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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②] ‘꾼’ 나나 “연극 무대에 꼭 서보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7-11-21 14:37:09 | 최종수정 2017-11-21 18: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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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백융희 기자] 나나는 신인배우인 만큼 남다른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 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끊임없이 캐릭터를 분석하고 표정, 말투, 행동 하나하나까지 상상하며 필사적으로 준비한다.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만큼은 철저한 준비가 돼있어야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100% 준비가 돼 있어도 실전에선 100% 그 이상의 것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안 나나는 조금은 악바리 같은 열정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연기 할 때 대사를 달달 외운다. 제가 나오는 신들을 상상할 때 마다 반사적으로 대사가 튀어나올 정도로 연습을 많이 한다. 대사가 완전히 숙지돼 있어야 그에 맞는 감정을 넣고 디테일한 표정들이 떠오른다. 잘 모르는 부분,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주위 분들한테 도움을 많이 요청하기도 한다. ‘굿와이프’를 함께 했던 전도연 선배님을 비롯해 함께 촬영하는 선배님, 감독님들에게 많이 여쭤본다. 지금까지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는 건 제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다.”

첫 스크린 데뷔작인 ‘꾼’에서 나나는 생각 이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 과거 함께 작품을 했던 유지태를 비롯해 명배우들의 배려와 합이 있었기 때문이다. 낯선 분위기 속에 오는 긴장감은 잠시, 편안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준비한 애드리브를 선보일 정도로 자유로운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현장 분위기가 너무 편했다. 그래서 즉석에서 생각나는 애드리브나 아이디어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잘 나왔던 것 같다. 이해가 가지 않는 대사들이 있어도 감독님께서 충분히 이해시켜 주셨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혼자 이끌어가는 에피소드, 춘자를 표현할 수 있는 신들에서는 여러 가지 준비했던 것들을 다 해냈다. 박성웅 선배님과 함께 찍었던 만취 신, 춘자의 첫 등장 신은 대사가 다 정해져 있었지만 풍성하게 신을 만들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위해 표정, 대사 등을 많이 연구해서 연기했다. 결과물에 대해 감독님께서 흡족해하셨다. 개인적으로 나만 알 수 있는 나 스스로의 어색함들이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조화는 잘 묻어간 것 같다.”

나나는 연예계 정식 데뷔 전 슈퍼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데뷔 9년 차인 그는 슈퍼모델 뿐 아니라 긴 시간동안 그룹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등을 통해 가수로서 대중과 만났다. 이밖에도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솔직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드러낸 바 있다. 그가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스펙트럼은 어디까지일까. 이제는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하고 있고 앞으로의 문 역시 활짝 열려있는 듯하다. 그런 나나에게 앞으로 또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 묻자 그는 ‘연극’이라는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꾼 나나 사진=(주)쇼박스


“가수 활동에 있어서 콘셉트가 존재하고 연기력이 필요하다. 연기력이 필요한 뮤직비디오 촬영, 군무, 안무 등을 소화하면서 연기에 대한 궁금증이 싹텄다. 주어진 캐릭터대로 움직이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흥미롭고 신선했다. 춤뿐만 아니라 대사가 될 수 있고 행동, 표정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연기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또 요즘엔 연극을 해보고 싶다. 아직은 작품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전석호 선배님을 비롯해 주위 분들의 연극을 보러 간 적이 있는데 굉장히 흥분되고 희열감 같은 게 느껴졌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연극 무대에도 꼭 한번 서보고 싶다.”

끝으로 나나는 10년 후 목표와 포부를 밝혔다. ‘꾼’ 개봉에 이어 촬영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사자’를 통해서도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노래하고 춤추는 가수 활동, 연기 활동 모두 놓고 싶지 않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할 수만 있다면 엄정화 선배님처럼 모두 이어가고 싶다. 둘 다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을 것 같다. 또 지금까지 비주얼 적으로 부각되는 부분들이 있었다면 추후에는 내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감정 연기를 해보고 싶다. 이번에 드라마 ‘사자’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할테니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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