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투어스 한진 ‘김치=파오차이’ 표기 지적 “잘못한 일”
기사입력 2025-02-05 15: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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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그룹 투어스(TWS)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점을 지적했다. 사진=MK스포츠
5일 서경덕 교수는 “K팝 그룹 ‘투어스’ 멤버 중 한진이 팬들과의 소통 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잘 아시듯이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특히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외적인 영향력이 큰 스타이기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고, 한국인들의 문화적 정서를 헤아릴 줄 알아야만 했다. 현재 한진의 댓글은 삭제된 상황이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연예인들도 영상 및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젠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더 기울여야만 할 것”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진은 지난 1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한 팬이 ‘밥 먹었어?’라고 질문하자 ‘김치찌개 먹었어요’라고 답했다. 이때 중국어로 답을 한 그는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