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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인사이드] ‘나물 캐는 아저씨’, 나물 매력에 푹…자연산 웃음 제조

기사입력 2018-05-12 09: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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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캐는 아저씨’

[MBN스타 김솔지 기자] ‘나물 캐는 아저씨’의 아재 5인방이 첫 방송보다 깊어진 ‘나물 케미’로 웃음꽃이 만발했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아재들의 개그에 시청자들도 함께 웃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나물 캐는 아저씨’(이하 나캐아)에서는 안정환, 추성훈, 김준현, 최자, 샘 오취리, 김응수 등 육식성 도시 아재들이 한층 더 나물과 친해진 것은 물론 아재들간의 케미까지 빛났다. 특히 역대급 아저씨인 ‘나물 전문가’ 김응수의 등장으로 ‘나물 캐는 아저씨’에는 생동감이 넘쳐났다.

이날 김응수는 곤히 자고 있던 안정환, 추성훈, 김준현, 최자, 샘 오취리를 깨우며 본격적인 ‘나물 고수’의 등장을 알렸다. 먹점마을을 종횡무진한 김응수는 순식간에 쑥, 쑥부쟁이, 고사리, 음나무 순 등을 채집하는 실력을 보였다. 그는 “초등학교 때 나물 캔다고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라며 50년 이상의 나물 경력으로 금방 어떤 나물인지 이름을 알아 맞춰 진정한 전문가의 모습을 드러냈다.

엄청난 나물 지식을 자랑하는 김응수와 마주한 다른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쑥 된장국과 데친 음나물순, 나물 비빔밥 등으로 아침 메뉴가 일사천리에 정해졌고 김응수의 진두지휘 하에 금세 한상이 뚝딱 나왔다.

이에 안정환은 “거의 전문가를 모셨다. 새로운 나물 박사님이 오셨다”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었다. 더욱이 김응수는 나물 지식 뿐만 아니라 아재 개그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안정환, 안정적이야~”, “쑥국 먹더니 말이 쑥 들어갔어” 등이라고 말하며 멤버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이어 아재팀의 김응수, 안정환, 추성훈과 총각팀의 최자, 샘 오취리로 나뉘어 자연산 머위를 캐러 나갔다. 아재팀에서는 역시 김응수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손 한번 뻗으면 폭풍 칼질을 선보이며 머위를 가득 채집한 그는 안정환과 추성훈마저 당황케 했다.

김응수는 “나 갈게, 많이 해 와라”라며 여유까지 보이며 “머위 300m 떨어져도 알아봐”라는 말이 실제임을 온 몸으로 드러내 웃음을 터뜨렸다. 제작진 카메라가 다가가기도 전에 모든 채집을 완료해 날렵함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최자와 샘 오취리는 새로운 흥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지금 머위 찾았다. 집에 가면 저녁 합시다”라고 샘 오취리가 노래를 부르면 최자는 비트박스와 추임새로 주거니 받거니 흥을 표출한 것. 이어 드넓게 펼쳐진 머위 군락을 발견하고는 “하늘이 우리를 도와줬어”라며 기쁘게 머위를 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다시 모인 멤버들은 직접 캔 머위로 따뜻한 나물 밥상을 차려냈다. 김응수는 머위의 껍데기를 쉽게 벗기는 법부터 나물을 데치는 시간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며 활약을 펼쳤다. 이렇듯 머위 꽃 튀김, 머위 들깨탕, 머위 쌈밥 등을 준비한 저녁 밥상으로 풍성한 한 끼를 만들어냈다.

한편 나물의 매력에 푹 빠진 아재들은 나물 동호회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안정환이 “동호회 만들어서 우리끼리 나물 캐러 다닙시다”라고 제안하자 모두들 동의한 것. 머리를 맞대고 동호회 이름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가운데 ‘나.캐.아’ 라는 이름이 확정됐다. 더욱이 흔쾌히 회장직을 수락한 김응수의 모습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이 모임은 계속 가는 겁니다”라고 말해 이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처럼 첫 방송보다 더욱 더 나물과 친밀해진 아재들의 케미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호젓한 시골 마을에서 나물을 캐며 그 나물에 대한 지식은 물론 맛있는 밥상까지 척척 차려내는 이들을 지켜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더욱 깊어진 아재들의 케미로 친근함과 자연스러움은 물론 힐링까지 선사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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