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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가 하이라이트”…숨 쉴 틈 없이 몰아칠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종합)

기사입력 2022-09-22 14:59:02 | 최종수정 2022-09-22 17: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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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아, 안재욱이 이전의 법률드라마보다 더 리얼하고 탐구해야 할 ‘디 엠파이어’로 강렬한 매력을 보여준다.

22일 오후 JTBC 새 주말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하 ‘디 엠파이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현기 감독, 김선아, 안재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현기 감독은 “여태까지 쭉 해온 작품이 공통점이 있다면 ‘가족’이고, 거기서 탐구를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이 톤은 다르지만, 가족이라는 공통점은 없다고 말할 수 없다. 매우 흥미로웠고 처음 기획하신 분들에게 대본을 소개 받았을 때도 굉장히 다른 결의 어떤 법률드가 되겠다 싶어서 흔쾌히 같이 할 수 있다고 대답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뒷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을 쓴 건 전문 작가님들이 아니라 현직 변호사분들이 쓴 대본이다. 처음에 어떤 느낌이었냐면 굉장히 리얼하고 법조에 몸 담고 있는 분들만 아는 이야기를 어떻게 썼을까 했더니, 현직 변호사분들이 몇 분이 모여서 기획하고 노력한 성과물이라는 걸 알게 됐다. 같이 대본 작업을 몇 개월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선아는 “영화와 다르게 드라마는 완고를 받기 쉽지 않다. 초반 몇 부만 받고 읽었는데 검사라는 직업이 처음이었고, 법조계도 처음이었다. 검사인데 가족 전체가 법조계에 있는 독특하고 특이한 전체의 분위기, 1부에서 2부, 2부에서 3부 넘어갈 때 물음표가 많이 생기고 너무 긴장하게 되고 다음이 궁금했다. 감독님, 작가님을 바로 뵈러 갔다. 두 분의 말을 듣고 나서 바로 해야겠다는 믿음이 크게 생겼던 작품”이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더불어 그는 이 작품의 매력을 ‘긴장감’으로 꼽았다.

안재욱은 ‘마우스’ 당시 연쇄살인마라는 반전을 가진 한서준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는 “‘마우스’ 때도 그랬지만, 나한테 왜 하자고 그럴까 궁금했다. 대본을 접하고 내용을 접한 후에 막중한 책임감이 있겠다 싶었다. 나와 가까운 지인들하고는 상의를 하면서 ‘마우스’에서의 역할 반전 만큼, 나근우의 반전이 시청자분들께 어떻게 비춰질지 고민의 깊이가 깊었던 만큼 재미와 흥미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라고 또 하나의 반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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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김선아 안재욱 사진=JTBC

법률드라마는 계속해서 많이 나오며 사랑을 받고 있다. ‘디 엠파이어’ 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유현기 감독은 “법조인을 한 작품이 많고 명작도 많았다. 법조인들의 사생활 논란이 들어간 드라마가 많았다. 좋은 작품도 많았고. 그런 작품이 많아 부담이 됐던 거도 사실이다. 차별점보다 우리 작품에서는 어떻게 보면 법쪽 카르텔이라고 할까. 그런 걸 다루는데, 카르텔이라는 건 독점, 과점을 말하지 않냐. 경제법에서는 강한 법률로 규제를 하는데, 법쪽 카르텔은 법으로 제한을 받거나 규제를 받는 건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자기들이 뭉쳐서 카르텔을 형성하고 했을 때 그 좋지 않은 영향력을 선한 사람들, 관련 없는 사람들에게 끼치는 악영향들이 자세하게 나타나 있는 것 같다”라며 “가족 구성원들도 아까 말씀 했듯이 신구 선생님이 하는 건 전 대법관, 증조할아버지인데 손자까지 로스쿨을 다닐 정도로 법률가 내지는 지망생이다. 가족들 속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카르텔을 이루고, 동의하는 사람도 있지만,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피해를 주는 거다. 경직된 사회와 구조들이 얼마만큼 개인이나 사회에 피해를 줄 수 있을지 조금 더 탐구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극 중 김선아와 안재욱은 각각 한혜률과 나근우로 분해 부부 호흡을 맞췄다. 김선아는 “둘은 아슬아슬했던 것 같다. 부부는 항상 그렇지 않나”라며 “중점을 둔 것은 검사인 한혜률과 아내인 한혜률, 엄마 한혜률, 딸 한혜률의 차이점을 두고 연기를 했다. 일단 가장 검사 한혜률과 나근우 앞에서 한혜률이 가장 많이 차이가 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근우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 한혜률의 모습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호칭 같은 거도 대본에 있는 어떤 그런 것들을 감독님께 말씀드려서 의견을 내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안재욱은 “개인적으로 우리가 햇수로도 20년 넘는 친분이 있었는데 작품은 처음이었다. 이번에 같이 연기하면서 지금까지 김선아를 대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실생활과 연기에서는 다른 느낌이 들지 않겠나”라며 “‘얘가 나를 이렇게까지 쳐다 봐도 되나. 마음을 안줘도 되나’ 할 정도로 이러면 친분으로만 남을 정도로, 부부는 부부지만 묘한 감정에 휘둘리면서 인내해야 하는 나만의 세계가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디 엠파이어’의 수식어와 관련해 유현기 감독은 “인간의 염치에 대한 드라마, 부끄러움에 대한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김선아는 “선을 넘은 자들의 최후”라고, 안재욱은 “연륜의 극치”라고 짚어 궁금증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안재욱은 “‘디 엠파이어’는 전체 60분이 하이라이트 같을 것”이라며 “잠깐 어디 다녀오시면 안 될 거다. 방송하는 내내. 그 정도의 긴박함과 이야기의 진행, 움찔하는 순간도 용서하지 않을 만큼 숨막히게 흘러가지 않을까”라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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