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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 우도환이 말하는 배우의 행복, 그리고 책임감

기사입력 2017-12-31 15:28:06 | 최종수정 2018-01-01 17: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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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7년을 쉼 없이 달린 배우가 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루키로 떠오른 배우 우도환이다. 우도환은 OCN ‘구해줘’와 KBS2 ‘매드독’으로 주연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1년 동안 드라마 작업을 해오면서 이제야 두 작품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게 됐다. ‘구해줘’를 끝내고 바로 ‘매드독’에 들어가면서 동철이를 제대로 보내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다. 지금은 ‘구해줘’의 동철이와 ‘매드독’의 민준이를 같이 비워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비워내는 작업 중’이라는 우도화는 지금까지 작업했던 모든 것들을 되돌아보며 소중한 추억과 값진 경험들을 곱씹고 있다. 그는 그동안 감사했던 분들을 한 명, 한 명 직접 찾아가 진심을 전하고 있었다.

“사진도 곱씹어보고 있고, ‘구해줘’ 스태프들을 한 분씩 찾아뵙고 있는 중이다. 아마 이 작업(비워내는 작업)이 연초까지 계속되지 않을까. 어른들을 먼저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게 예의인 것 같아서 어른들에게 먼저 인사를 전하고 있다.”

‘구해줘’에 이어 ‘매드독’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우도환은 뇌섹남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매드독’을 통해 선보이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묘한 매력의 얼굴과 섬세한 눈빛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민준’이라는 인물을 초반에는 어떤 사람인지 모르게 하고 싶었다. ‘매드독’ 사람들에게 왜 왔는지 등의 의문을 품어주고 싶었다. 민준이가 변해가는 과정을 임팩트 있게 그리고 싶었고, 뒷 상황 생각 안하고 현재에 충실히 하려고 했다. 감독님께서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걸 다 보여주게끔 하려고 하셨다. 제가 갖고 있는 표정이나 보이스를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늘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놀기를 원하셨다.”

궁금증을 일으켰던 우도환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 모았다. 유지태, 류화영, 조재윤 등과의 회를 거듭할수록 탄탄해진 팀워크는 극의 중심축에서 활약한 우도환의 존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유지태 선배님은 존경하던 선배님이어서 어려움이 있을 줄 알았다. 어렵게 다가가야만 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상대방이 연기할 때 배려를 많이 해주시고, 촬영 중간 중간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류화영과의 호흡도 좋았다. 나이차가 1살 밖에 나지 않아서 친구처럼 지냈다. 대본 숙지가 부족하면 챙겨주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많이 됐다. 로맨스는 처음부터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웃음) 여느 로맨스와 다르게 스킨십도 없고 달달한 말도 없었지만 이런 부분이 드라마의 재미 중 하나가 아니었나….”

우도환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 이 같은 말에 그는 “부끄럽다.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 같다”며 손사래 치며 웃었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될수록 ‘더 잘하라, 열심히 하라’는 말로 다가온다는 우도환은 “배우로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게 답이고, 그게 맞는 것 같다. 누가되는 일을 하면 안 된다”라고 다짐하며 말을 이어갔다.

“연기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그 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또 행복감을 주고,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서 시청자들을 행복해하는 게 그게 배우의 행복이지 않을까 싶다.”

우도환의 2017년 목표는 ‘쉬지 않고 달릴 것’이었다. 연달아 두 개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올해의 목표를 이룬 그는 2018년도 같은 목표를 두고 달리기를 이어간다.

“원래 목표를 높게 잡아야 높게 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내년에도 같은 목표를 잡고 있다. 전혀 가리지 않고 일이 우선시 되는 삶을 살고 싶다. 무엇이든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목표보다 꾸준히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3년, 5년, 10년이 지나도 본질을 잊지 않고 그 자리를 책임질 수 있는 그런 배우.(웃음)”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사진=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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