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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우주메리미’ 성장과 배움의 시간” (종영소감)

기사입력 2025-11-16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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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하은이 ‘우주메리미’를 마무리하며, 애정 어린 종영 소감과 함께 일문일답을 전했다.

배우 장하은이 ‘우주메리미’를 마무리하며, 애정 어린 종영 소감과 함께 일문일답을 전했다.

장하은은 지난 1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디자이너 신송희 역을 맡아 극의 흐름을 견인하는 따뜻한 에너지로 마지막 회차까지 활약을 펼쳤다.

장하은은 극 중 디자이너 신송희로 분해, 차분한 섬세함과 유쾌한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오가며극의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갔다. 유메리(정소민 분)의 가장 가까운 동료이자 버팀목으로, 때로는 부드럽게, 또 때로는 단단하게 극에 힘을 더하며 현실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특히,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기보다 생활에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리얼 연기로 신송희의 일상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세심한 관찰력으로 빚어낸 눈빛, 호흡의 디테일은 직업 정신의 현실감을 높였고, 유메리를 향한 깊은 우정과 믿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극 안의 온도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12부작을 촘촘하게 채운 활약으로 ‘우주메리미’를 마무리한 장하은은 작품을 떠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래는 장하은의 일문일답 전문.

Q. ‘우주메리미’를 끝마친 소감은?

A. ‘우주메리미’는 제 여름을 꽉 채운 작품이에요. 현장에 가는 게 늘 즐거웠고, 감독님과 배우분들께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어요. 벌써 종영이라니 시원섭섭한 마음입니다.

Q. 신송희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A. 메리디자인이 두 명만으로도 꽉 채워지길 바랐어요. 캐릭터의 현실감을 위해 포토샵을 다시 배우며 손동작을 익혔고, 수많은 포스터를 보면서 디자인 감각을 올리려 노력했어요. 실제로 예전에 디자인학과 인턴 경험도 있었는데, 촬영 전 대학교 디자인 건물을 찾아가 학생들의 작업 방식이나 분위기도 관찰했어요. 풀려있는 눈빛, 그럼에도 집중하는 표정, 쉴 때는 발랄한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다양한 매력들을 만들고자 했어요.

Q. 디자이너라는 직업적 특성 때문에 참고하거나 조사한 자료가 있다면?

A. 메리디자인은 다양한 작업을 하는 회사라 실제 디자이너들의 일상을 많이 참고했어요.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나 손 움직임, 스냅 기능 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송희 책상에 늘 있었던 팬톤 컬러칩과 컬러 가이드는 인턴 시절 익숙했던 도구들이라 반갑기도 했어요. 실제로 저는 디자인 감각 자체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Q. 신송희와 본인이 닮은 점과 다른 점은?

A. 송희는 생각보다 적극적인 MZ예요. 명순당 차장님과 급히 자재를 수거하러 가는 장면에서, 운전은 선배님이 하고 계신데 송희는 상황을 휘어잡고 이끄는 모습이 나오거든요. 완전 선장같아요. 그런 당돌함과 투명한 에너지는 저와 비슷해요. 감독님께서도 제 발랄함이 송희와 잘 맞는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Q. 유메리(정소민 분)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석했나요? ‘든든한 지원군’ 이상의 어떤 감정을 담고 싶었는지 궁금합니다.

A. 메리 대표님은 너무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 늘 응원하게 되는 캐릭터예요. 저는 송희가 말하지 않아도 곁을 지켜주는 동료이자 친구라고 느꼈어요. 대표님이 힘들 때는 괜히 더 묻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도 그 마음 때문이죠. 말로 다 설명하지 않아도 연결되는, 그런 관계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Q. 촬영 중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가 있다면?

A. 회사에서 메리와 송희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는데, 제 차례만 되면 세트 밖에서 강아지가 계속 짖는 거예요. 소민 언니가 “혹시 전생에 고양이였어?”라고 농담하시던 게 아직도 기억나요. 덕분에 긴장도 풀리고 분위기도 훨씬 편안해졌어요. 다음 생에는 예쁜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어요.

Q. 현장 분위기나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A.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모두 따뜻하고 열정적인 분들이라 늘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어요. 특히, 소민 언니는 본인 장면 준비로 바쁠 텐데도 제 디테일까지 챙겨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그 배려 덕분에 송희를 더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명순당 선배님들도 늘 유쾌하셔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어요. 배우를 진심으로 챙겨주시는 감독님의 애정도 큰 힘이 됐습니다.

Q.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는지?

A. 법정 드라마에 꼭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이미지가 조금씩 변화하는 시기라 제 낮은 톤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어요. 특히, 변호사 역할은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인 힘이 필요하잖아요. 그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잘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Q. ‘우주메리미’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시청자 여러분. ‘우주메리미’를 사랑해주시고 송희를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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