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M+인터뷰①] 박보검이 살아본 ‘구르미’ 이영의 삶

기사입력 2016-11-08 10:27:26 | 최종수정 2016-11-08 14:31:02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6년 하반기는 배우 박보검의 전성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훈훈한 외모에 천사 같은 마음으로 여심을 녹이는 것은 기본,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니 박보검에게 반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박보검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하 ‘구르미’)에서 왕세자 이영을 연기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베일을 벗기 전, 사극에 첫 도전이자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된 박보검을 향한 기대가 뜨거웠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쌓은 그는 매 작품마다 순수한 청년부터 선한 얼굴 뒤에 감춰진 섬뜩함을 가진 캐릭터까지 폭 넓은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미 스타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고 있던 박보검은 극의 중심에서 폭넓은 연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 시켰다.

특히 그동안 희극과 비극을 오고가며 시청자를 쥐락펴락했던 ‘구르미’는 침체됐던 KBS 월화극을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극을 이끈 박보검의 활약은 단연 일등공신이다. 이는 시청률로도 입증됐다. 방송 7회 만에 출연진들의 목표 시청률이었던 시청률 20%를 돌파했고, 17회 방송분은 23.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다.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 조금 더 제 자신에게 채찍질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았다. 정직하게 행동하고 지혜롭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작품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느꼈다. 다시 하게 되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더 잘해내고 싶다.”


[M+인터뷰②] 선한 박보검이 만들어낸 ‘보검매직’


[M+인터뷰③] 박보검이 도전하고 싶은 차기작은 청춘물

박보검은 극 중 목에 핏대가 일어날 만큼 소리도 지르고, 능청스럽게 장난도 칠 줄 아는 츤데레 왕세자 이영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평소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그는 이영을 잘 표현하고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같은 노력은 작품을 통해 드러났다. 하지만 박보검은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내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했기 때문에 우러러 봤던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현대극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말을 하다 보니 선배들의 말투를 보면서 잘하려고 노력했었다. 조금 더 저의 것으로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는데, 방송을 보면 볼수록 제가 부족한 부분이 보였다.”

제작진은 박보검에게 원작에서는 까칠한 면이 부각됐다면, 드라마에서는 천방지축 왕세자에서 점점 진중하고 책임감이 강해지는 이영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박보검은 이를 녹여내기 위해 제작진과 어려운 점을 상의해가며 연구를 거듭했다.

“초반에 풀어지는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 제 안에 있는 무언가를 끌어내려고 했다. 신마다 대사가 다양하지 않나. 그 한 마디를 맛있게 요리한다고 해야 하나. 잘 가지고 노는 방법을 이번 작품을 통해서 알게 됐다. 처음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는데 제 자신에게 확신이 안 생겼다. 그런 부분은 감독님과 상의해 풀어갔다. 감독님께 감사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사진=김영구 기자


지상파 첫 주연이자 극을 이끌어야 했던 박보검은 부담감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무엇보다 홀로 먼저 캐스팅됐을 때는 혼자 배를 탄 기분이라 은근한 부담감도 있었다고. 이후에 김유정, 곽동연, 진영 등이 ‘구르미’ 열차에 탑승하면서는 서로 의지하고 힘을 내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연기에 집중했다.

박보검이 입어본 ‘이영’의 옷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그려지던 진중한 세자의 모습과는 달랐다. 박보검 역시 “천방지축 왕세자의 모습이 다르지 않았나”라며 “정답은 아니지만 풀어진 모습들이 색달랐다”라며 ‘구르미’만의 이영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영으로 살아본 느낌에 대해서는 ‘외로움’을 강조했다.

“이영으로 살아보니 일단 외롭고 책임감이 컸던 것 같다. 이영이라는 친구는 아버지, 숙의 마마, 공주를 제외하고는 궁내 모두가 적이다. 의지할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삶이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졌다. 또 자신이 보호해야 할 사람들도 있으니 책임감도 있었고. 그래도 외로움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오늘의 사건사고] ‘클라라 사촌’ 이래나, 美자택서 사망

[오늘의 포토라인] 혜리 '아찔한 하의실종 패션에 시선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엄지원, 여행 중 사고로 뼈 산산조각.....
  2. 82메이저 “후렴구가 매력적인 ‘촉’…자...
  3. 박봄 “산다라박 마약 발각 커버 위해 날...
  4. BTS 정국, 컴백 앞두고 왜 이러나…음...
  5.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6. 이효리♥이상순 마음 훔친 연프 ‘몽글상담...
  7. 최대철·조미령, 숨 막히는 대면...악연...
  8. 티파니♥변요한, 오늘 혼인신고 완료 “결...
  9. ‘현역가왕3’ 이수연→금잔디, 또 탈락자...
  10. ‘김호진♥’ 김지호, 건강 이상으로 활동...

전체

  1. [단독] 드라마 '엄흥도' 시나리오 '왕...
  2. 식초 대신 락스 줘놓고 "어떻게 사과할까...
  3. [단독] "돌아가신 아버지의 시나리오"…...
  4. [단독] '강북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5. 이 대통령 "석유 최고가격제 과감히 시행...
  6. 85살 최불암 건강 악화설…백일섭 "연락...
  7. "이란에 배신감" UAE 이어 걸프국, ...
  8. 지인 살해 후 야산에 시신 암매장한 40...
  9. 트럼프 "결국 죽는다"…아버지 이어 2대...
  10. [뉴스추적] 트럼프의 꼬인 출구 전략

정치

  1. 박수영 "총구는 이재명 정권으로"…'휴전...
  2. 이 대통령 "석유 최고가격제 신속 시행…...
  3. "개콘이냐" 정청래에 한동훈 "아첨 말고...
  4. 전현희 "정원오, 이 대통령 후광으로 1...
  5. 정부, 이르면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
  6. 김남국 "이 대통령, 후배냐·사적인 것에...
  7. 조국 "민주당 내 저열한 공격 또 하면 ...
  8. 대미투자특별법, 여야 만장일치 합의로 특...
  9. 이 대통령 "석유 최고가격제 과감히 시행...
  10. 카타르서 한국인 300여명 태운 인천행 ...

경제

  1. '파업 불참시 해고 1순위'…삼성전자 노...
  2. '유가 100달러 쇼크'에 코스피 매도 ...
  3. '파업 불참시 해고 1순위'…삼성전자 노...
  4. "폭락장이 기회"…사흘 만에 1.3조 불...
  5. 기름값,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서울 ℓ당...
  6. 유가 110달러도 뚫렸다…정부 "이번주 ...
  7. 코스피 7% 급락에 시스템 마비?…한때 ...
  8. 쿠웨이트 결국 감산…제재 대상 러시아 원...
  9. "폭락장이 기회"…사흘 만에 1.3조 불...
  10. [뉴스추적] "유가 150달러도?" / ...

사회

  1. [단독] 드라마 '엄흥도' 시나리오 '왕...
  2. [단독] "돌아가신 아버지의 시나리오"…...
  3. [단독] '강북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4. 지인 살해 후 야산에 시신 암매장한 40...
  5. 남녀 흉기로 찌르고 도주…경찰 추격하자 ...
  6. "부모는 자식이 부양" 이제는 옛말…국민...
  7. 제니, 백종원, 다음은 김선태?…김선태 ...
  8. 테헤란에 내린 '검은 비'…이스라엘, 이...
  9. [날씨] 내일 아침 대부분 영하권…중부·...
  10. '왕과 사는 남자' 흥행 돌풍…장항준 감...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이라크, 다시 미국 전쟁터 되나…본격 교...
  2. "풀빌라 초대했는데"…태국 트랜스젠더 여...
  3. 미 국방장관 "쓰러져 있을 때 두들겨야"...
  4. 트럼프 "전쟁 언제까지" 질문에 "네타냐...
  5. "이란에 배신감" UAE 이어 걸프국, ...
  6. 트럼프 "결국 죽는다"…아버지 이어 2대...
  7. 군 통수권자인데…전사자 앞 'USA' 캡...
  8. [뉴스추적] 트럼프의 꼬인 출구 전략
  9.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치솟는 ...
  10.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중동 산...

문화

  1. "사진 안 찍혀요" 도움 요청에…이재용 ...
  2. 천만 관객 눈앞 '왕사남'…도서관서도 '...
  3. '두쫀쿠' 가고 '버터' 왔다…버터떡에 ...
  4. '파묘'·'서울의 봄'보다 빨랐다…'왕과...
  5. 천만 '왕사남' 주말에만 172만 몰렸다...
  6. 2년 잠잠하던 '천만 영화'…'왕과 사는...
  7. '작자 미상' 조각상, 200년 만에 "...
  8. '왕사남' 돌풍에 '성형·개명 공약' 소...
  9. 85살 최불암 건강 악화설…백일섭 "연락...
  10. '남도의병역사박물관' 나주에 개관…역사·...

연예

  1. 양준혁 “아내가 너무 대단해” 사랑 고백...
  2. ‘♥김준호’ 김지민 “결혼 진작에 할 걸...
  3. 레드벨벳 슬기, 독보적 아우라에 시선 집...
  4. 온유, “몽환적 사운드+서정적 보컬”…신...
  5. ‘트롯 비타민’ 윤서령, 상큼 비주얼에 ...
  6. ‘찬란한 너의 계절에’ 윤채빈, 비타민 ...
  7. 최대철·조미령, 숨 막히는 대면...악연...
  8. “한 가지만 나와도...” 뇌졸중 간단 ...
  9. 최예나, 미니 5집 ‘LOVE CATCH...
  10.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스포츠

  1. "10연패 끝낸다" 운명의 야구 한일전…...
  2. 대만에 재역전패 '도쿄 참사'…탈락 위기...
  3. 해안도로 달리며 봄기운 만끽…'MBN 블...
  4. 체코 잡은 류지현호 불방망이…"다음 타깃...
  5. 해안도로 달리며 봄기운 만끽…'MBN 블...
  6. 오늘 WBC 개막…'첫 관문' 체코전 선...
  7. 2026 동계패럴림픽 개막…다시 뜨거운 ...
  8. 대만에 재역전패 '도쿄 참사'…탈락 위기...
  9. "바다를 달린다" 'MBN 블루레이스 거...
  10. 국민체육진흥공단 "2026년 스포츠산업 ...

생활 · 건강

  1. 한국, 대만에 패배로 WBC 8강 적신호...
  2. MLS 연봉 2위 손흥민…LA에서 GV8...
  3. "365일 밤 10시까지 부산 금정구 지...
  4. 코엑스에서 만나는 덴마크 리빙 디자인의 ...
  5. 경복궁, 3월 BTS 광화문 공연 앞두고...
  6. 웜그레이테일X한국도자기, '협업 테이블웨...
  7. 한국도자기, 83년 헤리티지에 감각을 입...
  8. MBN '천하제빵' 팝업 오픈…'심사위원...
  9. 블랙핑크 '데드라인' 발매 첫날 146만...
  10. 핀카, '사랑이 가득 채워진 세계' 컨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