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동감’ 조이현 “‘지우학’ 로몬→박지후, VIP 시사회 와…귀엽다더라”[M+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11-23 06:55:00 | 최종수정 2022-11-22 21:28:13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조이현 인터뷰 사진=고고스튜디오

‘동감’ 조이현이 몽글몽글한 첫사랑 감성으로 원작 ‘동감’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이다.

‘동감’은 지난 2000년에 개봉한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영화 ‘동감’을 원작으로 했다. 원작은 아날로그적인 느낌과 아련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면, 2022년 버전 ‘동감’은 MZ세대의 솔직하고 당찬 매력까지 담아냈다.

극 중 조이현은은 2022년생의 대학생 무늬 역을 맡았다. 그는 여진구가 맡은 용과 HAM을 통해 소통을 하며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며 감성을 자극하기도, 나인우가 맡은 영지와 남사친-여사친의 우정과 사랑 사이의 묘한 로맨스 기류로 몽글몽글한 감성을 발산하기도 했다.

조이현은 개봉에 앞서 ‘동감’을 처음 보게 된 소감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다.

“첫 주연 영화이기도 했고 2-3년 만에 스크린에서 큰 화면으로 얼굴을 보는 거라 긴장도 많이 됐다. ‘동감’이라는 작품을 이런 느낌의 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다. 영화나 드라마나 다음 차기작이 청춘 멜로, 잔잔한 느낌의 작품을 너무나도 하고 싶었다. ‘동감’이라는 작품이 우연치 않게 들어왔고, 대본 한 번 읽고 바로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진행이 된 작품이다. 하고 싶던 작품에 오랜만에 영화라 긴장도 됐지만 열심히 촬영해서 만족스러워 하면서 봤다. 뿌듯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받은 뒤 원작을 봤을까. 아니면 시나리오를 보기 전 원작부터 봤을까도 궁금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원작을 봤다. 2000년도에 ‘동감’이 나왔는데, 나는 99년생이라 2살이었다. ‘동감’ 리메이크작이라고 회사에서 한 번 읽어보라고 하셔서 읽었는데 너무 재밌더라. 부모님께 ‘동감’ 아냐고 했더니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고 했다. 샵에서도 헤어메이크업 선생님도 ‘공중전화 앞에서 기다리는 영화 아니냐’라고 하더라. ‘완전 명작이지. TV에도 계속 나오는 영화다. 이현이, 너도 TV에서 봤을 거다’라고 하더라. 하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리메이크 시나리오를 읽고 ‘동감’을 봤다.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는 선배님들의 과거의 모습을 보니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마침 나이대도 나랑 비슷하시더라. 보면서 20년, 22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그때 또 핫했는데 지금도 핫한 선배님들을 보면서 한가지 직업을 오랫동안 하는 거에 있어서도 존경스럽고 한가지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지 하는 결심도 했다.”

‘동감’의 원작은 2022년 버전과 다르다. 조이현이 본 원작 ‘동감’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뭔가 머리스타일도, 말투도 그렇고 2000년 하면 그렇게 옛날 같지 않다. 그런데 벌써 이렇게 세월이 흘렀구나가 많이 느껴졌다. 그때 당시를 보며 (발전이) 빠르다는 게 느껴졌다. 요즘 들어서 더 많이 발전하는 것들이 빠르니까 시대가. 그런 것들도 많이 느껴지고. 또 여진구 오빠께서 전에 말씀하시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연기를 하면서 서울 사투리를 연습했다더라. 영화에 많이 추가하지 않았지만, 감독님과 이야기를 한 적 있다더라. 쓸지 말지. 원작에서는 쓰더라. 그런 것들을 보면서 ‘그때 TV에서 사람들이 말하던 서울 사투리가 이런 거구나’ 했다. 보면서 신기한 것들도 많았고, 그때만이 낼 수 있는 색깔이 명확하게 보였던 것 같아서 재밌게 봤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조이현 인터뷰 사진=고고스튜디오

원작 ‘동감’은 많은 사랑을 받은 로맨스 작품이다. 그만큼 리메이크에 대한 부담도 있었을 것.

“오히려 감사했다. 웰메이드 작품을 리메이크해서 나에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잘해보고 싶고, 캐릭터 자체도 원했던 느낌의 캐릭터라서 부담스러웠으면 아마 안하지 않았을까. 한 번에 단숨에 하겠다고 한 이유도 잘해내고 싶고 부담보다는 감사히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이 더 컸다.”

‘동감’ 출연에 앞서 같은 소속사 식구들 중 의견을 나눈 배우가 있을지도 궁금했다. 이에 대해 조이현은 ‘박소담’과 대화를 나눴다고 고백했다.

“하겠다고 하고 박소담 언니랑 같이 밥을 먹었는데 ‘원작을 내가 봐야 할까요?’는 물어봤다. ‘참고를 해야 할까요?’를 물어 봤었다. 소담 언니도 영화를 많이 하셨고 선배님이고 내가 존경하는 배우로서 그런 것들을 많이 물어봤다. 그거는 감독님이랑 이야기를 많이 해보고 ‘봤으면 좋겠다’라고 하면 보고 너무 궁금하면 보고 해봐 했는데, 감독님께 여쭤보고 보려고 했는데 너무 궁금해서 봐버렸다.”

조이현 하면 ‘학생’ 캐릭터, 교복을 입은 모습을 많이 봤다. ‘동감’에서는 대학생으로 출연하는 만큼 다양한 패션을 선보였다. 교복을 벗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기분은 어땠나.

“대학생 역할은 내 나이대가 대학생이라서 훨씬 편했다. 지금 ‘여름방학’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는데 또 교복을 입는다. 교복을 입었다가 벗었다가 해가지고 ‘나 아직 교복이 그래도 안 어울리지 않나보다. 다행이군’ 했다. 대학생 연기는 지금 내 나이대 할 수 있는 거고, 윤복이 때도 대학생이긴 했지만 의사가운을 입었고, 이거는 캠퍼스에서 촬영하지 않았나. 실제로 18학번이긴한데 1학년 밖에 안다녀서 학교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휴학을 오래한 상태에서, 촬영을 함으로서 학교에 다시 간 느낌이 들어서 설렜다. 다시 1학년이 된 기분이 들어서.”

극 중 용과 무늬는 HAM을 통해 대화를 나눈다. 실제 촬영에서는 카메라 앞에 본인만 있었을 것. 이에 조이현은 촬영 비하인드를 오픈했다.

“우리가 하루에 HAM 촬영을 하면 무늬 장면이면 무늬 장면만 하루 종일 찍는다. (여진구) 오빠는 휴차지 않냐. 그래도 와주셨다. 대사를 다 해주시고 나도 오빠 촬영 때 가서 다 맞춰주고 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잘못 붙였다가는 서로 다른 이야기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 않나. 어떻게 이 촬영을 할지 나도 걱정이고 궁금하고 했었다. 서로 와주면 어떨지 이야기도 해주고 우리도 원했다. 그때 미리 스케줄을 짜주셔서 ‘이때 이 신을 찍을거다’라고 하면 스케줄을 비우고 와서 대사를 다 맞춰줬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큰일났을 거다. 그래서 보는 분들이 자연스럽다 생각했을 거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서로 대사를 해줬으니까. 불가피한 스케줄 때문에 오지 못하거나 못오면 녹음을 하고 갔다. 그 녹음 그대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또 톤이 달라 버리면 서로 다른 이야기하는 사람처럼 보이고 이질감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해 녹음을 다해 가거나 와서 대사를 쳐주거나 나도 치러오거나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동감’의 시간적 배경 중 개기월식이 나온다. 언론시사회 당시에 개기월식이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기사로 봤다. 너무 신기한 거다. 우리 영화 처음으로 가족분들, 지인분들도, 일반인분들도 초대하고 하는 제대로 보여드리는 시사회 자리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니까 신기했다. 인사를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런 우연이!’ 했다. 다들 맞네 하더라. 이런 좋은 기운을 받아서 영화도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시사회 이후 주위의 반응도 궁금했다. 조이현은 VIP 시사회 당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 친구들이 다 왔다. 로몬이, 찬영이, 지후, 인수 오빠, 승균 오빠, 재혁오빠 등 다 왔다. 또 같이 효령 역할했던 김보윤 친구는 또 ‘동감’에서 친구로 같이 촬영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배우들이 ‘너무 귀엽다’라고 해서 ‘나도 알아’ 이랬다. 또 친하니까 받아치고 했다. (웃음) 너무 잘봤다고 귀여웠다고 말해줬다. ‘지금 우리 학교는’ 친구들과는 지금도 잘 지내서 온 마음으로 축하해줬다. 꽃다발도 사오고 편지도 써줘서 감동이라 뿌듯했던 하루였다. 칭찬도 듣고, 오랜만에 친군들도 배우들도 보고 그래서.”

[이남경 MBN스타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나중에 실제로 해줘”…김수현, 17세 ...
  2. 임영웅, 세금 체납으로 51억 펜트하우스...
  3. ‘빌런의 나라’ 오나라, ‘원수지간 사이...
  4. 뉴진스 “선택 후회 안 해”…‘활동 중단...
  5. 에픽하이 투컷, 무차별 폭행당한 경비원 ...
  6. 심은우 측 “학폭 오명에 악플·조롱 시달...
  7. ㈜크로마엔터테인먼트, ‘인간발전’ OTT...
  8. “뉴진스 독자활동 안돼”…法, 어도어 가...
  9. “위약금 13억”…김수현, 故 김새론 논...
  10. 서예지, 김수현과 열애 루머에 “벅차고 ...

전체

  1. [단독] 의성 산불 최초 신고자 119 ...
  2. 재판관 5대3 갈라졌나…윤 대통령 선고 ...
  3. 서울 면적 80% 탔다…지도로 본 전국 ...
  4. 역대 최악 산불에도 '인공강우' 못 쓴다...
  5. '대형 산불' 경북 주불 진화 완료…이 ...
  6. 비 내리자 "만세" 외친 주민들…울주 산...
  7. 지리산 천왕봉 4.5km까지 접근…헬기 ...
  8. 국힘 "탄핵 인용 8 대 0 조작 안 돼...
  9. 김일성 사망 두고 중 "핵문제 스트레스"...
  10. [단독] "영화 훼방 놓겠다"…한지민 모...

정치

  1. 이재명 "북한 도발에 맞선 영웅들 기억"...
  2. 여당 내부서 이재명 2심 무죄에 '대법원...
  3. 조국 옥중 편지 "이재명 무죄, 제 일인...
  4. 국힘 "탄핵 인용 8 대 0 조작 안 돼...
  5. 김일성 사망 두고 중 "핵문제 스트레스"...
  6. 문형배·이미선 퇴임 이후 대비하는 여권…...
  7. [뉴스추적] 김일성 사망 막전막후…당시 ...
  8. 민주 초선들 "마은혁 임명 않으면 한덕수...
  9. 민주 "예비비 4.8조 활용가능"…국힘 ...
  10. [뉴스추적] 이재명은 사흘째 산불 현장…...

경제

  1. 애터미, 산불피해지원 100억 기부......
  2. 회계사회 '공개사과' 요구에…세무사회 '...
  3. 우체국서 은행 업무 가능해진다...'은행...
  4. "전세 사느니…" 집 사거나 월세 산다…...
  5. 여권 잃어버린 기장…아시아나 승객 135...
  6. MBN Y 포럼 28일 고려대 화정체육관...
  7. 새학기 아동·청소년 독감환자 급증..."...
  8. 주주들에 고개 숙인 백종원 "뼈저리게 반...
  9. 토허제 확대되자 불붙었던 송파 '마이너스...
  10. 트럼프, 완성차·핵심부품에 25% 관세 ...

사회

  1. [단독] 의성 산불 최초 신고자 119 ...
  2. 재판관 5대3 갈라졌나…윤 대통령 선고 ...
  3. 의성군, 산불 '최초 실화자' 31일 소...
  4. 서울 면적 80% 탔다…지도로 본 전국 ...
  5. '비서 성폭행 의혹' 장제원 오늘 경찰 ...
  6. '대형 산불' 경북 주불 진화 완료…이 ...
  7. 비 내리자 "만세" 외친 주민들…울주 산...
  8. 지리산 천왕봉 4.5km까지 접근…헬기 ...
  9. [단독] "영화 훼방 놓겠다"…한지민 모...
  10. 미세먼지 때문에 눈도 못 떠…"주민들 당...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규모 7.7 강진에 방콕 빌딩 건설현장 ...
  2. 중국서 훠궈에 마약 넣은 식당 적발
  3.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 관세 25%"…대...
  4. 관세 돌파 승부수…현대차, '로봇기반 스...
  5. "한미동맹 조용한 위기…미, 주한미군 유...
  6.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 부...
  7. 미얀마 7.7 강진으로 태국 고층건물 붕...
  8. 프랑스 공군 곡예팀 전투기끼리 충돌해 추...
  9. 볼리비아 우박 동반 폭우로 51명 사망…...
  10. [굿모닝월드] 고양이 구출 작전

문화

  1. 김수현, 대만 팬미팅 결국 불참하기로
  2. 뉴진스, 활동중단 선언 "법원 결정 존중...
  3. '뉴스와이드' 한성원 앵커 "공정·신뢰·...
  4. 내공과 감각의 조화…최중락·유호정이 만드...
  5.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 4월 1일부터 ...
  6.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 개화 시작...
  7. '굿모닝 MBN' 연장현·고선영, 아침 ...
  8. '뉴스센터' 강영호·정아영, 한주의 시작...
  9. 한국니토옵티칼, '강아지의 날' 맞이 동...
  10.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8가지 통찰…<삶이...

연예

  1. 김호중 팬카페 ‘트바로티’, 3억1천만원...
  2. ‘빌런의 나라’ 박영규, 딸 친구 박탐희...
  3. ‘보물섬’ 주연우, ‘OTT+안방’ 오가...
  4. 박하선, 사이코패스 화가로 파격 변신…스...
  5. 최정인, ‘귀궁’ 합류…확실한 존재감 뽐...
  6. 박한별, 대형 산불 피해 긴급 지원 위해...
  7. 이즈나, ‘SIGN’ 뮤비 티저 공개 ‘...
  8. 정동원, 신곡 ‘흥!’ 음방·팬사인회 비...
  9. ‘얼굴 깡패’ 안율, 아이돌 데뷔곡 ‘H...
  10.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 국장 이서...

스포츠

  1. '형제 더비'서 완승한 강지훈…연세대, ...
  2. 스포츠윤리센터, 업무추진비 임의로 사용한...
  3. '한국 스쿼시 미래' 나주영, 넥스트크리...
  4. 군사용 레이더기술로 만든 ‘초정밀 골프볼...
  5. '제2의 모에·사키' 찾아라…여자농구 아...
  6. T1 '오너' 문현준, 산불 피해 복구에...
  7. 류현진 생일 역투에도…LG, 한화 꺾고 ...
  8. 문체부, '논두렁 잔디' 해결 나선다…축...
  9. "더 똑똑하고 건강하게" 운동도 'AI ...
  10. [오늘의 장면] 넌 누구니? 인형 보고 ...

생활 · 건강

  1. [진료는 의사에게]발 차갑고 시린 증상 ...
  2. 스타 출격 소식에 러너들 '들썩'…MBN...
  3. 가장 '힙'한 MBN 선셋마라톤…2030...
  4. 주방의 품격을 높이는 특별한 선택! 기펠...
  5. "우리 아이 첫 마라톤 도전에 딱"…MB...
  6. 365mc,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야립광고...
  7.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 집에서 즐...
  8. 경희대학교의료원장에 오주형 교수
  9. 쿠콘, 당근페이 ATM 출금 서비스 제공...
  10. 차 의과학대, 포천시·동두천시·연천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