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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촬영 현장 폭로→‘호흡’ 측, 오늘(16일) 논란 해명할까 [M+이슈]

기사입력 2019-12-16 09:57:09 | 최종수정 2019-12-16 17: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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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호흡’ 촬영 현장 폭로 사진=DB

배우 윤지혜가 영화 ‘호흡’ 촬영장의 부조리를 폭로한 가운데, ‘호흡’ 측이 오늘(16일)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15일 ‘호흡’ 측은 “배우가 문제제기를 했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16일 반문이든 해명이든 정리해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윤지혜는 14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흡’ 촬영장의 부조리를 폭로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회복되지 않는 끔찍한 경험들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털어놓으려 한다"며 "비정상적인 구조로 진행된 이 작업에 대해 스스로가 왜 이런 바보같은 선택을 하게 되었는가는 끊임없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글을 통해 영화 '호홉' 촬영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이 작품은 보통의 영화처럼 제작된 것이 아니라 한국영화 아카데미(KAFA)라는 감독·촬영감독 교육기관에서 만든 일종의 선정된 졸업작품 형식이며 제작비는 7000만원대였다"라며 "한 달간 밤낮으로 찍었다. 촬영 3회차쯤 되던 때 진행이 이상하다고 느꼈고 상식 밖의 문제들을 서서히 체험했다. 게다가 내가 맡은 캐릭터는 끊임없이 밑도 끝도 없는 죄의식을 강요받는 캐릭터였고 무겁게 짓눌려 있어야 했기에 최대한 감정을 유지해야만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아울러 윤지혜는 "되는대로 찍어대던 그런 현장" "주인 없는 현장"이라며 "레디액션만 외치면 뿅하고 배우가 나와 장면이 만들어지는 게 연출이라고 KAFA에서 가르쳤나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불행 포르노 그 자체"라면서 "알량한 마케팅에 2차 농락도 당하기 싫다.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에 너무 가혹한 상처들이 남았고 내가 느낀 실체를 호소하고 싶고 다른 배우들에게도 KAFA와의 작업의 문제점을 경고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장문의 글을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윤지혜는 개봉을 앞두고 영화 홍보 마케팅에 사용된 스틸 컷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대체 누구 눈에 밝은 현장 분위기였는지 되묻고 싶다. 어떻게라도 하지 않으면 마음이 힘드니 실없이 장난치며 웃었던 표정을 포착해 현장이 밝았다니요? 걸작이라는 문구는 대체 누구의 생각인가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묵인하는 것보다 털어놓고 벌어지는 이후의 일들을 감당하는 것이 제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일단은 제가 너무 괴롭고 죽을 것 같아서 참을 수 없게 됐다. 저는 돈을 떠나 이 작품에 참여했고, 처음에는 노개런티로 해주길 제안받았다. 하지만 저는 희생, 열정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노개런티라는 말을 너무 싫어하니 형식적으로라도 받아야겠다고 전했고 백만원으로 책정된 금액을 받게 되었다”며 “최소한의 셋팅이 이루어지지 못한 현장에서 그 모든 결과의 책임은 최전방에 노출된 배우가 다 짊어져야 하게 되는 것이고 과중된 스트레스로 제게는 극심한 고통의 현장이 된 거다”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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