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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①] “부담·걱정 안고 도전”…최우식, ‘마녀’로 한 발짝 나아가다

기사입력 2018-07-10 12: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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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최우식에게 영화 ‘마녀’는 새로운 시도였다. 그동안 작품 속에서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를 뿜어냈던 그가 이번엔 비열한 미소를 짓는 냉소적인 캐릭터로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최우식은 자윤(김다미 분) 앞에 나타나는 의문의 남자 귀공자 역을 연기했다. 소년 같은 이미지로 보호본능을 자극하던 그가 ‘마녀’의 귀공자를 만나 본 적 없는 강렬하고 어두운 면모를 드러냈다.

“할 수 있는 캐릭터가 한정적이었다. 저한테 들어오는 작품은 제가 잘할 수 있는 것, 해왔던 것 위주였다. ‘마녀’를 통해서 ‘저 이렇게 강렬한 것도 했어요’라고 어필하고 싶었다. ‘거인’ 이후로 제안 받는 역할들이 다양해지긴 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르기 때문에 ‘내게도 이런 이미지가 있으니 많이 써주세요’라는 생각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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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최우식이 ‘마녀’를 임하는 자세는 남달랐다. 고정적인 이미지로 굳혀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깨어나가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낀 그는 ‘마녀’를 통해 연기 변신에 대한 갈망을 해소했다.

“‘마녀’를 통해 쾌감을 느꼈다. 거의 7년 동안 비슷한 역할만 해왔다. 스스로도 내가 이걸 연기하는 건지, 편해져서 그냥 노는 건지 모르겠더라. 그렇다 보니 스스로 도전을 해야 했다. 어떻게 해서든 다른 걸 해야 그래도 ‘내가 연기를 하고 있구나’ ‘내가 지금 연기자로서 뭔가를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 것 같았다. ‘궁합’이나 ‘쌈, 마이웨이’도 기존에 했던 이미지와 달라서 스스로 갈망했던 것 같다. ‘거인’ 덕분에 영화 쪽에서는 다른 이미지의 시나리오도 많이 들어왔지만, ‘마녀’의 귀공자 같은 이미지는 제안이 많이 안와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최우식은 ‘마녀’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고난도의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약 3개월 간 매일 5시간 이상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쳤다.

“액션은 제가 안 해봤던 걸 한 거라 긴장도, 걱정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재밌었다. 저희가 벽을 기어가고, 뚫는 건 실제로 못하니까 그런 것만 기술의 도움을 받았고, 그 외에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저희가 다 했다. 다음에 또 액션을 선보일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첫 도전이었던 만큼 기대감도 높았다. 그동안 보여왔던 이미지와 확연히 상반된 역할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반응이 궁금하다며, 부담스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보는 분들이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면 첫 도전을 너무 강하게 하면 보시는 분들이 부담스러워 하실 것 같았다. ‘귀공자 같은 애가 있을 것 같다’는 말만 들어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배우는 연기해야하니까 캐릭터에 대해 답을 얻으려고 감독님한테 물어볼 때가 많다. 얼마 전에 ‘사냥의 시간’을 찍으면서 감독님이 ‘얘는 그냥 사람이야’라고 설명하셨는데, 크게 다가왔다. 저는 어두운 애는 무조건 어둡고, 말 많은 애는 수다스럽다고 단면적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떤 캐릭터라도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도 있고, 저런 모습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저는 많이 배우고 있고, 영화 한 편이 나중에 큰 변화를 줄 것 같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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