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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서인국, 박보영에 “사랑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

기사입력 2021-06-08 09: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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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 캡처

배우 서인국이 가슴 아픈 멸망의 로맨스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 9회에서 서인국은 사랑에 빠진 멸망 그 자체에 동화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했다.

앞서 멸망(서인국 분)은 동경(박보영 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죽음까지 감내하겠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그는 동경에게 “난 이제 너 말고 아무것도 상관없어졌으니까”라며 애틋한 진심을 전해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인국은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나갔다. 때로는 소년처럼 순수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안타까운 운명을 지닌 멸망의 외로운 이면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특히 쓸쓸하게 사람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그는 “그들은 늘 떠난다. 늘 어딘가, 갈 곳이 있다. 나와는 다르게”라며 담담한 목소리로 독백해 죽지 못해 존재하는 그의 아픔을 느껴지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서인국은 능청스러우면서도 따스하게 멸망의 ‘사랑’을 표현해냈다. 멸망은 핸드폰을 사주며 번호를 알려주는 동경에게 “시간 돼? 번호 따면 다음 순서 이거 아니야?”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해 모두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이어 그는 동경에게 “같이 놀자”라며 데이트 신청을 했고, 간지러운 분위기 속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설렘을 안겼다.

그는 마지막을 준비하기 시작한 동경의 곁을 지켜주는가 하면, 그가 꿈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멸망은 기뻐하는 동경을 지켜보다가, 문득 내비치는 쓸쓸한 눈빛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서인국은 비로소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멸망의 모습을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동경과의 추억들을 떠올리던 멸망은 절박한 얼굴 동경의 집으로 달려갔고, 망설임 없이 그에게 “사랑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라며 고백했다.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서인국의 떨리는 시선과 목소리는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했다. 과연 마지막을 50일 앞둔 그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달려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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