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가수와 평범한 사람들을 ‘음악’으로 묶다 (종합)
기사입력 2016-04-11 17: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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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유지훈 기자] SBS가 첫 음악예능으로 ‘판타스틱 듀오’를 선택했다. 프로그램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설 수 있을까.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 레스토랑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영욱 PD가 참석했다.
최근 방송가에는 음악예능이 유행하고 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등 음악예능은 채널을 돌리다 보면 가장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다. 때문에 또 다른 음악 예능을 정규 편성한다는 것은 ‘식상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위험한 도전이었다.
김영욱 PD는 “내가 이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파일럿으로 론칭하기 전까지 1년 동안 편성 기획팀에서 순환근무로 있었다. 거기서 PD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에 의지해 프로그램을 만든 게 아니다. 나름 여러 가지 분석을 통해 리포트를 만들었다. ‘SBS음악예능이 있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하는 고민 끝에 남아있는 마지막 노른자가 바로 콜라보레이션이었다”며 ‘판타스틱 듀오’가 색다른 음악예능이 될 것을 밝혔다.
‘판타스틱 듀오’는 지난 설 파일럿 방송 당시 감동과 색다른 재미로 화제를 모았다. 가수가 듀엣을 할 수 있는 음원을 올리면 일반인 참가자가 자신의 노래를 더해 업로드, 뮤지션이 가장 마음에 드는 참가자를 선택해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콘셉트는 신선함을 안겨줬다.
이에 대해 김 PD는 프로그램의 모티브에 대해 “유튜브에서 제시 제이라는 영국 가수를 발견했다. 그 친구가 자신의 히트곡을 노래방 어플리케이션에 올려서 일반인들과 듀엣으로 하는 걸 봤다. 유튜브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고 나 역시 흥미로웠다. 그걸 착안해서 ‘판타스틱 듀오’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판타스틱 듀오’는 파일럿 방송 이후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편성되며 MBC 예능프로그램인 ‘일밤-복면가왕’과 맞붙게 됐다. 같은 음악예능프로그램이 동시간에 방송된다는 것은 양쪽 모두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김 PD는 “첫방송을 앞둔 입장에서 ‘자신 있다’고 말하기는 조금 부담스럽다. 이기고 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게 먼저라고 본다. ‘이렇게 많은 음악예능이 있는데 왜 또 하냐’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판타스틱 듀오’가 단순한 유행 쫓기가 아닌 의미 있는 음악예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음악예능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세대 간의 음악적 공유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요즘, 음악예능에는 전 세대를 아울러 브라운관에 앉힐 수 있는 힘이 있었고 이는 시청률이 증명해주고 있다. ‘판타스틱 듀오’는 이런 음악예능의 강점을 알기 때문에 편성을 확정지었다. 레드오션에 나름의 이유로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판타스틱 듀오’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속단하긴 어렵다. 하지만 출연을 확정지은 가수들을 보면 심상치 않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이선희를 비롯해 빅뱅 태양, 엑소까지 시청자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판타스틱’ 듀오가 가수와 평범한 사람들을 이어주는 끈끈한 연결고리로 활약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본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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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 레스토랑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영욱 PD가 참석했다.
최근 방송가에는 음악예능이 유행하고 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등 음악예능은 채널을 돌리다 보면 가장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다. 때문에 또 다른 음악 예능을 정규 편성한다는 것은 ‘식상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위험한 도전이었다.
김영욱 PD는 “내가 이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파일럿으로 론칭하기 전까지 1년 동안 편성 기획팀에서 순환근무로 있었다. 거기서 PD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에 의지해 프로그램을 만든 게 아니다. 나름 여러 가지 분석을 통해 리포트를 만들었다. ‘SBS음악예능이 있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하는 고민 끝에 남아있는 마지막 노른자가 바로 콜라보레이션이었다”며 ‘판타스틱 듀오’가 색다른 음악예능이 될 것을 밝혔다.
‘판타스틱 듀오’는 지난 설 파일럿 방송 당시 감동과 색다른 재미로 화제를 모았다. 가수가 듀엣을 할 수 있는 음원을 올리면 일반인 참가자가 자신의 노래를 더해 업로드, 뮤지션이 가장 마음에 드는 참가자를 선택해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콘셉트는 신선함을 안겨줬다.
이에 대해 김 PD는 프로그램의 모티브에 대해 “유튜브에서 제시 제이라는 영국 가수를 발견했다. 그 친구가 자신의 히트곡을 노래방 어플리케이션에 올려서 일반인들과 듀엣으로 하는 걸 봤다. 유튜브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고 나 역시 흥미로웠다. 그걸 착안해서 ‘판타스틱 듀오’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판타스틱 듀오’는 파일럿 방송 이후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편성되며 MBC 예능프로그램인 ‘일밤-복면가왕’과 맞붙게 됐다. 같은 음악예능프로그램이 동시간에 방송된다는 것은 양쪽 모두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김 PD는 “첫방송을 앞둔 입장에서 ‘자신 있다’고 말하기는 조금 부담스럽다. 이기고 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게 먼저라고 본다. ‘이렇게 많은 음악예능이 있는데 왜 또 하냐’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판타스틱 듀오’가 단순한 유행 쫓기가 아닌 의미 있는 음악예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속단하긴 어렵다. 하지만 출연을 확정지은 가수들을 보면 심상치 않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이선희를 비롯해 빅뱅 태양, 엑소까지 시청자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판타스틱’ 듀오가 가수와 평범한 사람들을 이어주는 끈끈한 연결고리로 활약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본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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