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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희 수입공개→전진 공황장애 고백…‘라스’ 4% 돌파 [M+TV시청률]

기사입력 2019-08-01 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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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희 전진 최자 행주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라디오스타’ 그룹 신화 전진, 리듬파워 행주, 다이나믹 듀오 최자, 트로트 가수 김나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후진을 모르는 거침없는 직진 토크를 발산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 2부 모두 4.5%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 역시 5.4%를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뜨거운 승부욕의 소유자 전진은 특히 자신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말로 ‘충재는 못할 걸?’을 꼽으며 “어릴 때부터 멤버들이나 지인들이 ‘충재는 못할 걸?’이라는 말을 하면 무조건 다 했다. 어렸을 때는 수학에 빠져서 수학경시대회 트로피만 50개 정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나친 승부욕으로 인해 이상인에게 피해를 줬다며 뒤늦은 사과를 한 전진은 “신인 시절 ‘출발 드림팀’은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다. 신화의 이름을 걸고 나갔기에 진짜 열심히 했다”며 “당시 이상인 형이 항상 1등 했는데 내가 나가서 다 이겼다. 그 형은 ‘드림팀’만을 위해 살았는데.. 나중에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드림팀’ 언급에 김구라는 ‘아육대(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출전을 제안했고, 이에 전진은 “지금 이 나이에?”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이더니 이내 ”농담 아니고 형님 나가면 나도 나가겠다”며 밑도 끝도 없는 물귀신 작전을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전진은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20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대 중반부터 공황장애가 왔다”고 밝힌 전진은 “약을 너무 많이 먹으니 정신 상태가 안 좋아져서 술로 풀게 됐다. 지인들을 자주 만나서 술을 마셨다”며 “그런데 혼자 집에 갈 때가 너무 무서웠다. 자금도 남이 운전하는 걸 잘 못 탄다. 비행기도 잘 못 탄다”고 밝혔다.

이어 “공황장애는 어느 정도 극복했고 약을 안 먹은 지 10년 이상 됐다. 최대한 낙천적으로 좋은 생각을 하니 조금씩 나아졌다. 행복한 가정을 꾸린 분들을 상상하면 마음이 바뀌는 거 같다”고 밝혔다.

‘라스’ 섭외 후 실제 출연까지 6개월이 걸린 최자는 “살을 빼고 나오려고 했으나 요즘 잘 먹고 다니는 바람에 살이 엄청 쪄서 결국 포기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최자로드’로 유명한 최자는 “계획을 세워서라도 먹어야 한다. 개코와 버는 것이 차이가 안 난다. 개코는 6인 가족이고 저는 혼자인데 비슷하게 쓴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석에서 MC 안영미와 만났다는 최자는 “술자리에서 되게 야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더라. 내용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말은 못 한다. 그때 이후로 진짜 팬이 됐다. 방송용 캐릭터가 아니라 원래 기본적으로 내추럴 본 19금”이라고 말했다.

어느덧 불혹의 래퍼가 된 최자는 전과 다른 체력에 대해 솔직하게 전해 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최근 공연을 끝내고 오면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고백한 최자는 “공연을 올라갈 때 보송한 상태로 시작하지만 내려올 땐 속옷까지 다 젖을 만큼 집중하자고 생각한다”며 ”근데 요즘에는 공연이 끝나면 개코는 무릎을 만진다“고 솔직하게 답해서 재미를 전하기도 했다.

‘쇼미더머니6’의 우승자이자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의외의 가창력을 뽐냈던 행주는 MC 윤종신에게 무시를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행주는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어서 인사만 5~6번 한 것 같은데 저만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쌩하고 가더라. 몰라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에 화장실 앞에서 기다렸다. 나오는 종신을 보고 인사를 했는데 핸드폰을 보고 가시더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행주의 말에 윤종신은 “아마 인사하는 줄 몰랐던 거 같다”고 해명했다.

‘쇼미더머니4’에서 1차 탈락한 후 스트레스로 실명 위기까지 왔다고 고백한 행주는 “모두가 날 루저 취급하는 거 같았다. 당시 이름 있는 래퍼 중 탈락한 건 내가 처음이었다. 여러 가지 감정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하루아침에 눈이 뿌옇게 보였다. 병원에 가니까 스트레스성 ‘포도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쇼미더머니6’의 출연했던 행주는 1차 합격은 물론이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최자는 “행주 심사 소식만 들리면 더 떨렸다. 여기서 얘가 떨어지면 눈이 더 안 보일까 봐 조마조마했다”고 전했다.

술도 안 하고 담배도 안 하는 데다 속내를 자인에게 잘 말하지 않는 성격인 행주는 유일한 대화 상대인 반려견 ‘피펜’을 언급하며 “어느 날부터 피펜이 저랑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똑같은 진단이 내려졌다. 반려견과 교감을 한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미스트롯‘ 출연 이후 개그우먼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나희는 방송 출연 이후 수입에 대해 20배 정도 올랐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녀는 캘린더에 행사 스케줄이 꽉 찰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미스트롯’ 출연 당시 송가인을 누르기 위해 제작진에게 거짓말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김나희는 “미션 곡을 정할 때 서주경의 ‘벤치’라는 곡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송가인도 그 곡을 하고 싶다고 했더라”며 “그 곡을 따내기 위해 ‘자이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막상 짠 건 없었지만 제작진에게 그 자리에서 춤을 보여줬다. 이걸 보고 제작진이 그 열정이면 할 수 있다고 적극 추천해줘서 내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김나희는 그 춤을 재연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진지하면서도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춤뿐만 아니라 김나희는 토크는 물론이고 다양한 개인기를 보여주었지만, 그녀가 입을 열면 조용해지면서 의외의 웃음을 선사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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