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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이방인’ 종영②] 끝나지 않은 MBC 목요 예능 잔혹사

기사입력 2015-01-16 09: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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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금빛나 기자] 벌써 몇 년 째 이어어고 있는 MBC 목요일 심야예능의 부진은 언제쯤 끊을 수 있을까.

저조한 시청률로 부진을 겪었던 MBC 예능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이 15일 방송을 끝으로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일 당시 7.4%(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높은 시청률로 당당히 정규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헬로 이방인’이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첫 방송 시청률 1.9%, 자체최저시청률 1.8% 등 2%도 채 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더니 결구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폐지의 길을 걷게 됐다.

‘헬로 이방인’이 방송된 목요일 11시 심야예능은 금요일 10시 시간대와 더불어 MBC가 고전하는 시간대이다. 특히 금요일 10시 시간대의 경우 그나마 ‘위대한 탄생’ ‘댄싱위드 스타’ 등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시즌제까지 간 반면, 목요일 예능의 경우 시즌제는커녕 그 날고 기었던 방송인 주병진과 강호동 마저 나가떨어질 정도로 고전하는 시간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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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목요일 예능의 고전은 무려 4년 전인 2011년으로 넘어간다. 방송인 주병진의 방송복귀로 눈길을 끌었던 ‘주병진 토크 콘서트’가 예상외의 시청률 참패로 6개월 만에 종영했으며, 후속작이었던 ‘주얼리 하우스’는 4회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후 ‘정글러브’라는 프로그램을 내놓았지만 이마저도 시청률 참폐였다.

유재석이 이끄는 KBS2 ‘해피투게더’의 벽에 막혀 번번이 시청률 참패를 맛봤던 MBC는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다, 강호동의 ‘무릎팍도사’를 단독편성하기에 이른다. 그 당시 ‘무릎팍도사’는 높은 시청률과 연예인 뿐 아니라 유명인사 등의 높은 섭외율을 자랑하며 MBC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높이기도 했다. 인기 절정을 달리던 ‘무릎팍도사’는 MC를 맡았던 강호동이 갑작스러운 탈세논란으로 잠정은퇴를 결정하면서 자연스럽게 폐지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강호동의 방송 복귀와 함께 다시 시작된 ‘무릎팍도사’는 유재석의 ‘해피투게더’와 정면승부를 벌이게 됐지만, 그 대단했던 ‘무릎팍도사’마저 1년도 채 버티지 못했다. 이후 ‘스토리쇼 화수분’이 방송됐지만 이마저도 시청률의 벽 앞에서 주저앉았다.

한동안 공백기를 맞이한 MBC 목요일 심야예능 편성은 강호동의 MBC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별바리기’를 제작하기에 이른다. 초반 높은 관심과는 달리 ‘별바라기’ 또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씁쓸한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헬로 이방인’은 이 같은 ‘별바라기’의 후속으로 편성된 프로그램이었다. 2014년 예능계를 강타한 외국인 방송인의 활약과 열풍으로 목요일 부진의 늪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첫 방송부터 단추를 잘못 꿰버리고 만 ‘헬로 이방인’은 결국 역사 속으로 조용히 사라지게 됐다.

‘헬로 이방인’의 후속으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가 편성시간대를 옮겨 방송된다. ‘띠과의’의 경우 공교롭게도 MBC의 또 다른 시청률 부진시간대 금요일 10시에서 목요일 11시로 옮겨지게 됐다.

‘띠과외’ 입장에서 독이 됐는지 득이 됐는지 현재까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과거 목요예능의 절대 강자였던 ‘해피투게더3’가 최근 들어 시청률이 저조해지면서, 경쟁작인 SBS ‘자기야-백년손님’에게 종종 동시간대 1위를 넘겨주기도 했었다.

프로그램을 향한 호평과 달리 앞서 tvN ‘삼시세끼’와 지상파 부동의 지상파 평일예능 1위 자리를 지키는 SBS ‘정글의 법칙’에 치여서 시청률의 기를 못 폈던 ‘띠과외’는 상대적으로 시청률의 기를 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띠괴외’는 과연 ‘헬로 이방인’이 끊지 못한 목요일 심야예능의 부진을 탈피할 수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향후 결과에 벌써부터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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