들의 재발견을 하게 된 사례들을 찾아봤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방송에서 부르면 뜬다

차트 역주행의 가장 흔한 경우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노출이 될 때다. 특히 음악을 다루는 프로그램에선 가장 쉽게 노출이 되고 방송이 끝나자마자 음원차트는 격동한다.

대표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은 차트 역주행을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현재(8일 오후 4시 기준) 멜론음원차트에서 SBS ‘K팝스타4’에 출연한 정승환이 부른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가 35위에 올라있다.

‘신촌을 못가’도 2013년에 나온 곡이지만 Mnet ‘슈퍼스타K6’에서 임형우가 불러 화제를 모았고 차트 장기 집권까지 하게 됐다. 9월 전파를 탄 후 바로 음원차트에 상위권에 올랐던 ‘신촌을 못가’는 현재도 30위권 안에 머물며 저력을 발휘 중이다.

종합편성채널 ‘히든싱어’의 위력도 막강하다. 한 가수의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을 겨루는 ‘히든싱어’는 자연스럽게 해당 가수의 노래가 여러 곡 전파를 탄다. 방송이 되며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는 것은 물론 음원차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방송 이후 장기간 음원차트에 머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 이슈가 음원차트까지 점령

이엑스아이디의 직캠의 위력은 위대했다. 한 행사장에서 팬이 찍은 이엑스아이디 하니의 직캠은 SNS를 통해서 퍼졌고 중독성 강한 노래에 반한 리스너들이 원곡을 찾아듣기 시작하면서 차트 역주행이 시작됐다.

비슷한 사례가 바로 크레용팝의 ‘빠빠빠’다. 독특한 그룹이었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크레용팝은 온라인상에서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된 후에 댄스 열풍이 불었고 이후 음원 차트에서도 반응이 나타났다.

음원차트로도 추모를…

올 한해 가요계에는 가슴 아픈 일이 많았다. 세월호 사고로 상반기 모든 일정이 중단될 정도로 침울해졌고 하반기엔 레이디스코드 은비, 리세의 죽음이 충격을 자아냈다.

1위를 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던 소녀들을 위해 누리꾼들은 힘을 합쳤고 그들의 곡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를 음원차트를 1위로 만들어줬다.

이어 신해철의 비보도 음원차트를 움직였다. 고인이 살아 생전에 자신의 장례식에 흘러나올 노래로 꼽았던 ‘민물장어의 꿈’은 사고 이후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계절송 확실한 음원 연금

겨울이 되면 크리스마스 캐럴송이 음원차트에 스멀스멀 나오고 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부른 ‘크리스마스니까’와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음원차트 50위 안에 안착했다.

겨울에 캐럴송들이 각광받듯이 봄에도 좀비처럼 음원차트에 등장해 상위권을 접수하는 곡이 있다. 바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다.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음원차트에 역주행을 보여주고 있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벚꽃좀비’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생겼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원지, ‘6평 지하 사무실’ 논란 후폭풍...
  2. 민희진, 오늘(4일) ‘장르만 여의도’ ...
  3. 서동주, 美 변호사 사칭? “밤에도 서류...
  4. 박나래, 전 매니저들 갑질 피해 피소→소...
  5. 조보아 “새 생명 찾아와”…결혼 1년만 ...
  6. 고원희, 결혼 2년만 이혼 “올해 초 사...
  7. “여전히 믿기지 않아”…국민배우 故 이순...
  8. 민경아, 박진주 결혼식 민폐 하객 논란 ...
  9. 황영웅, 팬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보호아...
  10.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속 ‘마마 어워즈...

전체

  1. [날씨] 오늘 밤까지 중부 강한 눈…내일...
  2. 한동훈 중심 헤쳐모여?…이준석과 연대 가...
  3. [단독] '성추행 의혹' 장경태 고소인 ...
  4. 국힘 "원조 친명도 한수 접는 현지 누나...
  5. "머리에 혹 났다"…중국, 다카이치 조롱...
  6. 국힘 여성의원들, 장경태 사무소 앞에서 ...
  7.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 9.5%로 인...
  8. 한파 속 퇴근길 서울 '첫눈'…내일 아침...
  9. 배달 줄고 매출 감소…탈쿠팡에 자영업자·...
  10. 대통령실 "북 억류 국민 6명"…애타는 ...

정치

  1. '현지 누나' 인사 청탁 논란 김남국 비...
  2. 김은혜 "남국이도 훈식이도 가고…이제 '...
  3. 이 대통령 "겁주고 수사해도 산재 안 줄...
  4. "그 여자 손 올리는 거 못 봤어?"…주...
  5. 한동훈 중심 헤쳐모여?…이준석과 연대 가...
  6. 국힘 "원조 친명도 한수 접는 현지 누나...
  7. 국힘 여성의원들, 장경태 사무소 앞에서 ...
  8. 대통령실 "북 억류 국민 6명"…애타는 ...
  9. 강유정 "비서실장이 '눈물 쏙 빠지게' ...
  10. 계속되는 정체 모를 로그인…불안해서 탈퇴...

경제

  1. "안 샀는데 돈 빠져나가"…G마켓 "도용...
  2. 쿠팡 손해 배상액 역대 최대?…확정 판결...
  3. 유튜버·BJ 불법 탈세 막는다…인천국세청...
  4. 뿔난 소비자 쿠팡 본사 앞에서 "김범석 ...
  5. 배달 줄고 매출 감소…탈쿠팡에 자영업자·...
  6. 개보위 "쿠팡, 개인정보 '노출' 아닌 ...
  7. 모아라이프플러스-펩진, 세마글루타이드 바...
  8. "외부인 출입 최고 20만 원" 아파트 ...
  9. 쿠팡 과징금 1조 원 나오나…정부 고강도...
  10. 코스닥 시가총액 500조 원 돌파…7거래...

사회

  1. [날씨] 오늘 밤까지 중부 강한 눈…내일...
  2. [단독] '성추행 의혹' 장경태 고소인 ...
  3. 방시혁 하이브 주식 1,568억 묶였다…...
  4.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소식에 '흉기 난...
  5. 한파 속 퇴근길 서울 '첫눈'…내일 아침...
  6. 아동학대 논란 유치원의 이사장 알고보니 ...
  7. "남친 있다는 말에 격분"…중학생들에 흉...
  8. 판사에 "해보자는 거냐" 김용현 측 변호...
  9. "불륜 며느리 처벌해 달라" 시아버지 류...
  10. "술 안 마신다고 폭언" 박나래, 매니저...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만취해서 화장실에서 대자로 뻗은 라쿤…술...
  2. 갓난아기 살리고 중태 빠진 필리핀 가사도...
  3. 홍콩 화재참사 사망자 159명으로 늘어…...
  4. 싹 사라진 '한국 쿠팡 계정' 판매글…"...
  5. 브라질서 "한국 오빠와 데이트" 성착취 ...
  6. 트럼프 "푸틴, 전쟁 끝내고 싶어해…상당...
  7. '한국 쿠팡 계정' 판매글 하루 만에 사...
  8. 홍명보 감독, 월드컵 조 추첨 위해 미국...
  9. "머리에 혹 났다"…중국, 다카이치 조롱...
  10. 자동문 설치에 가짜 늑대까지 '불티'…곰...

문화

  1. 86세 전원주 "여섯 살 연하 남친 있어...
  2. 솔비, 화가 이어 '드라마 작가' 데뷔…...
  3. 발달장애 작가 만난 김혜경 여사…"용기와...
  4. 돌고래쇼하다 고향으로 돌아간 '춘삼이',...
  5. '신민아 그림· 김우빈 글'…직접 만든 ...
  6. 김수용 쓰러지자…김숙·임형준이 CPR로 ...
  7. 지드래곤, 홍콩 화재 참사에 약 2억원 ...
  8. 박수홍 14개월 딸, 벌써 효도…광고 1...
  9. 송재림 유작 '멀고도 가까운' 개봉…한여...
  10. 실명 후에도 ‘대본 읽어달라’던 노배우처...

연예

  1. 민희진, 오늘(4일) ‘장르만 여의도’ ...
  2. 박나래, 전 매니저들 갑질 피해 피소→소...
  3. 나우즈, ‘PLAY NOWZ’ 입단 테스...
  4. 최지수, 박신혜 룸메이트 된다…‘언더커버...
  5. ‘첫 번째 남자’ 함은정vs오현경, 핏빛...
  6. 베이비몬스터, 6일 ‘PSYCHO’ 퍼포...
  7. ‘글로벌돌’ 베리베리, 美 포브스도 주목...
  8. 올데이 프로젝트, 신곡 ‘LOOK AT ...
  9. ‘러블리함 한도초과’ 세이마이네임, ‘&...
  10. 서은광, 오늘(4일) 데뷔 13년 만 첫...

스포츠

  1. 40년 만에 스승 뛰어넘은 '돌부처' 이...
  2. 장정석 '무기 실격' 퇴출…'킥보드 음주...
  3. 신진식과 김요한의 첫 맞대결, '스파이크...
  4. 12년 만에 중국에 2연승…만리장성 넘은...
  5. '유망주들과 함께' 안세영·이용대·서승재...
  6. 울산 HD, '행정 전문가' 강명원 신임...
  7. 류중일 전 감독 "불륜 교사는 내 전 며...
  8. 쇼트트랙 김길리·임종언, 월드투어서 나란...
  9. 펄펄 난 코리안리거…홍명보호 행복한 고민...
  10. 40년 만에 스승 뛰어넘은 '돌부처' 이...

생활 · 건강

  1. 한화 하주석, 치어리더 김연정과 6일 결...
  2. LG 트윈스, 2025 한국시리즈 우승…...
  3. 성인 남성 21.4% "용변 후 손 안 ...
  4. '2025 MBN 서울마라톤' 개최…주요...
  5. [진료는 의사에게]어느날 갑자기 '내 머...
  6. "반려견과 힐링하세요"…'고독(GO DO...
  7. '석유탱크에서 EDM 사운드'…울트라 코...
  8. [인디북 리포트]기획으로 찾는 독립출판의...
  9. [인디북 리포트] 책을 읽지 않는 시대,...
  10. 아이유·NCT 등 K-POP 무대 빛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