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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강하늘 “오랜만에 만난 정소민, 여유로움 더 느껴져”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10-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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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이 영화 ‘30일’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티에이치컴퍼니

코믹 영화에 이 정도로 찰떡인 배우가 있을까? 매번 하는 역할마다 찰떡인 그는 이번 영화 ‘30일’에서도 찌질남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 영화다.

이 작품에서 찌질남으로 열연한 강하늘은 세상 무해한 웃음으로 영화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선택부터 작품에 임하게 된 각오까지 맑음 그 자체였다.

개봉한 소감은?

촬영이 올 1월에 끝났다. 이렇게 얼마 안 돼 개봉할지 몰랐다. 정말 우리도 이 같은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번에 ‘스물’에서 함께한 정소민과 다시 호흡을 맞췄는데 어땠나. 혹 새롭게 느낀 것이 있는지.

워낙 친하다 보니...부럽거나 그런 건 없었고 다시 만났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스물’ 때 많이 못 느꼈는데 이번에 제대로 정소민이라는 배우의 진가에 대해 느낀 거 같다. 당시에는 어리기도 했고, 이번에는 현장에서 풍기는 여유로움과 연륜이 묻어나온다고나 할까? ‘나도 이런 느낌이 날까?’라는 생각했다. 또 이번에 서로의 스타일도 많이 알게 됐다. MBTI는 덤이다. 그래서 알게 된 정소민의 모습은 연기할 때도 평상시에도 차분함에서 오는 안정감이 있다. 그래서 더 멋있는 듯 하다.

혹 ‘스물’에서 함께한 배우들의 연락이 왔는지.

따로 응원하기보다는 배우 김우빈, 이준호와 연락을 하며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다.

‘30일’을 선택한 이유는?

징크스가 있다. 일종의 미신인데 앉은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대본이나 시나리오를 다 읽으면 그 작품을 한다. ‘만나게 될 작품이었다’라고 생각하면서 선택하는 것 같다. 쉬운 표현으로 운명같이 받아들인다. 하하. 보통 선택한 작품들이 그랬다. 이번에도 시나리오를 받고 다 읽었기에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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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이 ‘30’일에서 선보인 코믹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티에이치컴퍼니

작품이 연인과 동반 기억 상실에 걸린다는 것을 전제로 풀어진다. 혹 연인과 동반 기억 상실에 걸렸다면 어떨까 같나.

재미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다시 또 만나서 알콩달콩 지내다 보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또 기억상실증에 걸려도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될 거 같다. 아마도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거 같다. 하하.

이번 작품은 대놓고 웃겨야 했기에 부담스러웠을 거 같다.

이런 생각을 할수록 안 좋더라. 요즘은 관객들의 눈이 높아져서 오히려 반발력이 생기는 거 같더라. 나도 그렇다. 내가 웃긴다고 생각하는 거 보다, 감독님과 상의해서 만들었다.

코미디 연기를 하면서 장벽이 있다고 느낀 적은 있는지.

그런 건 없다. 난 로맨스 연기도 어렵고 스릴러 연기하기도 어렵고 코미디 연기도 어렵다. 어떤 특정 장르가 어렵다고 선택하기가 쉽지는 않다.

영화 속 캐릭터랑 공통점이 있을까?

결벽증까지는 아닌데 청소하고 깔끔한 거 좋아한다. 정열이가 극 안에서 그렇다. 이번에 청소하고 정리하는 모습이 실제와 비슷해 많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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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이 ‘30’일 속 대사는 모두 대본에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티에이치컴퍼니

남대중 감독님과의 호흡도 궁금하다.

남대중 감독은 굉장히 열려있다. 연기자가 편하게 놀 수 있는 부분을 열어주더라. 나아가 제안해주기도 하고 편했다.

영화 속 대사들이 현실 공감을 자아낸다. 애드리브로 만들어진 것이 있다면?

대본에 다 있던 대사들이다. ‘뭐야! 응?’ 이 정도 추임새만 넣었을 뿐이다. 대사 말고 장면은 내 의견으로 만들어진 것이 있다. 공항에서 내가 정소민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있다. 이때 손에 대사를 써놓고 읽는 모습이 있는데 의견을 냈다. 간담회 때 엄지윤이 컨닝페이퍼라고 해서 얼마나 당황했던지...시간이 흘러 생각해 보니 ‘그럴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혹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장면이나 감정 있었을지.

촬영 자체가 나와 정소민이 좋았던 장면부터 시작했다. 그러면서 싸우는 장면이 점차 나오게 됐는데, 좋아할 때 포인트와 싸울 때 포인트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 생각하며 연기했던 거 같다. 그런 기준점을 잡아야 해서 고민됐다. 속으로 ‘딴 사람처럼 보이는 게 괜찮나?’라는 생각했고 스스로 싸울 때 조금 더 좋아하는 버전, 완전 좋아하는 버전 등을 만들어 표현했다.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생각하거나 느낀 것이 있다면?

전 연인에게 잘못했던 것이 떠올랐다. 하하. 영화가 시점이 서로가 익숙해지면서 배려하기보다는 내가 더 우선이 돼서 싸우기 시작한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내가 예전에 나만 생각했던 건 아니었는지’라는 생각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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