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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BJ세계’②] 먹방부터 ‘보라’까지…BJ의 유형들

기사입력 2015-03-27 15: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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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유지혜 기자] BJ들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게임부터 피아노, 주식 방송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이 1인 방송을 통해 다뤄지고 있다.

BJ라고 하면 ‘섹시BJ'나 ’먹방BJ‘ 정도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BJ들의 영역이 다양해지면서 교육, 창업, 법률까지도 BJ가 다루는 시대가 됐다. 그야말로 1인 방송은 생활밀착형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창구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어떤 영역들을 BJ들이 다루고 있는지 ‘2014 아프리카TV BJ 페스티벌’을 통해 알아봤다. 이 페스티벌은 2011년 ‘아프리카TV 방송대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2014년에는 ‘아프리카TV BJ 페스티벌’ 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방송대상과 BJ 콘서트가 합쳐진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 대표 BJ 시상식이다.


◇ 가장 많은 BJ가 몸담는 분야? 역시 ‘게임’



우리나라 최대 BJ 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만해도 수십 만 명에 달한다.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BJ는 약 800명 정도. 이중 한 해에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을 벌인 1인 방송인 50인이 시상식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2014 아프리카TV BJ 페스티벌에서 선정한 BJ 50인은 그만큼 BJ 세계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다.

BJ 50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분야는 바로 게임이었다. 게임 BJ에는 BJ대상을 수상한 BJ효근, 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BJ대도서관이 해당되며, 양띵, BJ로이조 등이 유명하다.

다루는 게임들도 스타크래프트1, 2, 리그 오브 레전드(LOL), 마인크래프트, 서든어택 등과 같은 PC게임 뿐만 아니라 비디오게임, 콘솔게임 등 다양했다.


◇ ‘보라’가 뭐냐고요? ‘보이는 라디오’의 줄임말

먹는 방송, 일명 ‘먹방’과 보이는 라디오의 줄임말인 ‘보라’ 방송BJ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보라 BJ들은 보이는 라디오처럼 사연을 읽어주고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을 주로 한다. BJ 4대 여신으로 꼽히는 김이브, 윰댕 등이 이에 해당한다. 레이싱 모델 허윤미도 BJ로 전향해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먹방 BJ들은 단순히 먹는 것에서 나아가 요리를 직접 하는 요리 방송을 겸한다든가, 먹고 난 후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트레이닝 팁을 전해주는 트레이너 방송을 겸하기도 한다. 먹방으로 유명한 벤쯔는 3월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편입 준비를 하면서 말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스피치 학원을 다닐까 생각하다가 BJ가 떠올랐다. 먹는 걸 좋아하니 ‘먹방’을 해볼까 싶어 BJ를 시작하게 됐다”고 먹방 BJ가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 색다른 중계방송, 전문성 없으면 못 한다

아프리카TV는 2009년 프리미어리그와 국내 프로야구 중계권을 따냈고, 2014년 2월에는 소치 동계 올림픽 전 경기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계권을 기반으로 야구, 축구 등을 중계하는 스포츠BJ들이 생겨났다.

스포츠 전문 BJ들은 단순 입담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문 지식들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 이에 많은 스포츠 팬들은 딱딱하고 형식적인 지상파 중계보다 스포츠 BJ들의 중계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스포츠 BJ인 BJ 캐스터안(본명 안준모)은 2013년까지 10년 동안 LG 전속 중계 아나운서였으나 2014년부터 BJ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 주식, 뮤지컬, 중국어 교육 방송까지

최근에는 예능 요소가 다분한 방송뿐만 아니라 주식이나 시사, 중국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BJ들이 생겨났다. 피아노 방송도 단순 연주 방송에서 피아노 곡을 해설하는 해설 방송으로 발전하고 있다.

시사 방면에는 망치부인이, 주식 방면에는 주식포커나인이 인기 50인으로 선정됐다. 디바제시카는 영어 겅의를 하고 있지만, 동시에 취업 강좌도 열고 있어 취준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BJ가 있는 것 자체가 1인 방송이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저력이라고 BJ대도서관은 설명했다. 그는 “이를 퍼스널 엔터테인먼트(Personal Entertainment)라고 한다.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이 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취미나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런 취향들을 BJ들이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1인 방송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BJ들이 콘텐츠의 강자로 성장 중인 BJ문화의 저력이라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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