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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털 2’ 유상훈 “메인 포스터에 얼굴이...말도 안 되는 일 일어났다” [M+인터뷰]

기사입력 2021-05-21 08:00:02 | 최종수정 2021-05-24 16: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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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포스터를 유심히 보면 많은 정보와 새로운 것들을 알 수가 있다.

포스터 안에는 주연배우는 물론, 필수적인 조연, 나아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또한 영화 속 한 장면을 포스터로 삽입하는 등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놓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배우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얼굴이 포스터에 나오는 기쁨을 맛본 배우가 있다. 바로 유상훈. 그는 ‘범털 2: 쩐의 전쟁’에서 취사방 속 광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시즌2부터 새롭게 합류한 그는 극에 있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범털 2: 쩐의 전쟁’은 오로지 힘으로 교도소를 지배하는 폭력방의 범털과 유일하게 무기를 소지할 수 있는 취사반장이 돈과 권력을 등에 업게 되면서 더욱 리얼하고, 더욱 거칠어진 둘 사이의 권력 다툼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 시퀀스까지 더해지며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범털2’가 개봉됐다. 기분이 어떤가.
많이 떨린다. 메인 포스터에 얼굴이 나와 감동 받았다. 정말 말이 안 되는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솔직히 포스터에 얼굴이 나온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작게 얼굴이 나오긴 했지만,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범털2’는 어떻게 출연하게 됐는지.
오디션을 보고 합류하게 됐다. 영상 오디션까지 봤고, 마지막 테스트가 끝난 후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사실 광호 역을 무척이나 하고 싶었는데, 이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간절히 원했던 광호 역을 맡았다. 광호는 어떤 캐릭터?
광호는 교도소 안 취사방 멤버 중 한 명으로, 교도소 안에서 박쥐같이 이곳저곳 옮겨져 다니는 인물이다. 초반에는 역할이 미비해 보이지만, 극 후반부에서는 큰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감독님 디렉팅은 있었나.
감독님의 요구사항이 없었다. 자연스럽게 배우들이 하는 연기를 받아주셨다.

촬영은 하면 할수록 어땠는지.
동고동락을 함께 하다 보니 모두 형제처럼 친해졌다. 사실 저예산 영화라 빨리 촬영을 끝내야 했다. 20일 정도에 촬영을 끝내야 해서 추위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불만 불평 없이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도 모두 부상 없이 촬영을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유상훈 인터뷰 사진=(주)피터팬픽쳐스

‘범털2’의 관전 포인트는?
남자들의 의리다. 폭력물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감동이 있었다. 사실 촬영 끝냈을 때는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범털’이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개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범털1’을 많은 관객과 대중들이 사랑해 준 덕분에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 이번에는 시즌1 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 당시에 주먹구구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촬영감독이 ‘영화는 영화다’를 찍은 사람이라 전체적으로 영화 질이 좋아졌다. 기대할 만 하다.

올해도 쉼 없이 달리고 있다. 비결이 있을까?
비결은 없다. 그저 열심히 했을 뿐인데...올해도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 거 같다.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고 남고 싶은가.
연기가 아닌 실제 모습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늘 연기할 때 단순히 캐릭터가 아닌, 내가 그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빙의돼서 연기한다. 이런 진정성을 대중들이 알아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끝으로 ‘범털2’를 찾을 관객들과 대중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 분이라도 영화관에 와서 재미있게 보고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 간혹 교도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할 수 있지만, 전혀 아니다. 남자들의 의리에 초점을 맞춰 그린 영화다. 팝콘 무비라고 생각하고 심각하게 아닌 가볍게 봐 달라.(미소)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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