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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안시성”…조태희, 사극 속 고증과 창작 사이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1-07 10:01:02 | 최종수정 2019-01-07 1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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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안윤지 기자] 사극 작품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고증과 창작이다. 어느 부분은 고증이고, 어느 부분은 왜곡이 됐고 어디는 창작인지를 확실히 해야 했으며 이와 관련한 논란도 꽤 많았다.

조태희 감독은 사극 속에서 창작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고증으로만 만든다면 모든 작품은 천편일률적이며 지루함을 느낄 거라고.

“조선시대는 자료가 굉장하다. 그러나 그 자료는 하나이기 때문에 고증만 다룬다면, 모든 작품은 다 똑같을 것이고, 지루할 것이다.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이상 실화만 다루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창작이 들어가있지 않나. 분장도 똑같다. 어느 정도의 상상을 가미한다.”


그는 영화 ‘광해’ 속 배우 이병헌이 쓴 망건은 푸른색 계열로 만들었고, 비녀 또한 다른 때보다 좀 더 길게 만들었다. 영화 ‘안시성’에서는 모든 장군에게 투구를 쓰게하지 않았다.

“‘광해’에서는 어떤 임팩트가 필요했다. 다른 영화에 비해 ‘광해’가 신비롭게 시작하지 않나. 그래서 과감하게 푸른색을 시도했다. 그게 튀지 않고 잘 어울려서 다행이었다. 난 늘 창작할 때 과감함을 택한다. 어정쩡하게 하면 아무것도 안된다. ‘안시성’ 또한 젊은 사극을 지향했다. 그리고 고증도 딱히 없었기 때문에 투구를 쓰게 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더 날렵하게 나왔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안시성’ 조인성 상투 사진=‘안시성’ / 영화의 얼굴창조전


분장감독이 만들어낸 콘셉트는 여러 단계에서 협의를 거쳐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싸움이 일어날 법도 하지만 대다수 자신의 의견에 지지해줬다고 전했다.

“난 이준익 감독과 다섯 작품을 같이 했다. 대부분 전적으로 맡겨주시는 편인 것 같다. 마찰과 트러블은 거의 없는 것 같고, 감독은 내가 더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길 바란다. 그래서 내가 머릿 속에서 뺄 수 있는 최대한의 시안을 가져간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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