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멜랑꼴리아’ 임수정, 이도현 앞 4년간 응축된 감정 터졌다[M+TV인사이드]

기사입력 2021-12-10 08:59:59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멜랑꼴리아’ 이도현 임수정 사진=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캡처

‘멜랑꼴리아’ 이도현을 향한 임수정의 4년간 응축된 감정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연출 김상협‧극본 김지운‧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본팩토리)에서는 추문 이후 고통 속에 숨어지내던 지윤수(임수정 분)의 트라우마와 위로하는 백승유(이도현 분)의 절절한 순애보를 그리며 애틋하고 가슴 뭉클한 전개가 펼쳐졌다.

먼저 지윤수는 멀리서 노정아(진경 분)를 봤다는 사실만으로도 정신적인 충격을 얻었다. 제대로 복수할 날을 고대해 왔지만 막상 눈앞에 나타나자 악몽 같았던 시절이 떠오른 것. 실신한 뒤 응급실로 향하는 지윤수를 통해 그간 그가 얼마나 괴로웠을지 고통이 짐작됐다.

홀로 감내했던 상처와 노정아를 만나 두려웠던 감정 등을 털어놓은 지윤수에게 백승유는 과거 지윤수가 자신에게 그랬듯 함께 아파하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잘 웃던 사람 얼굴에 그늘지게 하고, 아무 잘못 없는 사람 눈에 눈물나게 한 거”라며 달라진 지윤수를 보며 느낀 진심도 조심스레 전달, 지윤수의 얼음장 같은 마음을 녹여내기 시작했다.

한편 백승유가 쏘아 올린 복수의 공은 아성영재학교를 무섭게 뒤흔들었다. 고위층 자녀 입시비리 의혹에 휩싸인 것도 모자라 교사 한명진(안상우 분)의 뇌물수수 고발까지 터지며 위기를 맞이한 것. 한명진은 노정아의 밑에서 비리를 도맡아 온 수학 교사로, 성예린(우다비 분)에게 중간고사 답안지를 유출했던 인물. 각종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한명진의 검찰 소환은 노정아를 비롯한 비리 주축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백승유는 아성영재학교 실체를 터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성예린을 통해 4년 전 추문의 진실에도 한발 다가섰다. 성예린으로부터 공항 사진의 출처가 자신임을 자백받고, 스캔들 배후에 노정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백승유의 작전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성예린에게 보여준 친절과 아량이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움트게 한 것. 성예린의 감정은 여전히 백승유가 지윤수에게 마음이 향해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 질투로 변질되면서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이를 모르던 백승유는 지윤수에게 “나 믿어요? 다신 숨게 하지 않을 거고 두려워하는 일도, 악몽 꾸는 일도 없게 할 거예요. 예전처럼 웃게 해주고 싶어요, 내가 바라는 건 그게 다예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지윤수는 여전히 반응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 풀지 않는다던 수학을 풀며 오랜만에 생기가 도는 모습으로 그에게 작은 변화가 일어났음을 짐작케 했다.

이런 상황 속 마음을 회복 중인 지윤수 앞에 성예린이 등장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백승유의 걸림돌이라는 듯 내뱉는 말들을 잠자코 듣던 지윤수는 인생이 망가진 피해자의 상처 따윈 생각조차 하지 않는 ‘유감이다’란 말에 인내심이 폭발, “네가 그 말을 내뱉기 전과 후는 아마 많은 게 달라질 거야. 사실 넌 나한테 논외였거든”이라며 독기 서린 말로 응수했다.

성예린을 만난 후 지윤수의 면면에는 오랜만에 몰두의 기쁨을 느끼며 피어났던 생기가 다시 사라졌다. “그땐 승유가 정말 선생님을 좋아하는 거 같아 보였어요. 두 사람 잘 어울리기까지 했구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에요”라는 성예린의 말만 맴돌 뿐이었다. 이를 부정하려는 듯 수학 문제를 풀기 시작한 지윤수의 모습은 어딘가 불안하고 초조함이 가득했다.

백승유가 온 줄도 모르고 한곡도서관으로 간 지윤수는 풀리지 않던 문제의 답을 집착적으로 찾았고, 곧 밀려드는 허망감에 일그러졌다. 순수하게 몰두를 즐기던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무력감과 절망에 무너지는 모습이 울컥하게 할 만큼 처절했다.

부정하고 싶은 현실을 백승유에게 들키자 지윤수는 “수학 따위가 뭐라고”라며 방어 기제를 보였다. 이에 백승유는 “풀고 싶었잖아”라며 진심을 꿰뚫는 말들로 돌려 세웠고 그간의 억눌린 감정을 토해내듯 울음을 터트리는 지윤수를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젖은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는 지윤수에게 이끌리듯 다가가는 백승유의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데이앤나잇’ 김주하, ‘흑백요리사2’ ...
  2. ‘천하제빵’, 우승 후보들 대거 출격…‘...
  3. 엄지원, 여행 중 사고로 뼈 산산조각.....
  4. ‘최연소 승무원 출신’ 표예진, 승무원 ...
  5. 민서, 청춘 성장 서사 예고…오늘(5일)...
  6. 코르티스,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데뷔...
  7. 영파씨, 4월 초 디지털 싱글로 초고속 ...
  8. 인어미닛, 깊어진 음악 역량 선보인다…신...
  9. ‘버추얼 걸그룹’ OWIS, 데뷔 앨범 ...
  10. 빌리 츠키, ‘NEW 하우스’ 공개…‘핑...

전체

  1. 윤석열, 징역 7년에도 무표정…변호인단 ...
  2. [단독] "아동 성행위를 음성으로"…경찰...
  3. "증여 말고 5월 9일 전에 파세요" 국...
  4. 한국 선박 26척 언제 호르무즈 통과하나...
  5. 이스라엘군, 450톤 폭발물 동원해 헤즈...
  6.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방해' 항소심 징...
  7. "종소세 신고 의무, 소득금액 발생 기준...
  8. 김범석 '총수' 지정에 쿠팡 반발 "행정...
  9. 쿠팡 김범석, 5년 만에 총수 지정…공정...
  10. 숨진 간호조무사 집에서 프로포폴 98병…...

정치

  1. 장동혁 "자해 행위? 이 대통령 거울 보...
  2. 한국 선박 26척 언제 호르무즈 통과하나...
  3. '지원금' 주유소 사용 가능해지나…"이 ...
  4. 하정우·한동훈 부산서 '깜짝 만남'…무슨...
  5. 송언석 "북한을 '조선'으로 부르겠다니…...
  6. [인터뷰 전문] 정원오 "성수동엔 핫플도...
  7. 박형준 "부산 청년 '1억 자산가' 만들...
  8. 정동영이 당긴 이름 논쟁…'북한이냐 조선...
  9. [민심봤다] '친명 핵심' VS '현직 ...
  10. [6·3 지선] 정원오 "오세훈, 주택 ...

경제

  1. 무려 35조7천억 빌려서…'7천피' 목전...
  2. 텀블러 쓰면 포인트 2배 준다…나프타 대...
  3. "증여 말고 5월 9일 전에 파세요" 국...
  4. CU 편의점주 "화물연대 배송물품 안 받...
  5. 트럼프 장남, 정용진 회장 부인 공연 관...
  6. 텀블러 쓰면 포인트 2배 준다…나프타 대...
  7. [굿모닝경제] 국토부에 뜬 서류 트럭 /...
  8. 김범석 '총수' 지정에 쿠팡 반발 "행정...
  9. 쿠팡 김범석, 5년 만에 총수 지정…공정...
  10. 동생 경영 참여에 발목 잡힌 김범석…쿠팡...

사회

  1. 윤석열, 징역 7년에도 무표정…변호인단 ...
  2. [단독] "아동 성행위를 음성으로"…경찰...
  3.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방해' 항소심 징...
  4. '이주노동자 지게차 결박' 가해자 "우발...
  5. 숨진 간호조무사 집에서 프로포폴 98병…...
  6. 방배역 인근서 버스가 신호등 들이받아…인...
  7. [날씨] 내일 '15도 안팎' 큰 일교차...
  8. "단디하겠다" 하정우, 입당 직후 부산행...
  9. [MBN 교통안전 캠페인] 어두운 밤길에...
  10. [사건추적] 양말에서 쏟아진 범죄 증거 ...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10년 걸려 만든 헤즈볼라 지하터널…이스...
  2. 트럼프 "이란, '붕괴 상태' 처해"…이...
  3. "트럼프, 이란 해상봉쇄 장기화 준비 지...
  4. "손님인 줄"…'3.6m 악어' 황당한 ...
  5. 여권 펼쳤더니 근엄한 표정의 트럼프 얼굴...
  6. "삼성가 재산 1년 만에 배 늘어 67조...
  7. "아랍에미리트 OPEC 탈퇴 결정은 트럼...
  8. 미 "이란에 호르무즈통행료 지급 금지&#...
  9. "곧 과부" 농담에 모회사 디즈니 '위기...
  10. SNS에 대놓고 "트럼프 제거하라" 신호...

문화

  1. 뉴진스, 코펜하겐서 포착…어도어 "사전 ...
  2. 이경실 "사기처럼 몰렸다"…'고가 달걀'...
  3. 5월 초 중국·일본 관광객 최대 20만 ...
  4. 래퍼 제리케이, 뇌종양 투병 중 별세…향...
  5. 김 총리 "붉은사막 500만장 성과, K...
  6. 대한항공 前 여승무원 동우회 '카사', ...
  7. '서울에서 만나는 겨울궁전'…'3대 박물...
  8. [남도마실] "빛나라 빛나, 대나무!" ...
  9. [인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10. 아렌델의 마법, 서울 상륙…뮤지컬 '겨울...

연예

  1. 이효리♥이상순 마음 훔친 연프 ‘몽글상담...
  2. 양준혁 “아내가 너무 대단해” 사랑 고백...
  3.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4. 비→이승훈, 도파민 폭발한 케이블카 워킹...
  5.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6. ‘♥김준호’ 김지민 “결혼 진작에 할 걸...
  7.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8.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9.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10. “한 가지만 나와도...” 뇌졸중 간단 ...

스포츠

  1. '강지훈·이근준도 터졌다' 소노, 창단 ...
  2. 마라톤 영웅을 느낀다…삼척 황영조 국제마...
  3. 여자농구 KB, 4년 만에 정규리그·챔피...
  4. LG, '잠실 더비' 2연승…서울, '강...
  5. "문체부의 정몽규 징계 요구 적법"…월드...
  6. 진종오 의원 "사격연맹, 실탄 유출 책임...
  7. '박지수 빠져도 강한' KB, 3번째 통...
  8. 마라톤 영웅을 느낀다…삼척 황영조 마라톤...
  9. [스포츠 LIVE] 삼성 밀리고 SSG ...
  10. '삐약이'에서 '에이스'로…신유빈, 세계...

생활 · 건강

  1. 펄어비스의 야심작 '붉은사막'…평점 78...
  2. "먹지 말고 환불 받으세요"…삼립 '통팥...
  3. 황교익, '보은 인사' 논란에도…문화관광...
  4. 동방메디컬, 'KIMES 2026'서 메...
  5. 환기도 소용없다…"전자담배 연기 벽지에 ...
  6. 팬스타그룹, 4월 1일부터 대마도 순환버...
  7. 지역 의료 붕괴 막는다…복지부 '의료질 ...
  8. "더 쾌적하고 가깝게"…2026 MBN ...
  9. "숨 쉬는 것이 즐거운 오피스"…클리어쉴...
  10. "4월인데 벌써?"…내일도 한낮 28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