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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한지민 “비슷한 역할, 내가 해결할 숙제 같았다”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8-10-11 07:01:02 | 최종수정 2018-10-11 16: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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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안윤지 기자] 올해 유독 한지민은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에는 tvN ‘아는 와이프’를 통해 조금은 억척스러우면서도 밉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면, 하반기에는 영화 ‘미쓰백’을 통해 강하고 날 서 있었는 이면을 드러냈다.

11일 개봉한 영화 ‘미쓰백’은 자신을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돼 외롭게 살아가던 백상아(한지민 분)가 가혹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 지은(김시아 분)을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작품들의 경우, 배우들은 부담감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게 출연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아동 학대 문제를 꼬집는 ‘미쓰백’은 여타 작품보다 좀 더 날선 메시지를 던진다. 한지민은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고심한 부분은 없었을까. 그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감성적인 시간에 대본을 읽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이 문제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부분이 있었다”며 “또 백상아란 인물이 안타까웠고 측은했다. 무작정 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앞서 말했듯 한지민은 이번 영화에서 그간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어떤 때는 강하게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담배를 피기도 한다. 또 심하게 욕을 할 때도 있고, 다소 폭력적인 모습도 보인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맡아온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갈증을 느낀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단계적으로 내가 늘 비슷한 역을 하는 것에 대해 갈증을 느꼈다. 난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과대 포장이 되어 있기도 하다. 애써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기보다는 어떤 역할을 표현하느냐에 따라 해결되어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한다. 언제까지나 걱정과 우려 때문에 도전을 못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미쓰백’ 한지민 사진=CJ ENM


한지민은 흡연과 욕설을 하는 부분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영화 시작 5분 안에 불편함 속에서도 관객의 몰입을 높이지 않는다면 이는 실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우려와 달리, 훌륭한 연기로 극을 이끌어갔다.

“백상아의 시그니처는 담배를 필 때 쪼그리고 앉아있는 것이다. 대중분들이 처음 ‘미쓰백’이 시작했을 때 백상아의 행동이나 모습이 나 때문에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자신에게 맞는 담배를 찾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담배를 시도해봤을 정도로 열정을 갖고 임했다. 그렇다면 백상아 역할로, 스스로의 숙제는 해결이 됐을까.

“연기를 할 때는 행복하게 했다. 나에게 없는 모습을 끌어올린다는 게 색달랐고, 신기했다. 그런데 언론 시사를 앞두고는 너무 부담이 되고, 긴장됐다. 기사도 그렇고 반응으로 칭찬의 글이 많아 조금 안심이 되긴 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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